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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본문

마 24:37-44, 25:1-13

제 21-37호
깨어 예비하자(2)

마 24:37-44, 25:1-13


 기독교의 초점은 언제나 미래에 모여 있습니다. 미래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심판과 주님의 재림, 그리고 천국에 대해 일관되게 말씀하고 있는 것이 기독교의 진리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였던 것입니다(히 9:27). 

 오늘 본문 마 25장에 나오는 열 처녀의 비유도 장차 있을 심판과 재림, 그리고 천국에 관해서 비유적으로 말해 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졸고 있던 열 처녀와 부족한 기름을 통해, 깨어 예비하는 신앙을 일깨워 주고 있는 것입니다.


1. 주의 재림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심판이나 재림에 관한 설교를 듣기 싫어합니다. 그것보다는 고상하고 윤리·도덕적이며 지적(知的)인 설교를 좋아합니다. 그 이면에는 2천여 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선포되었던 심판과 재림에 관한 말씀을 불신하며, 듣기 싫어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은 ‘언제’ 임하실지 그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어느 날’ 반드시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 24:42에서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25장의 열 처녀 비유에서도 결론적으로 하신 말씀이 “너희는 그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마 25:13). 언제 주의 재림이 임할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깨어 있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4:42, 25:13). 깨어서 예비하고 있는 자만이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고 천국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비하고 깨어 있기 위해서는 ‘힘써’ 여호와를 알아야 합니다(호 6:3). 이것이 바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요구이며 소원입니다. 힘써 교회생활 하고, 힘써 기도하고, 힘써 봉사하는 사람들—그러한 성도들이 깨어 있는 자이며 주의 재림을 예비하는 자들입니다. 맑은 하늘에 “홍수로 심판할 테니 방주를 지으라” 할 때, 깨어 있지 못한 사람들은 믿어지지 않습니다. ‘설마~ 홍수로 심판하실까?’--이것이 종말의 때에 멸망 당할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주님은 반드시 이 땅에 다시 오십니다. 그러므로 예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2. 종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는 시대입니다. 

 롯의 사위들을 보십시오. 천사들이 소돔성을 찾아가 롯에게 소돔성 멸망의 비밀을 증거해 주었습니다. 그 말씀은 들은 롯은 곧바로 두 사위에게 가서 이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사위들은 롯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창 19:14). ‘농담’이란 웃기기 위해서 하는 소리, 한마디로 우스갯소리를 말합니다. 멸망 직전의 어두운 시대에 비밀스러운 계시의 말씀을 주어서 구원의 길을 예비케 하셨다면, 그 말씀을 받아 인생관이 달라지고 모든 삶의 가치를 바꿔 순종할 때 얼마나 큰 축복을 받겠습니까? 그런데 그 귀한 말씀을 앞에 두고도 우매한 자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계시가 없고 하나님의 세계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중대한 사건 앞에서도 그것을 농담으로 여기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소망 가운데 주의 재림을 바라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당시 많은 학자와 종교 지도자의 반응 또한 롯의 사위들과 같습니다. 한마디로 농담으로 여겼습니다--“설마 저 작은 고을에서 선한 것이 나겠느냐?” 예수께서 자라서 수많은 기사 이적을 행하실 때도 “설마 저가 메시아일까!”라고 말하는 가운데, 실제 빚어지고 있는 상황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그러다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순간, “저분이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었구나!” 하는 고백이 나왔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한 분을 알아보는 데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입니다. 노아 때도, 홍수가 나고 방주의 문이 닫힌 다음에서야 겨우 깨달았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실현 가능성 없는 말로 보기 때문에 농담으로 여기며, ‘설마’ 하는 마음으로 의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가능성과 확률을 믿습니다. 가능성과 확률이 없으면 믿으려 하지 않는 것이 현대인들의 사고방식이지만,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계시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3. 세상 미련을 끊지 못하고 망설이는 것이 종말의 특징입니다. 

 “롯의 처를 생각하라!”(눅 17:32)--이는 롯의 처의 특징, 곧 세상에 대한 미련을 끊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다 망하고 만 대표적인 사람을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롯의 아내는 현재의 삶이 너무나 좋고 만족스러웠던 사람입니다. 현재의 삶의 현실에 미련이 많이 남아 있던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절대 뒤돌아보지 말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되돌아본 결과로 소금기둥이 되어 멸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종말의 시대에 사람들은 과거와 현재를 선뜻 끊지 못합니다. 자꾸만 머물러 있으려 하고, 두고 보자고 합니다. 신속하게 결단하지 못하고 망설임 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쳐 버리고 만 롯의 아내가 바로 오늘날 현대인들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결 론 : 노아 때와 롯의 때에 관한 말씀은 종말을 맞이하는 성도들에게 참된 신앙의 세계를 가르치기 위한 교훈과 경고로 주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항상 예비하고 깨어  있어서 신랑 되신 주님을 맞이하는 슬기로운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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