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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33:38-39)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십 년 오 월 일 일에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의 명으로 호르 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었으니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던 때에 나이 일백이십삼 세이었더라....


출애굽한 백성을 모세와 함께 40년 동안 이끌었던 아론은 광야 여정 40년 5월 1일에 여호와의 명으로 호르 산에 올라가 죽었다. 제사장으로서 모세를 도왔던 아론은 123세의 나이로 죽게 되지만 그의 수명이 다해 죽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성경기자는 여호와의 명으로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고 백성들은 5월 1-30일까지 30일동안 아론을 위하여 애곡하였다(민20:29).

아론은 아므람(부)과 요게벳(모) 사이에서 출생하였고 3살 아래의 동생인 모세와 누이 미리암이 있고 엘리세바에게서 낳은 네 아들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을 두었다(출6:23). 그는 시내산에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세우실 때 처음으로 이름이 등장한다.

여호와께서는 아론이 말 잘함을 아셨고 모세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라 하셨다. 아론은 모세를 대변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모세는 아론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출4:16). 아론은 모세의 형이었으나 모세가 구스여인 취한 것을 비방한 사건외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열심으로 행하며, 섬겼던 것을 볼 수있다.

미리암이 문둥병이 걸렸을 때 아론은 모세에게 ‘슬프다 내 주여 우리가 우매한 일을 하여 죄를 얻었으나 청컨대 그 허물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민12:11)’라고 고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모세의 위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한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께 구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을 용서하신다.

모세에게 사명을 내리신 여호와께서는 직접 아론에게 나타나셔서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말씀하셨는데 아마도 아론은 애굽에서 백성들과 함께 거하였을 것이다. 아론은 시내산으로 갔고 그곳에서 모세를 만나게 되는데 아마도 이 둘은 처음 대면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가(아론)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마음에 기뻐할 것이라’하신 말씀으로 볼 때 80년만에 처음으로 만나는 사건은 매우 감격적이었을 것이다.

이때 모세의 상황을 살펴보면 왕궁에서 40년을 보냈고,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지내었기에 애굽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거의 왕래가 없었을 것이다. 그랬기에 모세는 여호와께 사명을 받은 후 걱정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아론을 준비케 하셨고 모세를 돕게 하였는데 이들이 애굽으로 돌아가 출애굽의 역사를 이끌어낸 것이다.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았고 아론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전하였고 백성앞에서 이적을 행함으로 백성이 믿었다(출4:27-31).

아론은 83세에 부름 받아 동생 모세의 대변자로서 바로에게 10재앙을 내리게 하여 백성을 구출하였다. 초기 광야 여정중 아말렉과의 전쟁시 모세의 팔을 들어 전쟁에서 승리케 하였으나 모세가 하나님께 율법을 받고 있을 때에 더디 내려옴을 보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을 섬기게 하는 잘못을 범하였다.

모세의 중보기도와 레위 지파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가 누그러졌고 다시 시내산에 오른 모세는 새로 만든 돌판을 받는다. 이후 아론은 시내산에서 모세가 받은 여호와의 명령대로 제 1대 대제사장이 되었고 그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 또한 제사장이 되었다.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로 제사 드리다가 죽고 대신하여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이 되었다.

그후 아론은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한 것에 대해 누이 미리암과 함께 비방하고 원망하여 여호와께 책망 받았으나 회개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잘 준행함으로 제사를 드렸는데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년 일차씩 속죄를 위해 대제사장으로서 지성소에 들어가 자기와 백성의 죄를 위하여 속죄하는 희생제를 여호와의 명령대로 준행하였다. 속죄를 위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 지성소에 들어가는 제사장은 죄가 없고 흠이 없어야 죽지 않았기에 백성을 위해 속제의 제사를 지냈던 아론의 삶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아론은 가나안 정탐후 계수함을 입은 자중 여호수아와 갈렙외에는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은 후 38년동안 모세를 도와 자신의 일을 잘 준행하였다. 레위지파는 계수함에 들지는 않았지만 아마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죄를 짓지 않으려고 무던한 애를 쓰며 38년간 말씀을 준행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광야 여정 40년째 되는 해 정월 백성이 가데스에 있을 때, 곧 물이 없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할 때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지 못하여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하는 선고를 받는다. 한번의 실수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모세는 세 번의 기도를 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거절하셨다. 이에 아론은 광야 40년째 되는 해 5월 1일에 여호와의 명에 의해 호르산에서 죽게 되었고 모세는 같은 해 11월에 느보산에 올라 약속의 땅을 바라본 후 죽게 된다.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로 작정되어 있었다. 출애굽하여 가나안까지 가는 길은 그리 먼 길이 아니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계명을 받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성막을 완성하고, 백성들이 하나님의 군대로 계수함을 임은 후 가나안 땅의 남쪽 끝인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것은 출애굽 후 2년이 된 때였다.

만약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믿고 가나안을 정복하였다면 모세와 아론은 그들과 함께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백성들은 약속의 땅에 대한 믿음이 약해져 정탐을 요구했고 정탐한 후 극도로 약해진 믿음으로 인해 광야를 떠돌며 죽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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