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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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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6:36-46

제 21-40호
나는 지금 어느 자리에 서 있는가?

마 26:36-46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처소성’을 물으십니다. 시 1:1 이하에서,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한다’는 것은 성도의 올바른 처소성을 말씀해 주는 내용입니다. 오직 성도는 우리 주님이 함께하신 자리, 말씀을 주시는 자리, 기도하는 자리에 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묵상하는 자리가 성도의 처소입니다. 

 참된 믿음의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며 즐거워하는 자입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의 첫 장인 1편에서 우리 성도가 피해야 할 자리와 거해야 할 처소성을 먼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신약에서도 사도 바울은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딤전 4:13)라고 디모데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가르치는 데에 힘쓰는 자리야말로 신약의 성도들이 거해야 할 처소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의 비유나 마태복음 13장의 씨 뿌리는 비유의 공통점은 전부 다 우리의 처소성을 묻고 일깨워 주는 비유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너는 지금 어느 자리에 서 있느냐?”라는 물음으로, 기름을 준비하여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이하는 열 처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씨알을 받아 열매를 맺어야 하는 네 가지 유형의 성도에게 묻고 있는 것입니다.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리에 거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떠한 축복을 주십니까? 시 1:3 말씀을 보면,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형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하였습니다. 손으로, 마음으로, 발로 어디로 가든지 다 형통입니다.

 ‘형통’이란 막힌 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나안 여인이 딸의 쾌유를 위해 주님께 나와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도 끝까지 사모하며 간구할 때,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마 15:28)라는 응답을 받는 것이 바로 형통입니다. 막혔던 문제들이 풀리며 해결됩니다.

 죄악이 관영하던 시대에 오직 노아만이 은혜를 받아, 방주 예비의 축복을 통해 심판에서 구원 얻는 것도 바로 형통입니다. 이처럼 육신의 부모가 자녀에게 더 좋은 것으로 주기 원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 성도들에게 더 좋은 것으로 주기를 원하십니다(마 7:7).


2. 처소성을 지키지 못해 심판 받은 성도들의 유형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성도는 믿음의 지팡이를 붙잡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각자의 처소를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성도의 자리를 지키지 못해 심판 받은 많은 성도에게서 다섯 유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세 제자는 예수님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의 자리를 끝까지 지키는 가운데 믿음의 방패가 되어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세 번씩이나 동일한 기도를 드리며 중간에 깨워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과 함께 기도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둘째로, 아담과 하와 또한 자신들의 처소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그것을 아담에게 주시며 ‘다스리고 지키라’고 하셨건만, 아담과 하와는 뱀의 침입을 막지 못했습니다. 뱀의 간교에 넘어가 금지한 선악과 열매를 따 먹는 죄를 범하여서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는 데에 실패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자신들의 벗었음을 알고 부끄러워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었다고 하였습니다(창 3:7). 하나님의 영광의 옷(창 2:25)이 벗겨지고, 죄악으로 인한 수치와 부끄러움만이 엄습하였습니다. 또한, 사망의 열매를 먹으므로 그때부터 하는 일마다 전부 사망의 열매를 맺고 말았던 것입니다. 

 셋째로, 삼손의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품에 안기지 못하고 이방 여인 들릴라의 무릎에 누워 나실인의 비밀을 공개함으로써 결국 자신이 이방의 웃음거리가 되고 처참히 죽임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나귀 턱뼈로 천 명을 죽일 정도로 엄청난 힘의 축복을 받은 그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여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던 것입니다. 

 넷째로, 가인 또한 자신의 자리를 지키지 못한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창세기 4장 말씀을 볼 때, 여호와께서 자신의 예물은 받지 않으시고 동생 아벨의 예물만을 받으신 데에 분개한 나머지 안색이 변하였습니다(창 4:6-7). 이러한 분노가 결국, 동생을 돌로 쳐 죽이게 해서 인류 최초의 살인자라는 불명예를 씌운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사울왕을 들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15장 말씀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아말렉 족속의 과거에 행한 행위를 갚기 위해 사울왕에게 ‘아말렉 진멸’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사울왕은 자신의 생각대로 좋은 우양을 남겨 두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자리에 서지 않고, 불순종의 자리에 서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의 책망을 받고 결국 왕위를 다윗에게 넘겨주어야 하지 않았습니까? 이처럼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리, 말씀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 자리에 서지 못한다면 다시 한번 주님의 마음에 못을 박게 되는 것입니다.


결 론 : 예수님은 열두 살 때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성전에 갔다가 그곳에 머무른 적이 있었습니다(눅 2:41-51). 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은혜의 자리, 말씀의 자리, 아버지의 집의 자리에 거하고자 하셨던 참된 신앙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주님과 같이 우리가 있어야 할 각자의 사명의 자리에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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