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만 믿고 가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2018년 구속사 말씀 승리의 날
2018년 12월 17일 월요일, 경기도 여주 평강제일연수원. 오전 10시 예배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모리아 성전 1층에는 더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잠시 뒤에는 2층도 가득 찼다. 드넓은 연수원 주차장은 전국 각지에서 이른 새벽부터 출발한 대형 버스들로 채워졌다. 수천 명 말씀의 씨알들이 평일이지만 생업과 가사를 뒤로 하고 한자리에 모였다. 이윽고 휘선 박윤식 목사가 그토록 강조하며 양성한 4천 성가대가 드리는 ‘살아계신 주’ 찬양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2018년 구속사 말씀 승리의 날 및 휘선 설교집 출간감사예배가 드려진 현장이다. “박윤식 목사님이 제자들을 참 잘 가르쳐 놓으셨다”는 감탄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2008년 1월 1일 신년예배 설교인 ‘8,760시간 복된 삶이 하루같이’가 박윤식 목사의 육성(肉聲)으로 선포됐다. 수십만 명의 아람 군대에 포위돼 부모가 아이를 삶아먹고, 나귀 머리 하나가 몇천만 원에 팔리는 극한 상황 속의 사마리아. 그때 하나님은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내일 이맘때면 곡물 한 스아(넉 되)가 2천 원에 팔릴 것”이라고 선포하셨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더구나 “내일 이맘때”라 하니 더더욱 믿을 수 없었다. 왕이 신임하던 한 장관은 “하나님이 설령 하늘에 창(窓)을 내신다고 해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느냐”며 비웃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한 치의 오차 없이 그대로 이뤄졌다. 하나님이 들려주신 큰 군대와 병거 소리에 아람 군대가 혼비백산해 식량을 그대로 남겨두고 도주한 것이다. 약속 성취의 촉매가 된 것은 천대받던 네 문둥이의 믿음이었다. 그들이 황혼 녘에 믿음으로 아람 진으로 향할 때 하나님은 그 믿음을 이용하셔서 무시무시한 무기 소리, 군마 소리를 아람 군대에 들려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비웃던 장관은 성문에서 백성들에게 밟혀 죽고 말았다.
박윤식 목사는 “말씀을 그대로 믿어보자는 것이다. 말씀은 위대한 창조와 가능성의 역사다. 광야에서 40년간 2백만 명을 먹이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어떻게 아느냐.”고 역설했다. “절망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내일의 소망이 선포될 때, 듣는 사람에게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영혼이 죄악에 포위되고 극심한 말씀의 기갈 속에 있는 오늘이지만, 반드시 기도하고 나아가서 전도하면 가는 곳마다 죄악의 도성이 무너진다.”,“물가는 로켓포처럼 치솟고 카드빚은 늘어나고 눈도 뜨기 힘든 고난 속에서도, 기적 자체인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폭풍을 이용해 오히려 날아오르는 독수리처럼 여유만만하게 전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확신에 찬 음성에 쉴새 없이 ‘아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정치,경제,남북관계 등 모든 것이 어둑어둑한 황혼 속으로 걸어가는 듯한 2018년 연말의 한반도지만 말씀을 믿고 가는 문둥이의 믿음만 있으면 염려할 것이 없는 것이다.
가족 대표로 등단한 박승천 장로는 “박 목사님은 언제나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4-16)는 구절을 되풀이해 가르쳐 주셨다“며 “그 말씀대로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는[暉宣] 일을 이뤄낼 때 우리를 보고 환하게 웃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3선 중진의원인 이인영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해마다 연말이면 제일 먼저 휘선 박윤식 목사님이 생각나고, 12월 17일은 제 마음의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놓는 날”이라며 “늘 따뜻하고 인자한 모습으로 ‘좌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 ‘애국하는 정치인이 되어라’고 가르치신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회고했다. 휘선 박윤식 목사의 국내외 선교 현장마다 동행하며 찬양 드렸던 금방울 자매와 ULA(우주어학원) 학생들은 ‘에헤라 좋구나’를 특송으로 불렀다.
1부 예배 후에는 휘선 설교집 제1권 판매가 시작됐다. 시판에 앞서 이날 현장에서만 특별판매가 실시된 것이다. 설교집을 구입하려는 성도들이 판매대 앞에 긴 행렬을 이루면서 현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성도들이 2부 행사가 열리는 휘선 기도의 동산으로 이동하기 어려울 정도의 열기였다. 잠시 뒤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이승현 담임목사를 비롯해 국내외 평강의 교회에서 모인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휘선 박윤식 목사님께서 본을 보이신 ‘말씀의 일생’을 따라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구속사 말씀의 전파에 생명 바쳐 충성하고, 구속사 완성의 그날까지 한 사람도 낙오되지 않고 끝까지 하나 되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침을 받은 자의 시온산 새 노래’가 에발 산과 그리심 산을 향해 울려 퍼졌다.
글_여주=참평안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