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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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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2:14, 마 13:3-12, 마 25:14-30

(제25-52호)

금년 한 해 나의 신앙생활의 결산서를 제출하자

12:14, 13:3-12, 25:14-30

 

어떤 사람이든지 자기 생애의 마지막에는 천국과 지옥이라는 영원한 결과 앞에 서게 됩니다. 우리는 살아온 생애에 대해 신앙의 결산서를 하나님 앞에 제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결산서를 보시며, 우리가 행한 모든 것이 대낮에 벌거벗은 것처럼 분명히 드러나게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께 제출해야 할 신앙생활의 결산서는 무엇입니까?

 

1. 신앙생활의 수입과 지출의 결산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의 죄에 대한 결산입니다.

성경은 죄에 대한 결산을 매우 의미 있고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죄에 대한 결산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1)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은 결산은 사망입니다(6:23).

성적 음란으로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열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심판을 받았습니다(18:32). 19:24을 보면,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비같이 내리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에서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의 세 직분을 겸한 사람이 사사입니다. 그런데 구약 시대에 마지막 사사였던 엘리 제사장은 아들들에게 신앙을 전수하지 못했고, 그에 대한 결산으로 두 아들이 같은 날에 동시에 죽는 심판을 받았습니다(삼상 2:25).

2) 죄를 지었지만 회개하는 결산은 축복입니다.

다윗은 전쟁 중에 낮잠을 자고 일어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하고, 우리아를 전쟁터 최전선에 보내 죽게 했습니다(삼하 11:1-17). 그러나 나단 선지자의 책망 앞에서 다윗은 침상이 젖도록 회개했습니다(6:6). 또한,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던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회심한 후 회개하여서, 이방을 구원하는 큰 그릇과 사도로 쓰임 받았습니다(9:15). 이것이 다윗과 사도 바울의 결산입니다. 우리도 지은 죄를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신령한 결산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2. 신앙생활의 결산서에서 수입은 믿음이 계속 자라나는 것입니다.

한 해를 살아가며 성도로서 우리는 신앙생활의 결산서를 하나님 앞에 제출해야 합니다. 기업 경영에 자본이 필요하듯, 신앙생활의 자본 역시 믿음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2:8). 그렇다면 이 믿음은 어디서 나옵니까? 믿음의 자본주이신 예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12:2을 볼 때,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수입되는 통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10:17)라고 했습니다. 2025년 한 해를 돌아볼 때, 믿음의 수입 결산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교회 생활에 얼마나 힘썼습니까? 우리는 이 한 해 동안 어떤 믿음을 수입했습니까? 말만 있고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은 아니었습니까? 8장에서 돌밭에 떨어진 씨는 잠시 싹이 났으나 습기가 없어 말라버렸습니다. 이는 말씀을 기쁨으로 받지만, 시험과 환난이 올 때 말씀보다 세상 염려에 흔들리기 때문입니다(8:13). 우리의 믿음은 뿌리를 내렸습니까? 올바른 신앙생활이란, 올바른 믿음의 수입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삶입니다.

 

3. 신앙의 결산서에서 지출은 사랑이 삶 속에서 계속 실천되는 것입니다.

5:5-6을 볼 때, 믿음은 사랑으로 역사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사랑하는 삶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수입은 있으나 지출이 없는 기업 경영이 있을 수 없듯이,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을 계속해서 수입하고 있다면, 그 믿음은 반드시 사랑이라는 지출로 드러나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른 신앙의 결산입니다. 우리가 한 가지 알 것은, 사랑이 있으면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실패하지, 스러지지) 않습니다(고전 13:8). 성경 말씀 볼 때, 사랑하다가 망한 사람이 없습니다. 10:30-37을 볼 때,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던 한 사람이 강도를 만나, 옷을 빼앗기고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졌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를 보고도 지나쳐 갔지만, 이방인인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불쌍히 여겨 상처를 싸매고 돌보아 주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영생에 이르는 구원을 은혜로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믿음을 수입한 성도는 반드시 사랑을 지출해야 합니다. 올바른 믿음은 사랑의 지출이 있는 믿음입니다. 모든 것이 풍족해 보여도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관심이 없는 삶입니다. 사랑이 없이는 전도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수입하고 사랑을 지출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앞날을 친히 준비하시는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결론. 신앙생활의 결산서에서 소망이 끝까지 남아 있는 것입니다.

믿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로 받은 것이라면, 성도의 생활은 사랑을 지출해야 하며, 남은 것은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인 것입니다. 믿음의 수입이 충만하고 사랑의 지출이 활발한 사람은 늘 하나님께 대한 소망이 끊어지지 않으며, 기쁨과 감사함과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그 소망은 현실 속에서 짜여 가는 소망이 아니라, 하늘나라에 간직한 소망입니다(벧전 1:2-4). 노력하지 않고 남의 신세를 지려고 하거나, 금세 좋아졌다가 무위(無爲)하고 쉽게 사라졌다가 뜨거움이 사그라지는 인스턴트 신앙생활은 안됩니다. 바른 신앙의 수입, 곧 바른 믿음이 없으면, 바른 사랑의 지출이 없게 되고, 그 결과로 영원한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명사보다 부사를 더 좋아하신다는 히브리 민족의 속담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일의 결과보다는 일을 해 나가는 동안에 얼마나 열심히 했는가를 보십니다. 열심히 일하고 작은 일에 충성함으로, 받은 달란트를 남겨서,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칭찬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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