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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를 읽고 전해야 할 이유

2020.06.01 17:01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를
읽고 전해야 할 이유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 (도서출판 휘선, 박윤식 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8.15 해방 전후의 격변기, 그리고 6·25 전쟁까지의 근현대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21세기 대한민국을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로 세울 수 있다는 공감대 때문입니다.

SNS에는 “정말 재미있다”라는 평과 함께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를 추천한다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기억에 단편적으로 조각조각 남아 있는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건들을 한 맥으로 꿰어 인과관계와 맥락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줍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19세기 구한말부터 지금까지의 역사가 비로소 한눈에 들어온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독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입점한 교보문고에는 이 책을 알리는 전광판도 설치됐습니다.

 

10년 전, 세상을 바꿨던 ‘근현대사 시리즈’
이 책이 처음 나온 2011년부터 2012년 사이에 약 45만 세트가 20대 청년들에게 집중적으로 보급됐습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대해서 막연히 부정적 역사관을 갖고 있었거나, 역사에 특별한 관심이 없던 청년 다수가 이 책을 읽고 반듯하고 건강한 역사관,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 책을 전해도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의 역사관은 아직 확고하게 정립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 자체에 대해 관심과 지식이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도 버거운데 역사를 왜 알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의 저자가 사재를 털어가면서까지 이 책을 젊은이들에게 집중적으로 보급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왜 근현대사를 알아야 하나?
우리는 모두 역사 속에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은, 내일이 되면 역사가 됩니다. ‘어제의 우리’는 ‘오늘의 우리’로 연결돼 있습니다. 역사와 현실은 뗄 수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1945년 광복을 전후한 한반도의 대내외 환경은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 놀랄 만큼 닮아 있습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라는 열쇠로 21세기 대한민국의 자물쇠를 풀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정치적, 이념적 갈등과 대립의 근본 원인과 해법을 우리의 근현대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직도 ‘친일, 반일’ ‘종북, 반공’의 논쟁이 혼란스럽다면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를 읽어야 합니다.

발로 뛰어 만든 근현대사의 기록
저자인 휘선 박윤식 목사는 대한민국 격동기의 현장을 몸으로 체험한 산증인입니다. 해방 이후 고향인 이북에서 블라디미르 레닌의 ‘국가와 혁명’, ‘유물론과 경험비판론’,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공산당 선언’을 통해 철저한 사상 교육을 받았고, 공산주의자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실제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생생하게 경험했습니다. 월남 후에는 군문(軍門)에 입문해 여수 순천 반란 사건 이후 빨치산들의 모습과, 민족 최대의 비극인 6·25 전쟁을 최전선에서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의 역사 기술(記述)은 기록과 전언에 의존한 백면서생의 것이 아닌, 피와 땀과 눈물이 서려 있는 현장의 기록입니다. 저자는 이후에도 ‘최선을 다해 현장을 방문하여 눈으로 확인하면서 마지막까지 증언자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고, 그들의 증언을 정성껏 녹취하고 재차 확인’하며 발로 뛰어 만들어 낸 역사책을 탄생시켰습니다.

20대, 30대, 40대에게 이 책을 전해주세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는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에서 1,600권 이상 판매됐습니다. 우리가 잊고 있는 동안에도 적지 않은 부수가 조용히 팔려나간 것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후원과 기증을 통해 보급된 부수도 지난 한 해 900권에 육박합니다. 올해 들어서도 이미 서점 판매 부수가 500권, 기증된 부수가 200권을 넘겼습니다. “이 책을 전하려는 분들은 20대, 30대, 40대에게 전해 달라”라고 근현대사 알리기 운동 본부는 당부합니다. “이미 같은 역사관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이 이 책을 읽는 것도 의미는 있겠지만, 더 시급한 것은 역사를 아직 깊이 있게 배우지 못한 젊은 세대가 정확한 팩트를 알게 하는 것”이라고 안기석 근현대사 알리기 운동 본부 사무국장(전 해군 작전 사령관)은 강조했습니다.

이 책은 10대 중고생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읽힐 수 있는 책입니다. 많은 중고생들이 역사를 딱딱하고 재미없게 여기는 것은 대부분 정형화된 방식의 수업과 재미없는 교과서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의 자녀들도 역사가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책이 출간된 2011년 당시 주변에 “각자 모교를 찾아가서 이 책을 전해 달라”, “편지를 써서 책과 함께 전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습니다. 내가 전하는 책 한 권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역사는 더해서도 안 되고 빼서도 안 되며
정확한 사실 그대로 밝혀져야 합니다.

“역사 기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실제 있었던 그대로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날조하여 기록하는 것은 바른 역사관(歷史觀)이 아닙니다. 자기 견해와 입장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역사적 상황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지 않고, 주관적으로 치우쳐서 어느 한 부분을 과장하거나 부풀려 기록하고 의도적으로 빼 버리는 것 또한 바른 역사관이 아닙니다. 우리는 역사를 기록할 때 양심을 속여서는 안 되며, 양심에 화인(火印) 맞아서 거짓말하는 자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옛 성인들의 말처럼 양심의 악을 깨닫지 못하거나 아예 양심이 없는 사람은 참된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역사는 살아 있는 양심을 가지고 사실 그대로 기록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후손들이 그 역사를 좌나 우로 치우침이 없이 객관적으로 읽고 또 기록해 나가도록 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한 일입니다.

