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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산: 새로운 마음으로 그곳을 오르다

2016.09.21 13:42

장안산, 새로운 마음으로 그곳을 오르다

| 우지석 안수집사

이른 새벽, 지리산을 오르기 위해 집을 나선다.

장로님과 집사님 그리고 남선교회 임원들이 성도들을 대표하여 나라와 민족 그리고 교회를 위해 기도하려고 지리산을 오르기 위해 모 였다.

버스가 늦게 도착해 출발은 늦어졌지만 모인 이들의 얼굴에 말씀의 성산, 기도의 산에 오른다는 기쁨과 교회의 여러 문제와 나라의 평안 그리고 사랑하는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을 위한 기도 응답의 확신으로 가득 차 있음이 보인다.

지리산을 향해 출발한 지 2시간여 만에 지리산에 호우주의보 발령으로 인한 입산금지로 장안산으로 목적지를 바꾼다는 소식을 들었을땐 아쉬움과 안도의 마음이 교차되었다. ‘기도가 부족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분명히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계획과 뜻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장안산

원로목사님께서 47일간 생명을 걸고 기도하신 곳, 지리산으로 가시기 전 먼저 오르셨던 그 곳, 구속사 말씀이 시작된 산이라는 생각이 들자 지리산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장안산에 대한 기대로 마음과 각오가 새로워졌다. 장안산 초입에 이르러 다시 한 번 장안산에 대해 되뇌여 본다.

원로목사님과 수많은 성도들이 기도하기 위해 올랐던 산,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3박 4일 일정으로 매년 오르시던 그 길을 걷자니 신앙의 선진들이 우리를 위해서 오르셨던 땀과 눈물과 기도가 실감나 감사함이 터져 나왔다. 이승현 담임목사님께서 선두에 서시고 장로님 집사님 그리고 남선교회 임원단이 빗속에도 하나가 되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교회를 위해서 반드시 응답받고 오겠다는 일념과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라는 사명감으로 오른다. 비가 폭포수처럼 끊임없이 쏟아진다. 담임목사님은 예전에 작업 중 낙상사고로 인해 수술을 받으셔서 몸이 편하지 않으시지만 말씀의 성산에 올라야 우리가 바라고 소원하는 일들이 이루어진다는 확신으로 오르신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걸음이 너무도 힘겨워 보이신다. 그러나 교회와 성도를 걺어지고 가시는 모습이 눈에 비치며 그 각오가 마음속에 느껴진다.

순간 원로목사님 생각이 났다.이렇게 춥고 힘든 이곳을 홀로 걸어 오르시면서 어떠한 생각을 하셨을까? 47일이라는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눈물의 기도를 하셨을까? 늘 찾아 뵐 때마다 이렇게 힘든 순간들이 있었음은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사랑하는 말로 위로해 주시던 모습이 생각나 눈물이 난다. 내 자신에 대해 한숨이 나온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머문다.

장안산 기도처

그곳에서 이승현 담임목사님을 위시한 모든 남선교회 회원들이 하나 되어 눈물로 기도한다. 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들를 위해 기도한다.

은혜 가운데 기도회를 마치고 구례 노고단 교회로 향했다. 손수 준비해 놓으신 땅 가나안과 같은 노고단 교회는 생각지 못한 휴식과 안식을 주었다. 우리를 지리산에서 장안산으로 옮기신 목적이 무엇이었을까? 장안산은 말씀을 받기 위해 처음으로 그 기도의 장소 지리산을 알게 하신 곳이다. 구속사의 말씀을 깨닫게 하신 처음 장소인 것이다. 지금까지 죄 지었던 모든 허물과 잘못을 덮어 주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뜻이 아닐까!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고 계시다는 확신이 든다. 장안산에서 시작하셨던 그때, 그 처음으로 돌아가자. 우리가 초심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 되어 기도한다면 반드시 모든 문제가 종식되고 구속사의 말씀이 전 세계로 편만하게 뻗어나가 나라와 열방이 몰려오는 그날이 하루 속히 앞당겨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밤 다시 한 번 원로목사님께서 삼천명과도 바꾸시지 않을 만큼 사랑하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며 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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