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랍비 콜만이 말하는 구속사
유대인 랍비
콜만이 말하는
구속사
바룩 콜만(Baruch Korman)은 철학박사,목회학 석사로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제라 아브라함 학교’(‘제라 아브라함’은 ‘아브라함의 씨’라는 뜻)의 교수이자, 이스라엘의 TV 종교방송에서 히브리어로 성경을 가르치는 랍비이다. 그는 미국에서 출생해 정통 유대교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이스라엘로 이주해 20년째 유대인에게 성경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아임을 증거하고 있다. 미국, 유럽, 아프리카로 방송되는 위성채널에서 영어로 성경을 강해하고 있고, 일 년에 절반은 해외에서 강연한다. 그가 지난 9월 6일(금)-8일(일) 평강제일교회를 내방해 세 차례 설교했다. 구속사 시리즈 발간 이후 유대인 랍비의 첫 방문이었으며, 3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성경 강해를 한 그에게도 첫 한국 방문이었다. 그의 설교는 성경적 깊이로 성도들을 놀라게 했고, 구속사 말씀과 한 맥으로 통한다고 느낀 사람들이 많았다.
그의 이름은 ‘바룩’이다. 옥에 갇힌 예레미야 선지자를 대신해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여 전한 ‘서기관 바룩’과 같은 이름이다. 그는 2박 3일 동안 한국에 머무르면서 교회와 숙소만 오갔고, 한국 관광에도 관심이 없었다. 그는 누구이며, 왜 지금 이곳에 왔을까? 세 번의 설교와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전한 메시지들을 발췌해 정리했다.
“종말 신앙을 가르치는 교회를
드디어 목격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많은 교회들을 방문했습니다. 모두들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대환란이 오는데 성도들을 준비시켜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곳에서 므두셀라와 창세기의 족보의 인물들을 통해서 종말 신앙을 성도들의 삶에 적용을 시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구속사 시리즈의 말씀이 이스라엘에서 효과가 있을까를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얼마나 많은 효과가 있을지가 아니라 한 사람이 먼저 가서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경을 읽지 않습니다. 성경을 모릅니다. 율법 위주로 배워서 성경 자체를 읽지 않고, 그 율법의 실천법인 미쉬네 토라(두 번째 토라라는 뜻으로, 랍비들의 해설서)나 탈무드를 연구하고 토론합니다. 그 속에서 메시아를 찾기가 힘듭니다. 행함에 너무나 치우쳐 있다 보니 구약성경 전체에 계시된 메시아를 발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종교 지도자들보다도 일반인들 중에는 성경을 알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고 저는 그런 분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꿈꾸는 신앙공동체가
바로 이런 곳입니다”
평강제일교회는 마치 바이블 타운(성경 마을)같습니다. 유대인들이 바라는 것이 신앙공동체를 세우는 것인데, 그것을 평강제일교회가 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유대교에서 말하는 공동체가 이곳에서 보여지는데, 너무나 비슷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예배 때 전적으로 자신을 드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 속이는 것이 없이 정직하게 배운 흔적이 나타납니다. 다른 교회에 가보면 마치 관객이 쇼를 보는 것처럼 예배를 구경하고 있는데, 이 교회에는 모든 성도들이 성경을 보며 예배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기독교의 경향은 ‘우리는 구약을 넘어섰기 때문에 구약을 알 필요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고, 구약을 공부하지 않는 교회가 태반입니다. 그런 면에서 평강제일교회가 하는 일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닙니다. 정말 보기 드문 일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하는 일을 돕고 싶습니다.
“구속사 시리즈를 이스라엘에
전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하는 일도 성경에 완전히 근거한 가르침입니다. 저는 어느 나라를 가든 성경으로만 근거한 하나님의 계시를 전하고자 합니다. 구속사 시리즈 영문판 1-5권을 모두 읽었습니다. 이 책은 완전히 구속(救贖)에 관한 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와 함께 하는 다른 목사님들도 읽으셨는데, 우리가 전하는 구속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했습니다. 보는 자료의 출처가 같기 때문이겠지요. 바로 성경!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가 히브리어로 번역된 것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인맥을 통해 학교나 기관 등에 권하게 되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히브리어 통역사를 두고 하는 강연도 가능하겠지만, 더 좋은 방법은 구속사를 전할 수 있는 히브리어 사용자를 훈련하는 것이라 봅니다.
글_강명선 기자
바룩 콜만 박사는 ‘구속(救贖)’이라는 성경적 주제를 강조했다. 하나님은 성경에 기록된 ‘족보’와
‘숫자’로 구속을 위한 당신의 뜻을 계시하신다고 말했다. 유대 랍비들은 성경의 숫자들을 매우 중시한다는 것이다.
그의 강의 주제는 구속사적 숫자 ‘75’였다. 그는 누가복음 3장 예수님의 족보에 나오는 인물이 75명이라고 본다. 유대인들은 족보에서 첫 사람과 마지막 사람을 빼고 세기 때문에 77대(代) 중 하나님과 예수님을 빼면 75명의 인명(人名)이 남는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도 75세였다. 그는 애굽에 들어간 야곱의 가족 수도 75명으로 본다. 창세기에는 야곱의 가족이 요셉의 아들 2명을 포함, 70명으로 기록돼 있다(창 46:27). 그러나 이는 맛소라 사본을 따른 것이고, 70인경에는 요셉의 아들이 2명이 아닌 9명으로 기록돼 있다. 70인경에 따르면 애굽에 들어간 야곱의 가족은 77명이고, 여기서 누가복음 족보와 마찬가지로 아버지(야곱)와 아들(요셉)을 제외하면 75명이 남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데반도 야곱의 가족을 70명이 아닌 75명이라고 말했다(행 7:14).
또 다니엘서 12장에 기록된 말세에 대한 예언, “한 때, 두 때, 반 때’(1260일)를 지나서…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1290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1335일까지 이르는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는 구절에서 1260일부터 1335일까지는 75일이 소요된다. 성경에 기록된 대속죄일(유대력 7월 10일)부터 수전절(유대력 9월 25일)까지의 기간도 75일이다. 유대인들은 수전절에 메시야가 오셔서 지성소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된다고 믿는다.
휘선 박윤식 목사님은 과거에 ‘야곱의 가족 수가 왜 사도행전에는 75명으로 기록돼 있는지’ 풀어보라는 과제를 주위에 던지셨다고 한다. 이를 기억하고 있는 성도 중 하나인 백연숙 권사는 “우리가 문제를 못 풀고 있으니 하나님이 안타까워서 답을 보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