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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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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23:14-17, 시 100:1-5

제 21-47호
정성을 다해 감사를 주께 보여 드리자

출 23:14-17, 시 100:1-5


 구약성경을 볼 때,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 가지의 감사 절기를 명령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월절과 오순절, 그리고 수장절의 세 가지 절기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은혜와 축복에 대한 감사의 절기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 절기를 가리켜 ‘나의 절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추수 감사 주일을 맞아 다시 한번 구약성경의 세 가지 절기의 의미를 살펴보는 가운데, 하나님 앞에 올바른 감사의 자세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은혜와 축복에 감사하는 세 가지 절기

 1) 유월절 : 이 절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간의 애굽 종살이를 마치고 자유함을 얻은 것을 기념하는 해방의 절기입니다. 이 유월절 예식의 절정은 일 년 되고 흠 없는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집 문 좌우 설주에 발라 죽음의 천사가 유월(逾越)하게 하는 것과, 무교병을 먹는 의식에 있습니다. 출 12장 말씀을 볼 때, 문에 바른 어린 양의 피는 사망 가운데서 건져 주시는 구원의 피로서, 장차 골고다 언덕에서 자신을 제물 삼아 피 흘려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양으로 희생 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고후 5:7). 또한, 무교병을 먹는 의식을 보면, 일어서서, 허리에 띠를 띠고 지팡이를 손에 들고, 쓴 나물과 함께 무교병을 먹어야 했습니다. 이처럼 ‘급하게’ 무교병을 먹으라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나그네’ 됨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2) 오순절 : 이 절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난 지 50일 만에 시내산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며, 이때가 보리의 첫 열매를 수확하는 시기였기에 맥추절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50일째 되는 날에 성령이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인 120문도에게 내려 교회의 첫 열매가 된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120문도가 모여 성령을 받아서 각처에 흩어져 전도하므로 초대교회가 건립되고, 오늘날 우리교회가 설립된 것입니다.

 3) 수장절 : 이 절기는 가을철에 거둔 곡식을 저장하고, 또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을 기념하기 위해 일 주일간 광야에 나가 장막을 치고 지내는 절기로 지켰기에 수장절, 또는 ‘장막절’이라고도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세 가지 절기를 주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고, 세상의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이방화(化)를 방지하고, 오직 하나님 여호와만이 참신이며 만인간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이러한 절기를 정하여 주신 것입니다.


2. 감사의 절기를 주신 이유와 지키는 방법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세 가지 절기의 의미는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먼저,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거룩한 감사의 예배로 지켜야 합니다. 

 감사란 자원하는 심령으로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출 23:15 하반절에, 이 세 절기에 결코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된 감사는 반드시 정성이 담긴 예물을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 16:16 말씀에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1년에 3차씩 의무적으로 하나님께 나아와 감사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 차례의 절기를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이유는 첫째, “그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출 23:15)라고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종 되었던 땅 애굽에서, 죄와 사망의 땅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기 때문에 감사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신 16:17) 감사의 절기를 지켜야 합니다. 사람은 이 땅에 올 때 ‘적신’(赤身)으로 왔기에 건강한 몸만 있어도 큰 축복입니다. 아무리 가난하고 형편이 어려워도 적신의 상태보다는 낫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하되, 성경은 ‘흔들어’ 감사를 표하라고 말씀합니다. 레 23:11,17,20 말씀 볼 때, 제사장들은 곡물의 첫 이삭을 ‘흔들어’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흔들어’ 바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내가 왔습니다” 하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춤을 추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계속되는 축복을 기원하며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세상의 잔치에서도 춤을 추며 기뻐하듯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잔치도 희락이 넘치는 축제의 자리요, 온 가족이 함께 즐거워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전 10:19). 

 끝으로, 하나님께서는 감사의 세 절기를 지키라는 명령을 통하여 백성 간의 친교와 선민의식을 심어 주셨습니다. 이방 사람들과 구별되며 성별된 생활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 친교는 거족적이며, 거국적인 친교로서 하나님의 계명을 중심한 신본주의의 절기입니다. 온 민족의 단결을 과시하는 힘의 친교와 연합의 친교입니다. 선민의식의 자부심을 결합시키는 기쁨의 날로서, 수많은 역경과 환난 속에서도 이스라엘 민족을 지켜 주고 존재케 하는 힘이 되었던 것입니다. 


결 론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세 가지 절기 중 특별히 추수 감사의 절기는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 잔치로 ‘연락’(宴樂)하라고 말씀합니다(신 16:14).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축복이 넘쳐나고, 이로 인해 기쁨의 감사가 차고 넘쳐서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 절기, 이것이 바로 수장절이며 추수 감사의 절기입니다. 이를 지키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천국 잔치의 기쁨이 주어질 것입니다(마 25:1, 롬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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