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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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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1:14-17, 10:9-17, 딤후 4:1-2

제 22-12호
호떡 한 개와 한 개의 우산이면 그만

롬 1:14-17, 10:9-17, 딤후 4:1-2


 그리스도인들은 야만인이건 문명인이건 모든 사람에게 복음의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과 같이 이 빚을 갚기 위해,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에 힘써야 하는 책임을 지닌 존재들입니다. 오늘 설교 제목을 정하게 된 개인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처녀 시절에, 옆집에 사는 친구가 구원의 복음을 전해 줬습니다. 그때 그 친구가 호떡 두 개를 사 가지고 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교회에 가자고 권유를 했다고 합니다. 교회를 따라가려는데 비가 쏟아지자, 그 친구는 우산 두 개를 가지고 와서 같이 쓰고 갔습니다. 그것을 시발(始發)로 할머니는 차차 교회에 나가면서 열심을 내셨는데, 그 후론 가끔 “한 개의 호떡, 한 개의 우산 때문에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지”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복음의 진 빚을 갚기 위해, 한 개의 호떡과 우산을 준비해야 합니다. 복음 전도에는 물질이 따르게 마련이고, 영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함을 깨우쳐 주는 비유라 하겠습니다.


1. 복음에 빚진 사람, 사도 바울!

 사도 바울은 이방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입니다. 그는 빚진 자이며, 그 빚은 세상의 은금 보화가 아니라, 예수의 복음, 값진 복음의 빚을 말합니다. 이것은 인류가 죄와 허물로 죽었던 것을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여 주신 복음의 빚입니다. 빚진 사람은 채주(債主)의 노예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복음의 노예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서신서의 서론에 “예수 그리스도의 종(노예)”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종이나 노예는 항상 주인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종은 주인의 값으로 팔려 온 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보배로운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빚을 진 사람이라고 자처(自處)하였던 것입니다(고전 9:16-1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 세계 78억이 넘는 인류는 우리의 채권자들입니다. 이 무수한 채권자들, 죄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채권자들이 우리교회를 향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듣고, 받은 영생의 복음, 구원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우리한테도 전하여 달라고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살려 달라는 비명을 듣고 전도에 불을 붙이고, 시간과 물질과 우리 몸까지 총동원하여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여만 되겠습니다(딤후 4:1-2).


2. 우리 생명의 주, 거룩한 그 이름 예수!

 행 4:12 말씀의 공동번역 성경을 보면, 다음과 같이 예수의 이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분을 힘입지 않고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이름은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오직 예수 이름”. 천하에 구원을 주신 이름은 오직 예수 이름밖에 없다는 내용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부모로부터 받은 이름이 무엇이든지, 그 이름 위에 붙은 내용은 ‘그리스도인’, 즉 ‘성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행 3:1-6 말씀을 볼 때,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예수의 이름’으로 고쳤습니다. 행 4:4에서 남자만 5천 명이 전도 받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를 믿게 되는 놀라운 일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에 사도들을 심문하는 내용을 보면 오직 한 가지뿐입니다.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느냐?”(행 4:7). 

 ‘무슨 권세’라는 말은 능력의 출처를 묻는 것이고, ‘누구의 이름’은 행동의 뒷받침을 누가 하고 있느냐란 말입니다. 여기에 베드로의 대답은 “우리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한다”(행 4:10)였습니다. 힘의 출처도 예수의 이름이며, 행동을 뒷받침하는 권위도 예수의 이름이라는 뜻입니다. 이에 당시 관원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라”고 협박하였지만, 사도들은 결코 이에 굴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은 구원의 좋은 소식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응답을 받습니다(요 14:13-14). 예수의 이름에는 권세와 능력과 힘이 있습니다. 죄를 없애기 위해, 만 인간을 위해서 단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대속물로 주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마 20:28).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신 분입니다(눅 19:10). 

 영원히 사는 소식을 만 인간에게 전해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막 1:15). 병마와 마귀가 물러가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예수님의 거룩한 그 이름!(눅 5:17, 6:19). 이 구원의, 영생의 좋은 소식을 만백성에게 전합시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전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성전 문 앞에 앉아 구걸하는 앉은뱅이에게 “내게 은과 금은 없으나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라” 하지 않았습니까? 예수의 이름이 베드로의 힘이며 행동의 동기입니다. 베드로의 기쁨이요 삶의 보람이었습니다. 예수의 이름이 기적을 가져왔습니다. 남을 사랑하고 대접하고 도와주는 것도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만 해야 합니다(골 3:17,23). 

 사람의 행동에는 반드시 속에서 미는 힘이 있습니다. 이것을 흔히 ‘동기’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참된 성도는 예수의 이름이라는 힘에 밀려서 성령의 역사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 내 속에 주신 ‘큰 나’--주 예수의 이름이 밀어내는 방향으로 나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해 나가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결 론 : 기독교의 2천 년 역사 속에서 수많은 영혼에게 복음의 좋은 소식을 전하면서, 구원의 빛을 전하는 과정에서, 더불어 환난과 핍박과 순교의 피도 많이 흘렸습니다. 예수 믿는 죄 때문에 오해를 받으면서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2천 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둠과 싸우면서 성장해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기독교의 역사는 피눈물 나는 길이요, 고난의 가시밭길이요, 순교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복음을 빚을 갚는 길이요, 예수의 이름, 구원의 이름을 전 세계에 전하는 거룩하고 복된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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