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제일교회  ›  평강미디어  ›  평강라이프  ›  참평안
참평안

일곱 교회 이야기③ – 버가모 교회

2021.09.01 17:15

일곱 교회 이야기③
버가모 교회

 

요한계시록의 일차적인 수신자는 소아시아(현재의 터키)에 있던 일곱 교회다(계 1:11). 에베소를 시작으로 시계 방향으로 위치한 이 일곱 교회는 ‘네 본 것(과거), 이제 있는 일(현재), 장차 될 일(미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은 종말까지 있을 모든 교회의 모형이다.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진 이”로 자신을 소개하신 예수님께서는 버가모 교회에 대한 칭찬과 책망, 권면, 약속의 말씀을 선포하신다(계 2:12).

 

[ 칭찬 ]
요한계시록 2:13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버가모 교회는 일곱 교회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교회로, 390m 높이의 험준한 산 위에 세워진 천혜의 요새 도시이다. 헬라(그리스)의 알렉산더 사후 디아도키 시대에 리시마쿠스가 건축했다. 로마 시대에는 소아시아 지역의 수도가 되었다. 알렉산드리아 다음가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도서관(약 20만 권의 장서)이 있었고, ‘아스클레피움’이라는 의료 시설이 있어 로마 황제가 진료받기 위해 방문할 정도였다. 로마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를 신격화한 신전과 하드리아누스, 트라얀 황제의 신전을 비롯해 높이 12m의 제우스 제단, 각종 그리스 신의 신전, ‘알지 못하는 신을 위한 제단’까지 발굴됐다.

그중 가장 오래된 신전이 이집트 신 세라피스의 신전이었다. 헬라, 로마 시대를 지나며 폐쇄된 이 신전의 한 부분을 개축해 버가모 교회가 세워졌다. 그래서 주님은 버가모 교회를 ‘사단의 위(位)가 있는 곳에 산다’라고 말씀하셨다. 이토록 어려운 상황 속에 버가모 교회의 담임목사인 안디바는 교회를 지켰고, 끝내 놋쇠로 만든 황소에 넣어지고 불에 달궈져 순교했다.

[ 권면 ]
요한계시록 2:14-16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안디바의 순교 이후, 버가모 교회는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과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로 인해 혼란을 겪었다. 이들은 이방 종교와 타협하며 음행을 저지르는 종교 혼합주의자였다(민 25:1-3, 벧후 2:12-16, 유 1:11). 하나님을 믿기는 하지만 이방 신도 함께 믿으며 영적으로 간음한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들이 회개하지 않는다면 입에 가지신 좌우의 날 선 검으로 그들과 싸우시겠다고 책망하셨다.

[ 약속 ]
요한계시록 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버가모 교회는 로마 국교 시대를 상징한다. 박해와 순교를 이겨내고 마침내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됐지만, 육신적인 전쟁보다 더 무서운 영적 전쟁이 시작됐다. 순교도 두려워하지 않던 성도들은 종교의 자유가 주어지자 이방 신도 함께 믿거나 헬라 철학을 뒤섞는 혼합주의로 변질하고 말았다. 16절의 ‘회개하라’는 명령 후, 17절에서는 ‘이기는 그’가 나온다. 이김의 방법이 회개이다. 영적으로 간음한 아담에게 생명나무의 길은 닫히고 말았다. 영적으로 간음해 혼잡한 상태로는 감추었던 만나와 새 이름이 기록된 흰 돌을 받을 수 없다. 철저히 회개하는 자에게 주님은 새 말씀과 새 이름을 주시고 구원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게 하신다.

글_정디모데 목사

 

  • 21년 8월호

원문 보기 ›

댓글 0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글쓰기
번호 제목 작성일
2970 영적인 지도자의 규칙 – 고린도전서 4:1-2, 로마서 15:1-2 2026.09.22
2969 ‘은혜 언약의 표징, 내가 너희 중에 거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 2026 여주 목회자 구속사 대성회 2026.09.22
2968 “한 사람 뒤에 백 명, 천 명, 한 나라가 서 있어요” 다시 펼친 영어책, 열방을 맞이하는 인사가 되다 2026.09.22
2967 ‘이 연합, 얼마나 아름다운가!’ – 2대 교구 남녀선교회 연합 구갓탤 뒷얘기 2026.09.22
2966 “40년의 은혜, 새로운 도약” 40년의 역사와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 2026.09.22
2965 기쁜 마음으로 잔치를 합시다 – 요한복음 4:24-36 2026.09.22
2964 영적인 지도자의 규칙 – 고린도전서 4:1-2, 로마서 15:1-2 2026.09.22
2963 ‘은혜 언약의 표징, 내가 너희 중에 거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 2026 여주 목회자 구속사 대성회 2026.09.22
2962 “한 사람 뒤에 백 명, 천 명, 한 나라가 서 있어요” 다시 펼친 영어책, 열방을 맞이하는 인사가 되다 2026.09.22
2961 ‘이 연합, 얼마나 아름다운가!’ – 2대 교구 남녀선교회 연합 구갓탤 뒷얘기 2026.09.22
2960 “40년의 은혜, 새로운 도약” 40년의 역사와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 2026.09.22
2959 기쁜 마음으로 잔치를 합시다 – 요한복음 4:24-36 2026.09.22
2958 마라에 서 있는 사람에게, 엘림은 보이지 않는다. 이집트 구속사 세미나 참관기(1) 2026.09.22
2957 누구라도 쉬기 원하는 시간, 고된 봉사를 자원한 평강의 어른들 남선교회 ‘오직봉사팀’ 토요 봉사 체험기 2026.09.22
2956 추석에 관한 잔소리, 금(金)소리 2026.09.22
2955 The Rules for Spiritual Leaders – 1 Corinthians 4:1-2; Romans 15:1-2 2026.09.22
2954 Foreword 2026.09.22
2953 참된 광복 ‘나’로부터의 개혁이 있어야 2026.09.01
2952 ‘열방을 향하여 구속 경륜의 깃발을 높이 들고, 의와 영광의 빛을 발하자’ 2026 하계 대성회 2026.09.01
2951 성막 화첩의 인기에 힘입어 번역 출간된「신묘한 영광의 비밀, 성막과 언약궤」 구속사 시리즈 제9권 영문판·일어판 출판 감사예배 2026.09.0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