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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

12월 17일, 12시 17분

2020.01.21 11:10

12월 17일,
12시 17분

구속사 시리즈 11권上 출판감사예배가 드려졌던 2019년 12월 17일 구속사 말씀 승리의 날,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세계최초로 성경 기록대로 정확히 구현된 에스겔 성전의 영상이 세상에 공개됐다.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만들어진 이 3D 영상은 평면도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구석구석 속시원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줬다. 성도들은 웅장하고 완벽한 성전의 모습에 압도당했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다. 그런데 이 영상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이름도 빛도 없이 헌신하고 있었고, 그 중에는 이 영상을 만드는 데 크게 공헌한 이정근 성도가 있었다. 그는 영상 제작이 한창이던 2019년 8월 19일, 40세의 젊은 나이로 갑작스럽게 이 땅을 떠나 하나님 품에 안겼다. 그런데 그 시각이 새벽 12시 17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강 성도들은 다시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17’은 완전수 7과 만수(滿數) 10이 합쳐져, 성경에서 중요한 사건과 연대마다 나타나는 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평강제일교회가 한기총의 선언으로 외부의 부당한 음해에서 해방된 날도 2013년 12월 17일이며, 교회 설립자이자 구속사 시리즈 저자인 휘선 박윤식 목사가 이 땅에서의 사명을 마치고 천국에 입성한 날은 2014년 12월 17일이다. 연월일시까지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어찌 우연이라 볼 수 있을까. 어머니와 여동생의 증언을 통해 그동안 이뤄진 일들을 들어봤다.

동생 이승희 집사 : 아버지한테 처음 오빠 소식을 듣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어요. 오빠는 계단에 쓰러진 채 발견됐고, 사망 시각도 당연히 알 수 없었어요.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반드시 부검을 해야 한다더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한 뒤 ‘사망원인은 급성 심근경색, 사망시각은 12시 17분’이라고 알려줬어요. 오빠가 천국 입성한 전날이 8월 18일 주일이었어요. 그날도 저한테 “에스겔 성전 마무리 작업한 동영상 파일을 교회에 가져다 줘야한다”며 그 작업을 하고 나서 예배를 드리고, 다음날 새벽 12시 17분에 천국에 입성한 거죠. 당시 오빠가 들고있던 가방 속에 담긴 에스겔 성전 서류가 이제는 오빠의 마지막 유품이 됐어요.

어머니 곽숙자 집사 : 처음에는 황당했어요. 건강했던 아이가 갑자기… 근데 인간의 뜻대로 생각 안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생각하려고 했어요.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고 가져가신 이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기한이 차서 이 땅의 소명을 다 마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거라고. ‘어떤 뜻이 있겠지’ 그렇게 마음을 정리하니까 그제야 살겠더라고요.

이승희 집사 : 남선교회 근조봉사팀에서 천국환송 절차를 다 진행해 주셨어요. 하관을 집행하시는 장로님들께서 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데, 집을 짓는 과정으로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이 작업은 지금 집의 벽을 세우는 과정입니다”라면서. 원로목사님(휘선 박윤식 목사)이 그러셨대요. “하관한 뒤 그 위에 흙을 덮을 때도 짐승들이 죽었을 때나 삽으로 퍼서 뿌리는 거지, 하나님에게는 산 자나 죽은 자나 다 살아 있는 사람인데 어디 삽을 쓰느냐”고. 그러면서 고운 흙만 체에 쳐서 일일이 손으로 다 흙을 관에 올려주셨어요. 정성스럽게. 그 과정을 보면서 사람들이 다 놀랐어요. 이렇게까지 하관을 해주는 곳은 없다며. 사람들도, 저희도 많은 은혜를 받았어요. 실은 아직도 오빠가 먼저 간 게 믿겨지지 않아요. 한동안은 내가 살아 있는 게 너무 죄스러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울기만 했는데, 어느 날 꿈에 오빠가 나왔어요. 티끌조차 없는, 너무 하얘서 광이 나는 흰색 세마포를 입고 입이 귀에 걸려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저한테 “나는 괜찮은데, 너 왜 울어? 이제 울지 마. 나 바빠. 여기 할 일 너무 많아.” 그러는 거예요. 그제야 ‘아, 오빠가 진짜 천국에 있구나!’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눈물도 그치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어요.

이정근 성도의 논문은 구속사 시리즈 제11권이 발간되고 에스겔 성전 영상이 공개된 2019년 12월 17일, 홍익대 영상대학원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수상했다.

이승희 집사 : 오빠는 책임감이 강하고, 정말 부지런히 살았던 사람이었어요. 회사 일도 많은데, 대학원 조교와 프리랜서, 대학교 시간강사까지. 이미 자신의 일만으로도 넘치게 바쁜 사람이 에스겔 성전 영상을 제작하는 봉사까지 맡아서 하더라고요. 교회에서 제대로 된 봉사를 해본 적이 없다며 자기 기술로 이렇게 봉사할 수 있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격스럽대요. 늘 회사 일이 바빠서 논문 쓸 시간이 없다던 사람이 에스겔 성전 작업을 시작한 뒤 틈틈이 논문을 썼고, 그게 은혜 가운데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석사 학위 최우수 논문으로 수상하게 됐어요.

곽숙자 집사 : 어느 날은 정근이가 그래요. 자기가 하루 만에 논문을 180쪽 썼다고. 그러면서 정신없이 바쁜데 그래도 내 일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먼저 해야 논문이 통과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거예요. 그래서 교회에서 작업 요청이 들어오면 회사 일 다 미뤄두고 그 일을 제일 먼저 해드리고, 그 다음에야 시간을 쪼개서 나머지 일들을 한 거죠. 논문을 다 끝내놓고 제 입으로 그래요. “엄마, 나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했는지. 이건 내 힘으로 쓴 게 아니야.”

