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제일교회  ›  평강미디어  ›  평강라이프  ›  참평안
참평안

전도합시다 – 박지현 성도

2019.01.17 20:00

저는 외가 쪽 대대로 불교였어요. 친정 엄마가 만신(정통 조계종이 아닌 샤머니즘적인 불교)이었고 저도 불교 계통 고등학교를 다녔었죠. 그러나 교리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당시 제가 위 내시경을 찍어도 상태가 나오지 않는 병이 생겨 몸이 많이 아팠었어요. 지인들이 교회에 가면 낫는다고 하길래 몇 번 갔었죠. 

의류 회사를 운영하다가 1998년 7월에 부도가 나서 꼼짝도 못하고 10년 세월을 남 원망만 하며 살았어요. 부도 낸 사람, 돈 떼어먹은 사람 등, 너무 미워서 화병이 났죠. 그러던 중 2006년에 미국에 사는 저희 언니가 친구 편에 한국에 있는 저에게 선물을 보내 왔어요. 그 친구가 평강제일교회 성도인 함인원 권사님의 언니였죠. 그렇게 함 권사님을 알게 됐는데, 그분이 선물만 전달해 주면 임무 완수일텐데 저를 전도하려고 강남에서 녹번역까지 매일 쫓아 다니시는 거예요. 2년간 말을 안 듣고 딴짓만 계속하던 중에 몸은 더 아프니 말씀이 조금씩 들려오는 거예요. 처음 교회에 따라갈 때는 병 낫기 위해 간 건 아니었고 지구상에 50억 인구 중에 기독교인이 많은데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해왔기 때문에 발걸음을 내디딘 것도 있었어요. 하나님을 영접한 뒤 기적을 많이 체험했고, 항상 죽음만 생각하던 제가 지금은 매일매일 감사로 살아갑니다.

제가 8년 전 전도한 문현정 성도도 저처럼 몸이 안 좋았어요. 처음에는 가벼운 신앙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저의 마음 속 목표는 전도죠. 그분이 지금 뭐가 필요한지, 어떤 걸로 고통스러워 하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긁어주려고 노력하죠. 문현정 성도는 교포라 한국 물정을 모르셔서 임대주택을 구한다고 하실 때 행정적인 부분들을 발 벗고 뛰어 줬더니 고마워하시더라고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삶과 신앙의 길을 가는 두 가지 삶을 동시에 살아가야 하는데 힘들고 버겁기도 하지만, 근본이 고쳐지면 세상 살아가는데 두렵지가 않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신체가 있다고 했듯 먼저는 영혼이 잘 되는 게 우선인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죠. 미지의 세상살이가 두렵잖아요. 오죽하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성경에 365번이나 나왔겠어요. 제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결국엔 말씀이 심어져서 양육되는 것입니다.  

그 후 문현정 성도가 며느리(안지현)와 사위(남승훈)를 데리고 오고(아기는 영아부), 안지현 성도가 다시 친정 엄마(남계옥)를 등록시키고 자기 친구들인 허미성, 원정인 성도를 전도해서 모두 7주 새가족교육을 수료하시고 교구, 구역에까지 편성돼 잘 적응하고 계십니다.

지난해 4월에 모시고 온 박청숙, 채명금 성도는 가구점 하는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분인데 박청숙 성도는 “오늘 우리 집에 전도사님이 오셔서 성경을 가르쳐 주시는데 가보자” 했더니, 사실은 부천에 사는 지인(윤명분)이 몇 년 전부터 오류동에 있는 큰 교회에 가보자고 해서 언젠가는 그 교회 가려고 했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 교회라는 거예요. 그날 정식으로 전도사님의 구속사시리즈 제2권 ‘잊어버렸던 만남’ 강의를 듣고 ‘이건 내 이야기를 하시는구나’ 하는 확신이 생겼대요. 그날 바로 저희 집에서 자고 마침 다음 날이 주일이라 1부예배부터 드리고, 새가족 공부 끝나면 식사 같이 하고… 사실 특별한 건 없어요. 제가 그분들보다 먼저 교회에 왔다고 말씀을 조금 더 알면 얼마나 더 알겠어요. 저의 예전의 삶과 지금의 삶이 너무 다를 뿐입니다. 전에는 세상적으로 물질만능주의로 살았어요. 좋은 차에 좋은 집에 돈 쓰고 그런 걸로 만족하며 살았으니까요. ‘열심히 벌어서 그렇게 돈 쓰다 가는 거지’ 생각하면서도 ‘사람은 이런 것 말고도 뭔가 이상향, 유토피아의 삶을 꿈꾸고 사는 건데’ 하는 마음이 있었죠. 그런데 말씀을 듣고 보니 힘들게 돈을 벌어서 쓰지만 진정한 만족은 오지 않고, 그러다가 병들고 죽어가는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100년도 못 사는 짧은 인생인데 이렇게 사는 게 다라고 생각하니 너무 억울한 것 같았어요. 인류가 죄의 값으로 죽음이라는 대가를 치른다면, 하나님이 그 죄를 사해 주시겠다는데 믿어야죠. 그렇게 생각이 바뀌니까 사업을 하다가도 악한 사람이 비집고 들어오려고 하면 물리쳐지더라고요. 그 전에는 사기도 많이 당했거든요.

