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 시리즈 제10권 돌풍 심상치 않다
구속사 시리즈 제10권 돌풍 심상치 않다
구속사 시리즈 제10권 「하나님 나라의 완성 10대 허락과 10대 명령」이 심상치 않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베스트셀러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양쪽으로 판매 부수가 눈에 띄게 증가되고 있다. 제10권은 판매 3주 만인 1월 3주차에 교보문고 종교분야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진입했고, 다시 2주 만에 3위로 급상승했다(2월 9일 기준). 지금은 종교분야만이 아닌 전체 베스트셀러 순위에도 진입한 상태다. 판매 증가에 고무된 대형서점들은 구속사 시리즈 제10권을 종교분야 서적 판매량 제고를 위한 ‘전략 서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참평안」이 교보문고 부천점의 매니저(북마스터) 황원경(12p 사진) 과장과 함께 그 현상을 짚어봤다. 황 과장은 광화문 본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해 10월 부임했다.
“이례적으로 출고 전부터 많은 고객들이 문의”
“이 책이 처음 교보문고 부천점에 진열된 것은 지난 해 12월 28일이었어요. 보통 다른 서적들은 배치 전에 문의하는 분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은 열흘 전부터 많은 고객들이 책이 입고되었는지 물어보셨어요. 저도 문의 이후 출판번호 등을 검색해보고 어떤 책인지 알았어요. 문의를 많이 주시니 무슨 책인지도 몰랐지만 일단 예약은 다 받았죠.(웃음) 영업하는 입장으로서 매출이 중요하잖아요. 많이 팔리니 그저 감사했죠.
책을 팔다가 알게 된 것은 구속사 시리즈가 1권부터 어떻게 판매되었다는 것과 12권까지 출간될 예정이라는 것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10권 뿐 아니라 시리즈의 다른 책도 찾으시더라고요. 지금은 제10권과 함께 제1권 「창세기의 족보」도 함께 배치해놓았습니다.”
구속사 시리즈 제10권이 1-9권의 판매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대형 서점 요청으로 1-9권을 가져다 주면 얼마 안 돼 ‘다 팔렸다’는 소식을 듣는다”고 휘선출판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런 추세라면 1-9권도 추가 인쇄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점가에서 분석하는 구속사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은 ‘정면승부한다’는 점이다.
“저는 종교는 없지만 직업상 종교 분야 책을 다양하게 관찰하는 편입니다. 구속사 시리즈의 특징은 굉장히 학문적인 책이어서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 데도 독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거예요. 또 다른 특징은 흔치않게 ‘종교 색채’가 강하다는 것이지요. 다른 기독교 서적은 종교적 색채를 지우려고들 애씁니다. 보통 저자인 목사님의 얼굴을 크게 배치하거나, 감동적인 글귀로 시선을 잡으려고들 하죠. 종교 베스트셀러 표지들을 보시면 정말 종교적인 성격을 최대한 배제한 디자인들임을 금방 알 수 있어요. 그저 보통 인문, 문학 분야 서적의 표지 디자인과 흡사하게 해서 출판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구속사 시리즈는 ‘용기있게’ 종교적인 색채를 그대로 노출시켜서 더욱 튀는 것 같아요.”
(교보문고 부천점 황원경 과장)
“구속사 시리즈 주제로 강연회나 사인회 열길 희망”
“종교 베스트셀러 중에서 구속사 시리즈가 1월 들어 가장 뜨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매출 측면에서도 관심이 컸어요. 종교 베스트셀러는 보통 5위까지만 배치해 놓아요. 저희는 구속사 시리즈가 5위 안에 진입하기 전에도 따로 교보문고에서 추천하는 ‘오늘의 서적’으로 제1권과 함께 진열해 놓았습니다. ‘종교 분야’에도 진열할 때 구속사 시리즈만 따로 보기 쉽게 세워놓았어요. 이 책 덕분에 매출이 더욱 올라 감사하니까요. 기회가 된다면 구속사 시리즈를 주제로 강연회나 사인회를 열고 싶어요.”
구속사 시리즈 제10권은 1쇄와 2쇄가 이미 다 팔려나갔고, 1월말 3쇄를 해서 대형서점에 배포했지만 재고가 소진돼 가 2월 중 4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점에는 제10권을 오래 기다렸던 독자들이 이후 제 11권과 12권 출간 계획을 물어오기도 한다. 판매 부수나 독자들의 문의 내용으로 볼 때 평강제일교회 성도가 아닌 독자들이 판매량의 다수를 점유하고 있다는 것이 서점가의 분석이다 구속사운동센터 사무국장인 안기석 장로는 “제1~9권까지의 독자층이 워낙 넓고 두터운 데다 누적된 명성 때문인지 제10권으로 인해 제1~9권도 각 서점에서 다시 비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안장로는 “6년간 줄줄이 9권이 나오던 시리즈물이 만 4년을 넘게 기다려 10권이 출간되어서인지, 기독교계와 독자들의 반향과 주목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해외 보급도 확산 일로
구속사 시리즈의 학문적 탁월성을 인정해 번역과 해외 출판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 기독교문서선교회(CLC)는 올해 안에 제 6-10권의 영문 번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제5권 영문판 출간 이후 4년 간 지체 돼 온 번역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해외 출판이 활기를 띠고 있다. 러시아 기독교문서선교회의 니키타(Sapunov Nikita) 대표는 제9권의 러시아어판 번역을 마친데 이어 제1권 영어판을 읽은 뒤 “위대한 책 (Great book)”이라며 “제1권도 러시아어로 번역해 출판하겠다.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이라는 이메일을 구속사운동센터에 보내 왔다. 그는 3월 8일 방한해 우리 측 관계자들과 후속 출판과 현지에서의 세미나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글_이지운, 이푸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