(중략) 역사적 사실은 결코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해석에 있어 여러 의견이 나올 수는 있으나 실체적 진실까지 왜곡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강자(승자) 편에서 역사적 진실 자체를 가감하거나 왜곡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역사는 더해서도 안 되고 빼서도 안 되며 정확한 사실 그대로 밝혀져야 합니다. 그 순간에 역사는 현재 속에서 놀라운 생명력을 발휘하며, 현재를 곧게 비추어 주는 선명한 거울이 되며, 미래를 향해 올바른 방향을 힘차게 외치는 나팔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왜곡 날조된 역사는 필연코 우리와 후손들을 나약하고 병들게 하여 나라의 장래를 암담하게 만듭니다.” 

 – 저자 서문 중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를 읽고
올해 육군 모 부대 장병들이 분대장 교육과정에서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군 보안상 부대명과 실명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6·25 전쟁의 엄청난 피해 규모 알고 깜짝 놀라
상병 정*찬
만일 이 책을 전역한 전임 분대장이 주고 가지 않았더라면, 혹은 내가 분대장 파견 교육을 가지 않았더라면 읽을 기회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 사실 제목만 보고 다 아는 내용이지 않나 싶어 별 기대 없이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내가 몰랐던 내용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60여 년 동안 북한은 끊임없이 남한을 위협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꽤나 무뎌져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육군으로 복무하고 있음에도 북한에 대한 위기 의식과 국가 안보에 대한 관심보다는 언제 전역해서 사회로 나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뿐인 것 같아 한편으로는 부끄러웠다.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6·25 전쟁의 피해 규모였다. 남북한 인구 3,000만 명 중 군인 및 민간인 사상자가 약 500만 명에 이르며, 전쟁고아 10만 명, 이산가족 1,000만 명 등 피해자는 1,800만 명에 이른다. 6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나와 가족들, 친구들, 전우들이 저 피해자들의 숫자에 언제든지 추가될 수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나는 과연 국민으로서 국군으로서 잘 해나가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내가 이런 고민을 한다고 해서 뭔가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앞으로 남은 군 생활을 좀 더 진지한 자세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에 나오는 슈퍼히어로처럼 전황을 혼자서 뒤바꿀 수 있는 분대장은 아니더라도 내 분대원만큼은 사지로 몰지 않고 승리로 이끌어 그들을 가족들의 품으로 온전히 보내 줄 수 있는 분대장이 되기를 소망한다.

대한민국이 하마터면 공산국가가 될 뻔했다니
상병 이*현
이 책을 읽고 느낀 내용은 첫째 일제 강점기 때의 혼란을 틈타 퍼진 공산화의 물결입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지만 하마터면 공산주의 사상 즉 공산국가가 될 뻔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소련이 이북에 있던 일본인들을 몰아내고 점령하였는데 미국은 뒤늦게 이남을 점령해서 분단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우리 조국인데 왜 다른 나라들이 와서 분단됐는지 이해가 안 됐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사상 때문이란 걸 알았습니다. 비록 힘도 없고 막 전쟁이 끝난 나라고 또 해방도 결국은 타국의 힘으로 해방된 것이기에 안타깝고 슬프고 오만가지 생각, 감정들이 스쳐갔습니다. 모든 과정이 순탄치 않고 뜻대로 안 됐지만 결과적으로 현재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살아가고 있는 것에 독립운동가들께 무한 존경하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공산주의, 정말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사상인 걸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게 해준 분들께 감사한다
상병 배*준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 ‘여수 순천 사건’을 읽었다. 분대장 파견이 아니었다면 읽지 못했을 책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책을 읽게 해 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이 사건을 모르는 모든 이들에게도 이 책을 권장한다. 우리는 항상 외부의 적뿐 아니라 내부의 적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는 분대장으로서 이 뼈아픈 역사들에 대해 잊지 않고 살아갈 것이며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적들에 대해 임전무퇴의 기상으로 준비하는 자세를 갖출 것이다.

올바른 역사의식이 최고의 안보다
상병 박*영
전쟁 당시 몸을 사리지 않고 싸웠던 선배 전우들이 바라던 미래는 현재의 우리가 공포 속에 살지 않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기를 바랐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현재 휴전 중이기 때문에 북한의 수 없는 도발과 남침으로 언제 다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심각한 국가 안보위기를 맞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위기 상황에 가장 실질적인 대처는 우리 후손들에게 왜곡된 역사의식이 아닌 올바른 역사의식을 전수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시대 속에 들어간 것 같았다
일병 김*우
이 책은 여러 사건들 속, 그 시대에 직접 겪었던 사람들이 너무 생생하게 묘사가 되어 있어서 마치 내가 그 상황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시대 사람들이 얼마나 희생적이고 용감했는지 현재 군인 신분의 나로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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