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해골 : 구속사시리즈 제2권 「잊어버렸던 만남」
다시 읽는 구속사 시리즈
요셉의 해골
제2권 「잊어버렸던 만남」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죽은 후에, 애굽에서 53년을 더 살고 110세에 생애를 마감합니다. 주전 1806년 횃불 언약 맺은 지 276년째에 요셉은 임종을 앞두고 유언을 합니다. 그의 후손들에게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돌아갈 때 반드시 자신의 해골을 애굽에서 메어다가 가나안에 묻어 줄 것을 맹세시킵니다. 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의 유언은 먼저, 횃불 언약의 예언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가나안에 이르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권고하시는 날에 자신의 해골을 애굽에서 가지고 나가라고 명령합니다. 요셉 혼자만 가나안에 먼저 묻히기를 원하지 않았고, 자기 백성들과 함께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함께 들어가기를 소원했습니다. 마지막 삶을 결산하는 순간, 요셉이 기억한 것은 하나님 말씀, 하나님 언약, 곧 횃불 언약입니다. 히브리서 11:22에서 요셉의 그런 행위를 ‘믿음’의 범주 속에 넣으면서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 시에… 또 자기 해골을 위하여 명하였으며”라고 기록합니다.
요셉은 야곱과 달리 가나안에 장사되지 않고, 화려한 장례식도 없이 일단 애굽에서 미라(mummy)로 입관되었습니다. 요셉의 장례에 대한 기록은 “입관하였더라”라고 기록된 창세기 50:26이 전부입니다. 요셉은 애굽 국무총리가 아닌, 하나님의 선민으로 대접받기를 원했습니다. 철저하게 가나안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 그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전 민족이 출애굽하는 ‘권고의 날’을 대망하도록 하는 살아 있는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요셉의 미라는 죽은 후부터 출애굽까지 360년간 언약의 하나님께서 선민과 함께함을 알려 주는 임마누엘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요셉의 해골이 애굽에 묻혀 있다는 사실만으로 타국에서 객이 되어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보이지 않는 위로와 큰 힘과 소망이 되었습니다. 또한 가나안을 완전히 차지할 때까지 열두 지파가 분열되지 않고 화목하도록 언약의 끈으로 묶는 결속력이 되었습니다.
요셉의 해골은 오늘날 죄악 세상에서 고통하며 천국을 소망하는 성도들에게 주어질 임마누엘 은총의 모형입니다. 출애굽하여 광야를 나올 때 이스라엘 백성이 요셉의 해골을 메고, 그 해골을 앞세우고 행진했던 것처럼, 우리도 끝까지 하나님 말씀을 철저히 믿고 하나님 말씀을 앞세우고 행진하기를 소원합니다.
*22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