이승희 집사 : 남들은 여기저기서 베끼기도 많이 한다는데, 오빠 논문은 겹치는 게 2%도 안될 정도로 본인이 다 썼어요. 그런데 홍익대에서 가족들에게 대리 수상을 하러 오라는데, 어쩌면 그 날짜가 12월 17일 저녁 7시인 거예요. 그러면서 이정근 씨의 유작을 보고 싶은데 파일을 좀 보내달라고 해요. 근데 저희는 고민이 되는 거죠. 오빠의 유작은 에스겔 성전 영상인데, 함부로 드릴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승현 담임목사님께 상의했더니, 목사님이 보내자고 하셔서 파일을 보냈어요. 그리고 17일 저녁에 시상식이 열렸는데, 시상을 한 뒤 사회자가 이정근 님의 마지막 작품을 다같이 보자고 하면서 에스겔 성전 영상을 틀어주셨어요. 교회에서 보내드린 영상을 편집도 안 하고 전체 분량을 다 상영했고, 보는 내내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면서 계속 감탄하더라고요. 더 놀라운 건 상영이 끝난 뒤 사회자가 “이 영상은 저자 휘선 박윤식 목사님의 11번째 구속사 시리즈에 기록된 내용으로,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세계 최초로 사실에 입각하여 에스겔 성전을 체계화해 정리했고, 그것을 영상으로 구현해낸 아주 대단한 작업물”이라며 저자와 구속사 시리즈가 얼마나 대단한지 설명한 것이었어요. 그러면서 “이정근 님이 사망한 시각이 12시 17분인데, 이 책이 출간된 날도 12월 17일 바로 오늘이다. 책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전국 교보문고에서 구매하시면 된다”며 구매 권유까지 하는 거예요. 오빠의 시상식이 아닌 마치 구속사 시리즈의 홍보 행사인 느낌을 받을 정도로(웃음). 알고 보니 홍대 측에서 아무래도 이 영상이 뭔지를 모르니까 교보문고에 전화를 해서 에스겔 성전이 뭐냐고 물어봤나 봐요. 그랬더니 교보문고에서 구속사 시리즈에 대한 자료를 보내 주셔서 그걸 토대로 내용을 정리하셨더라고요. 저희는 이런 과정을 전혀 몰랐어요. 이것 또한 하나님의 역사이겠죠.

이정근 성도의 가족들에게는 구속사 시리즈 제11권의 은혜가 그래서 남다르다.
이승희 집사 : 볼 때마다 눈물이 나요. 오빠가 저랑 유독 많이 친해서, 작업할 때 이건 꼭 알아야하고, 깨달아야 한다면서 작업 영상을 중간중간에 보여줬어요. 근데 그때는 그 속에 그렇게 깊은 말씀의 비밀이 담겨 있는 줄 몰랐죠.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온 물이 큰 생명의 강물로 퍼지는 장면에서도 ‘멋있네, 잘했다’ 그렇게만 생각했었는데, 이제 직접 11권을 읽다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오빠가 말했던 게 이거였구나. 그러면서 생각했어요. 오빠가 이런 말씀을 깨달았으니까 매일 밤새고 잠 못자서 피곤해 하면서도 그렇게 열심히 매달렸던 거구나. 오빠는 작업할 때마다 항상 아쉬워했어요. 더 잘하지 못해서… 제가 볼 땐 충분히 잘했는데도 항상 하루만 더 있으면 이런 효과도 넣을 수 있고 저런 느낌도 표현할 수 있는데, 늘 부족해서 안타깝다는 말을 했어요.

곽숙자 집사 : 처음에 에스겔 성전 3D 영상 제작을 해달라고 제안 받았을 때도, “엄마, 목사님 찾아뵙고 기도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어요. 봉사 시작 전에 기도하지 않으면 못하겠다고. 혹시라도 하나님의 일을 인간의 생각대로 하면 안 되니까, 반드시 하나님의 뜻대로만 이뤄지게 해달라고 기도 부탁 드렸죠. 교회에서는 워낙 전문적인 일이고, 작업량도 많으니까 수고비를 주시겠다고 했는데, 정근이가 단번에 거절을 했어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싫대요.
“그건 봉사가 아니지! 돈 받는 순간 일이 되는 거지, 봉사가 아니잖아요. 내 복 내가 못 받는 거야.” 정말 감사한 건, 그래도 하나님의 일을 하고 간 거니까. 그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

이승희 집사 : 11권의 말씀을 사람들이 그냥 안 받았으면 좋겠어요. 너무나 귀한 말씀이고, 이 책을 위해 들어갔던 모든 노고와 시간을 아니까요. 이번에 시작한 기독사관학교도 그저 메달 따는 것에 급급하지 말고, 모두가 절실하게 받았으면 좋겠어요. 책도 나눠 주고, 구속사 후원도 많이 하면서. 원로목사님께서 기독사관학교 설립하실 때 그러셨잖아요. 평강 성도들이 비둘기처럼 날아가서 전 세계에서 말씀을 전파하고 다시 돌아오는 환상을 보셨다고. 말씀을 대적하는 사탄의 세력이 나타날 때, 싸워 이기는 우리가 되기를 바라요. 원로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7번 정독해서 이 말씀을 절실하게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에스겔 성전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는 이정근 성도. 우리는 이 말씀을 거저 받았지만, 이 말씀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구속사 시리즈 저자와 여러 동역자들이 피와 땀과 생명을 바친 것을 기억하자. 이 말씀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영혼들이 하나님 품으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
글_참평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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