제 자신이 돌아온 탕자라고 생각하니까 제가 전도하려는 분들의 애절한 부분들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려고 노력하게 됐습니다. 그분들에게 ‘유토피아가 성경이 말씀하는 천국이라면 그때 가서 속았다 쳐도 보험 들어 놓듯 믿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죠. 일단 우리 교회는 토양이 좋잖아요. 구속사 말씀이라는 좋은 무기가 있으니까요. 싹을 심고 물주고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라고 하셨어요. 정성을 들이다 보면 전도돼서 온 분들이 교구 식구들의 도움으로 아기 키우듯 양육이 되어 가지가 나고 열매를 맺죠.

제가 전도하는 데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우선 스스로 말씀과 기도로 무장을 해야 확신에 서 있어야겠죠(딤후 3:10). 그런 다음 상대에게 지속적인 신뢰를 주고, 그 사람과의 끈을 놓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꾸준함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정직과 성실’ 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 불변의 진리예요.

원문 보기 ›

댓글 0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글쓰기
번호 제목 작성일
2970 영적인 지도자의 규칙 – 고린도전서 4:1-2, 로마서 15:1-2 2026.09.22
2969 ‘은혜 언약의 표징, 내가 너희 중에 거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 2026 여주 목회자 구속사 대성회 2026.09.22
2968 “한 사람 뒤에 백 명, 천 명, 한 나라가 서 있어요” 다시 펼친 영어책, 열방을 맞이하는 인사가 되다 2026.09.22
2967 ‘이 연합, 얼마나 아름다운가!’ – 2대 교구 남녀선교회 연합 구갓탤 뒷얘기 2026.09.22
2966 “40년의 은혜, 새로운 도약” 40년의 역사와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 2026.09.22
2965 기쁜 마음으로 잔치를 합시다 – 요한복음 4:24-36 2026.09.22
2964 영적인 지도자의 규칙 – 고린도전서 4:1-2, 로마서 15:1-2 2026.09.22
2963 ‘은혜 언약의 표징, 내가 너희 중에 거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 2026 여주 목회자 구속사 대성회 2026.09.22
2962 “한 사람 뒤에 백 명, 천 명, 한 나라가 서 있어요” 다시 펼친 영어책, 열방을 맞이하는 인사가 되다 2026.09.22
2961 ‘이 연합, 얼마나 아름다운가!’ – 2대 교구 남녀선교회 연합 구갓탤 뒷얘기 2026.09.22
2960 “40년의 은혜, 새로운 도약” 40년의 역사와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 2026.09.22
2959 기쁜 마음으로 잔치를 합시다 – 요한복음 4:24-36 2026.09.22
2958 마라에 서 있는 사람에게, 엘림은 보이지 않는다. 이집트 구속사 세미나 참관기(1) 2026.09.22
2957 누구라도 쉬기 원하는 시간, 고된 봉사를 자원한 평강의 어른들 남선교회 ‘오직봉사팀’ 토요 봉사 체험기 2026.09.22
2956 추석에 관한 잔소리, 금(金)소리 2026.09.22
2955 The Rules for Spiritual Leaders – 1 Corinthians 4:1-2; Romans 15:1-2 2026.09.22
2954 Foreword 2026.09.22
2953 참된 광복 ‘나’로부터의 개혁이 있어야 2026.09.01
2952 ‘열방을 향하여 구속 경륜의 깃발을 높이 들고, 의와 영광의 빛을 발하자’ 2026 하계 대성회 2026.09.01
2951 성막 화첩의 인기에 힘입어 번역 출간된「신묘한 영광의 비밀, 성막과 언약궤」 구속사 시리즈 제9권 영문판·일어판 출판 감사예배 2026.09.0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