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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들이 부르는 구속사 아리랑 : 2017 구속사 노래대회

2017.09.22 17:13

이번 하계 대성회 기간 중 개최된 구속사 노래 대회는 인도네시아 「시온산교회」팀이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소문이 진작부터 파다했다. 인도네시아 성도들이 아침마다 모여 ‘홀로 아리랑’을 연습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무슨 가사인지는 알 수 없어도 가슴이 뭉클해지더라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어로 부르는 ‘홀로 아리랑’, 「시온산교회」의 윤두희 목사와 지휘를 맡은 유디 전도사, 「시온산교회」의 반둥 지교회 찬양 리더인 리쯘 등에게 들어봤다.

가사에 감동받았다고들 합니다.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윤두희 목사: 인도네시아팀이 노래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또 준비를 많이 못해서 수상은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부산 지교회에서 이 곡으로 참가했다가 예선에서 떨어졌는데, 곡이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래의 1절과 2절은 인도네시아어로 부르고, 3절은 한국어로 부르면 좋겠다고 유디 전도사님 등이 제안하셨어요. 참가에 의의를 두자 하면서도, 아리랑의 의미와 가사의 뜻을 전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아리랑을 ‘하나님이랑’ 이라고 해석하신 것이지요?

윤두희 목사: 네. 맞아요. 아리랑의 어원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리랑 > 알이랑> 엘이랑’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창세기 10장에서 욕단의 자손이 동방으로 이동한 것과 관계가 있다고 보는 분들도 있지요. 성도들이 구속사 말씀을 배웠기 때문에 잘 이해를 해주었어요. 아리랑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걸어간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유디 전도사: 우리들도 가사에서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목사님께서 가르치실 때 이 가사를 내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연습은 어떻게 하셨나요? 반둥 지교회에서 자카르타까지 6시간 걸린다던데.

리쯘 찬양팀장: 교통이 좋지 않아서 모이기가 힘드니 먼저 노래를 녹음하고 핸드폰으로 보내고 집에서 연습한 뒤 모였지요. 인도네시아 교회가 부흥하면서 반둥에 지교회가 생겼고, 이번에 반둥에서 새 가족들이 여주에 많이 오셨죠. 청중평가단에게 받은 점수가 80점 만점에 77점이라서 숫자로도 큰 위로와 은혜가 되었습니다.

유디 전도사: 음악적으로 뛰어난 팀들이 많았는데, 다만 우리는 그동안 박윤식 목사님과 구속사 말씀으로 받은 사랑과 은혜가 커서, 받은 은혜를 찬양으로 나누고 싶었습니다. 목사님이 소천하신 후 우리는 어떻게 하나 혼란스러웠지만, 우리를 너무나 사랑해주셨으니까 우리도 이 사랑을 나눠야 한다고 다짐했죠. 2014년 12월 17일 ‘승리의 날’에 여주에서 페리 장로님이 앞으로 우리가 할 일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인도네시아 성도 모두 동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꼭 하나가 되어 끝까지 가자”고 다짐했습니다. 오늘 부른 찬양은 ‘섬들의 노래’입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걷겠다는, 하나님과 동행하겠다는 섬들의 노래이죠.

 

항해하는 자와 바다 가운데 만물과 섬들과 그 거민들아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 (이사야 42:10)

Sing to the LORD a new song, sing his praise from the ends of the earth, you who go down to the sea, and all that is in it, you islands, and all who live in them.

 

글_여주=참평안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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