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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앙인의 선택
등록일
2025.05.16
본문
신 30:15-20
(제25-20호)
신앙인의 선택
신 30:15-20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선택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볼 때,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일에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불러서 증거를 삼으실 정도로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결정짓는 일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신 30:19). 그렇다면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택이란 무엇일까요?
1. 신앙인의 선택 조건은 무엇입니까?
1) 신앙인의 선택에는 절대 자유가 있습니다(신 30:19).
신앙인으로서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일은 노예처럼 시키는 대로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자신의 생각과 성향과 경험과 나이와 환경에 따라 마음껏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2) 신앙인의 선택에는 책임이 수반됩니다.
신앙인으로서 우리가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것은 나의 의지와 생각을 따라 결정하지만, 선택한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의 배우자에게 일어난 문제에 대해서 항상 도와주며 책임을 집니다(엡 5:28).
3) 신앙인의 선택에는 반드시 결과가 수반됩니다(갈 6:7).
선택의 자유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하고, 책임이 있는 곳에 반드시 결과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는 결과까지도 어떻게 나올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2. 신앙인의 선택 요인은 무엇입니까?
1) 사상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은 공산주의의 사상으로 살아가는 선택을 합니다. 또한, 자유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은 자유주의 사상으로 살아가는 선택을 합니다.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공산주의를 선택한 사람들은 북한에서 살게 되었고,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사람들은 대한민국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2) 상황을 판단하는 요인이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것은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빨리 선택해야 할 일이 있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오랫동안 생각하고 선택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신앙인은 자신이 선택해야 할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
3) 생애 목적적 요인이 있습니다.
성도들은 신앙적인 안목으로 무엇을 살피고 판단하고, 목적을 수립하여,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또한, 신앙인으로서 선택해야 할 일이 자기 생애의 목적이 될 만큼 중요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내 선택의 목적이 나의 생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3. 신앙인이 선택해야 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1) 생명을 선택해야 합니다.
신 30:19을 볼 때,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생명은 그 자체가 소망이 있고, 활력소가 있습니다. 아무리 단단한 땅이라고 해도, 생명이 깃들면 반드시 뚫고 나오는 싹이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신앙인이 생명을 선택한다는 것은 어떠한 핍박과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사는 길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베드로는 성령 받기 전에는 예수님을 배신함으로 죽는 길을 선택하였지만, 성령 받은 후에는 어떤 핍박이 와도 예수님만 따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행 4:12을 볼 때,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라고 말씀했습니다.
2)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신 30:20을 볼 때, “내 하나님이 여호와를 사랑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은 무엇입니까? 무엇인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내어주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내어 드리는 행위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위해서 마음을 내어드리고 있습니까? 시간을 내어드리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하나님께 시간과 마음과 물질을 내어드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3)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신 30:20을 볼 때, “내 하나님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은 하나님이 없이는 못 사는 길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이 없는 선택은 죽음만 있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천지를 다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과 보이는 천지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보이는 천지를 다 버릴지언정 하나님을 선택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한순간도 살 수 없는 것이 신앙인의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하나님을 나의 전부로 삼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소유하면 모든 것을 소유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고후 6:10을 볼 때,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 바울처럼 믿음으로 모든 것을 가진 자의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나의 전부로 삼는 선택을 하는 모습입니다. 요 1:3을 볼 때, 만물이 예수님이 없이는 아무것도 창조된 것이 없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소유하면 모든 것을 다 소유하고, 예수님을 버리면 이 세상에서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것입니다. 신앙인으로서 우리의 선택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우리의 마음 가운데 전부로 삼는 선택을 할 때, 모든 것을 가진 자로 살게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