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겠다”
“구속사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겠다”
무더위가 북반구를 강타하고 있는 2018년 7월, 열대의 나라 말레이시아와 스리랑카에서 잇따라 성경 구속사 세미나가 열렸다. 5~7일은 말레이시아의 시티아완(Sitiawan)과 이포(Ipoh)에서, 16~20일은 스리랑카의 캔디(Kandy)시와 수도 콜롬보(Colombo)에서 진행됐다.
말/레/이/시/아/
시티아완 중국어 구속사 세미나
시티아완은 그간 성경 구속사 세미나가 열렸던 다른 도시와 규모로 비교할 때 아주 작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이포에서 열렸던 중국어 구속사 세미나에 참석했던 데이빗 링(David Ling) 목사가 큰 은혜를 받고, 자신이 있는 시티아완 교회에서 세미나를 열어달라고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말레이시아 성경 구속사 세미나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인 450여 명이 모여서 구속사 말씀을 듣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주중 늦은 저녁 시간에 진행된 세미나였지만 참석자들은 말씀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세미나가 끝나는 날에는 성도들 모두가 “내년에도 꼭 오세요, 사랑합니다”를 한국말로 크게 외치며 구속사 말씀에 감동받은 모습을 보여주어, 세미나 팀에 큰 감동을 안겨줬다.
세미나 뒤에는 현지 언어로 가르칠 수 있는 목사님을 초청해 심화 학습하는 구속사 워크숍을 마련했는데, 150명이 넘는 성도가 등록했다.
나아가 데이빗 링(David Ling) 목사는 구속사 말씀을 더 정확하게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인터넷 「베리트 신학연구원」 지부를 현지 교회에 설치하길 원했다. 그는 “지역의 젊은 청년들을 구속사 말씀으로 교육시키고, 선교사로 만들어내고 싶다”는 비전을 내보였다.
이포 중국어 구속사 세미나
이포의 캐닝 가든(Canning Garden) 감리교회는 영어 구속사 세미나를 이미 4차례나 진행한 곳이다. 말레이시아 세미나 초창기부터 인연을 맺은 도시로 현지 성경 구속사 세미나의 허브와 같은 위치를 굳혀가고 있다. 영어 구속사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중국계 목회자가 큰 은혜를 받아 지난해부터는 중국어 구속사 세미나도 따로 진행하는 중이다.
이포는 세미나가 많이 진행되어 온 만큼 말씀에 대한 열망과 집중도가 남다르다. 구속사 시리즈 12권 세미나까지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또 기도하는 곳이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세계전도인 대회 개최와 베리트신학교와의 협력 논의도 본격화됐다.
스/리/랑/카/
스리랑카 행사는 랑카 신학교(Lanka Bible College) 주최로 인근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교회에서 열렸다. 랑카 신학교는 이 학교 교수들이 2016년 싱가포르 시온교회에서 시작한 HORA 세계 목회자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크게 감동받아 특별한 인연을 맺어오다 2017년 여름부터는 구속사 시리즈를 2학점 과목으로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세미나도 학교 강의에만 그치지 않고 학교 학생들과 교수들 및 졸업생들을 위주로 세미나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성사됐다. 학교가 위치한 캔디시에서 한 차례, 수도 콜롬보시에서 한 차례 이승현 담임목사를 강사로 초빙, 세미나를 열었다.
그런 만큼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대치도 높았고, 학교 총장부터 학장들에 이르기까지 전심전력하는 모습이었다. 랑카 신학교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신학교 교수와 목회자들을 대거 초청해 4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를 듣고 대하는 목회자들의 태도는 참으로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가 전체 국민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스리랑카에는 인가받지 않은 신학교가 대부분이지만, 랑카 신학교는 공인을 받았으며, 스리랑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신학교이다. 미국 시카고 소재 트리니티 신학교의 박사학위(Ph.D)를 받은 총장은 스리랑카 신학계에 존경받는, 영향력이 큰 학자이다. 이번에 직접 나서 구속사를 홍보해 온 총장은 세미나가 끝나고는 “내년에는 더 크게, 더 잘 하자”고 먼저 제안을 해왔다.
이번에는 마침 신학교 설립 멤버인 미국의 선교사가 방문 중이어서 세미나에 참석했고,
“구속사 시리즈의 내용과 저자 박 아브라함 목사의 성경관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번 세미나 중에는 스리랑카 언어인 싱할라(Sinhala)어판 구속사 시리즈 제2권 감사 및 헌정식도 거행됐다.
‘신흥 경제대국’ 인도 진출 길도 개척돼
늘 그랬듯, 구속사 세미나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스리랑카 행사에는 인도에 450개 교회가 참여한 단체의 부회장과 서기목사가 참여했으며, 행사가 끝난 뒤 곧 인도에서 약 500~1000명 규모의 세미나를 개최하자고 제안해 왔다. 이 인도 목회자들은 앞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목회자 워크숍에 참석했던 한 스리랑카 목회자의 소개로 이 행사에 오게 된 것이다. 13억 인구의 인도는 머잖아 중국을 뛰어넘는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으로도 세계 6위권의 신흥 강자이며, 10년 내 세계 3위권의 경제 규모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_참평안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