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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박 속에도 기독교가 급성장하는 기적의 현장에서 (인도 성경 구속사 세미나)

2018.03.25 02:29

핍박 속에도 기독교가 급성장하는

기적의 현장에서

인도 성경 구속사 세미나 

 

2018년 2월 27일-3월 2일 인도 뉴델리에서 성경 구속사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1월 28일 평강제일교회에서 주일 3부 예배 설교를 통해 인도 등 서남아시아 선교 실태를 생생하게 들려준 김광선 선교사가 담임했던 뉴델리 임마누엘교회 비전센터에서 진행됐다.

 

 

김 선교사는 현재 인도,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등을 망라한 서남아 지역장으로, 22년간 담임한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직을 내려놓고 서남아 지역 선교에 매진하고 있다. 25년 전 인도 선교를 시작한 김 선교사는 현지 목회자 양육이라는 뚜렷한 비전을 품고 인도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임마누엘 목회연구원 세미나를 꾸준히 열어 왔다. 목회자 세미나를 위해 비전센터를 세우고 숙박 시설과 대형 식당, 그리고 지하엔 예배실까지 모든 시스템을 완비해 놓고 세미나를 계속 열어 왔던 것.

그러던 중 작년에 우연히 임마누엘 교회 성도가 건네 준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를 읽고, 2017년 11월 구속사 강의를 요청하기에 이른 것이다. 김 선교사에게 「창세기의 족보」를 선물한 성도는 남편의 인사 발령으로 인도에 가게 된 홍봉준 목사의 누나 홍옥순 권사였다.

김 선교사는 “「창세기의 족보」를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 어떤 책보다 실감나고 설교를 준비하는 데 많은 영감을 주는 책이었다. 구속사 강의야말로 인도와 서남아 지역 기독교를 성경의 바탕 위에 세울 수 있는 대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러 교파가 합쳐서 만들어진 인도의 기독교는 힌두교와 토속 종교의 영향까지 받아 ‘혼합된’ 모습을 띠고 있다. 김 선교사가 ‘기독교를 성경의 바탕 위에 세울 대안’에 갈급했던 이유다. 남인도지역 교회의 성전은 교회인지 힌두교 사원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다. 이는 오늘날 세계 교회가 앓고 있는 공통적인 질병과도 같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선포되어야 할 교회의 강단에서는 정확한 말씀이 전파가 되지 못하고 말씀이 아닌 다른 이야기들로만 가득하다는 것이다. 오늘날 구속사 말씀이 그 해결책이 되어 한국 교회를 다시금 각성시키고 있었다.

 

세미나에는 매일 3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작년 세미나 때는 전체 일정 중 구속사 강의가 2-3회였지만 이번에는 총 4일 동안 14회의 강의 중 홍봉준 목사가 다섯 차례, 배정인 전도사가 세 차례를 맡아 구속사 말씀을 전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생전 처음 듣는 말씀에 연신 “왜(Why?)”를 외치며 궁금증을 표하며 구속사 말씀에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세미나에 참석한 데이비드 목사(Pastor Arpan David)는 강의를 통해 배운 “요셉이 자신의 뼈를 가나안에 묻어 달라”라고 명령한 말씀에 대해 언급하며 “요셉은 애굽에서 아주 형통한 삶을 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이 항상 약속의 땅에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어 놀라웠다. 우리들의 마음도 반드시 하나님께 약속받은 영원한 땅으로 향해야 한다”고 고백하였다.

 

인도의 선교 여건은 매우 열악하다. 이번 세미나도 기독교 박해를 피해 성전 지하 예배실에서 진행됐다. 인도는 대한민국보다 국토가 33배나 크고, 인구는 13억으로 26배나 많은 세계 최대 선교 대상지역이다. 힌두교 국가인 인도, 네팔을 비롯하여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그리고 불교국가인 스리랑카 등 전 세계 주요 종교가 집결돼 있다. 기독교는 핍박의 대상이다. 인도 오라싸 주에서는 2008년 8월 기독교인에 대한 무자비한 학살과 파괴로 130여 명이 사망하고, 300여 개의 교회와 6천 채 이상의 상가와 가옥이 불타고 파괴됐다. 2014년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현 인도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는 델리에서만 7번의 교회 방화사건이 일어났고, 최근엔 한국 선교사들 가운데 100가정 이상이 추방당했다. 이런 상황은 주변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인도 등 서남아시아 지역 교회가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기독교가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나라로 몽골, 네팔, 인도 등이 꼽힌다.

 

 

이번 인도 세미나에는 “어떤 일이든 성경 구속사 세미나에 쓰임 받고 싶었다”는 청년 1부 헵시바 선교회 김명혜, 김효선, 박효남 성도도 참여해 강의 때 칠판 지우는 것부터 강사 지원 업무, 참석한 목회자들의 연락처와 신상 파악, 사진 촬영, 영상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세미나가 끝난 후 청년들은 “청년들한테 ‘세계를 품으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잖아요. 말로만 들을 때는 잘 몰랐어요. 그런데 저희가 말씀의 현장을 직접 봤잖아요. ‘정말 말씀이 편만하게 전해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으면서 ‘세계를 품으라’는 말씀이 실질적으로 다가오고, 목적 의식이 생겼습니다. 말씀이 편만하게 전해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언어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어떤 면에서든 준비된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글_박리브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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