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구의 새가족 맞는 법
우리 교구의 새가족 맞는 법
지난 12월 27일 수요예배 중에 7대교구 최세덕 집사님과 이영자 권사님 부부가 전도상을 받았습니다. 10월 27일 제4회 성경 구속사 세미나에 190명을 초청해서 화제가 되셨던 분. 지금까지 15명이 등록, 7주 새가족 성경공부에는 두분이 수료하시고,뒤에 5주 차 4주 차… 교육 중인 분들이 계신답니다. 궁동, 고척, 동부 1, 2 이렇게 네 지구에 네 분의 지구장님이 계신데 단 한 분의 새가족이 7주 교육을 수료하는 날에도 네분의 지구장님, 총무, 선교부장님들이 열일 제치고 총출동해서 풍선아트도 만들고 꽃다발과 함께 축하를 해준답니다. 수료 사진도 액자로 제작해서 드리고요.
지난 세미나 때도 7대교구 식구들이 모셔오긴 했지만, 사시는 지역들이 천차만별이라 7주 교육을 수료하셔도 어느 기간까지는 밥도 같이 먹고 월례회도 초대해서 적응을 시킨다음 주소지 교구로 보내드린다고 하지요. 이 월례회가 또 매월 잔칫집 분위기라고요. 각 지구장님 구역장님들이 집에서 반찬을 넉넉히 준비해 와서 날씨 좋은날엔 교회 야외 테라스에서 옹기종기 모여 식사 하고 남는 음식들을 새가족분에게 싸주기도 하는데 그런 분위기에서 인간적인 정이 많이 오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처음 교회 왔을 때는 서먹서먹 하다가도 이렇게 먹고 음식도 챙겨주고 얼굴을 자주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속내도 비추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답니다.
일단 교구 선교부장은 낯선 분들 오시면 잘 관리할 수 있게 붙임성 있는 분을 지구에서 추천하는데 그런면에서 정옥주 선교부장님이 일을 조직적으로 잘 하신다고 칭찬하십니다. 그러고 보니 이 교구는 서로 높여주고 상대방한테 공을 돌리는 분위기네요.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식당에서 대접하고 차까지 대접해야 하는데, 새가족이 한두 분도 아니고 식비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네 개 지구 회비에서 지출하고 월례회나 성경 공부 모임때 광고해서 2만원~7만원사이 찬조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일하시는 분들이 감사하다고 합니다. 어느 날부터는 새가족이 밥값에 보태라고 돈을 주시는 분도 계시고 어떤 새가족분은 본인 식권을 사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계신다네요.
새가족과 이렇게 인간적인 친분 쌓기도 중요하지만 친근하게 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이영자 권사님이 말씀하십니다.
“다른 교회에 다니셨던 분이든지 교회에 처음 오셨든지, 등록하면 무조건 7주 새가족 교육은 들어가시라고 인식을 시킵니다. 교회란 무엇인가, 기도는 왜 해야 하는가 등 기초 공부를 하고나면 대화거리가 생기면서 정착할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 되니까요. 일단 전도는 상대에 대해 측은지심이 들어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면 말에 파워가 생기고,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마음이 어떠한지 다 표가 나죠. 사람도 영물이라잖아요. 느껴져요. 하나님 아버지도 지금까지 나를 기다려 주셨는데, 상대방이 내 말을 잘 들어 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할 것도 없지요. 힘들어도 내가 참아 주면 이심전심이 되어 상대가 그걸 알아주더라고요. 내가 계획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요. 남편인 최집사님도 평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 하나님께서 여건을 만들어 주시더라고요. 교회 자랑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고 그동안 들은 말씀이 많으니까 성령님께서 적절하게 생각나게 해주시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지식으로 하는 게 아니고, 결국은 전하는 사람이 먼저 믿고 확신한 마음에서 한마디라도 나갈때 영향력을 미치는 거 같아요. 내가 불신하면 당연히 상대도 느낌으로 알아채죠. 190명 초청 했지만 바로 등록하신 분도 계시고 몇 주 있다가 하시는 분도 계시고 3~4년 다니면서 심사숙고 끝에 교적부에 이름 올리시는 분도 계신가 하면, 말씀은 귀에 걸어 뒀다가 수년 동안 안 나오다가 다시 오시는 분 등 천차만별이니 당장에 열매가 없다고 실망하기보다 그분들을 품고 기도로 심어 두면, 때가 되면 또 부르시죠”
7주 교육까지 수료하신 최종수 새가족은 타교회에 10년 정도 다녔고 우리교회에 대한 잘못된 소문을 들으신 분인데, 처음 오셨을 때는 연락처도 안 알려주시고 밥도 안 드시고 가셨는데, 설교말씀 듣고는 오해가 풀리면서 그제야 고백을 하시더랍니다. 그동안 인도자가 오라고는 했지만 좋지 않은 소문을 들어서 발걸음이 안 갔었고, 그걸 누가 해명해 주는 사람도 없었는데, 한 번 와보니 벌써 이 교회는 수준이 다르고 질서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다니고 있다고 하십니다.
고양시 능곡에서 오시는 조성자 새가족은 불교신자로 절에 다니시다가 70대이신데도 두시간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혼자 오신답니다. 인도자 얼굴봐서 7주 차 교육까지만 받겠다고 하셨는데, 5주차 부터 말씀이 귀에 들리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다닌다고 하십니다.
심는 자와 물주는 자는 달라도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걸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이분들을 부르시고(사 51:2),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셔서(골 1:10) 믿음을 선물로 주시고(엡 2:8, 살후 3:2) 믿음에 견고케 되어, 어딜 가든지 아브라함처럼 복 덩어리가 되어 올 한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큰 복을 받으시는 주인공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 봅니다.
글_권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