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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께, 말씀에 더 초점을 맞추는” 신앙의 ‘재정렬(再整列)과 재조정(再調整)’ ;리얼라인(realign) 2024 HORA 컨퍼런스

2024.08.06 17:13

“하나님 아버지께, 말씀에 더 초점을 맞추는”
신앙의 ‘재정렬(再整列)과 재조정(再調整)’ ;리얼라인(realign)

2024 HORA 컨퍼런스

‘Realign’

‘재정렬(再整列) 또는 재조정(再調整)’을 의미하는 리얼라인(realign)을 주제어로 <제6회 호라 컨퍼런스>가 2024년 7월 3일 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미국의 뉴욕주의 스토니브룩 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다시 한번 각자 의 신앙 상태를 되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어놓고 회개하며 신앙을 재정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사. 북미와 중남미의 청소년 및 대학생, 청년층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 지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인 자리는 뜨거웠다.

컨퍼런스는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성인부로 성경공부와 소그룹 모임이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영어와 한국어 스페인어 등 3개 국어의 통역이 제공되었다. 김정훈 목사(애리조나 유마 장로교회), 김사무엘 목사(싱가 포르 시온교회), 요한 엘나티아르타 목사(상하이 새언약교회), 김다니엘 목사(올랜도 푸른동산교회), 신명일 목사(말레이시아 주언약교회), 니콜라스 장 전도사(싱가포르 시온교회), 조혜순 전도사(애틀랜타 그리심 소망교회), 배정인 전도사(평강제일교회), 박종서 목사(뉴욕 늘푸른교회), 박선희 전도사(평강제일교회), 박야베스 목사(애틀랜타 그리심 소망교회), 에릭 버튼 목사(서바나 횃불언약교회) 등이 강사로 출동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은 ‘다윗’이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 조상 다윗의 길로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라는 역대하 34장2절을 요절로 삼아 다윗이 어떻게 ‘선한 왕의 기준’이 되었는가를 깊이 살펴보고 그 ‘다윗의 길’로 각자의 생활을 정렬하고자 했다. 열왕의 이야기를 다룬 <구속사 시리즈> 제3권, 제4권, 제5권을 깊이 파들어가는 강의가 이어졌고, 이후 소그룹 토의 시간을 통해 ‘재정렬’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논의하고 찾아나갔다.

소그룹은 비슷한 연령대로 구성되었기에 다른 지교회에서 온 자신의 또래와 특별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 호라 컨퍼런스에 처음 참석한 클라우디아 사발라(Claudia Zavala, 26세)는 “제가 다니는 애리조나주의 유마 장로교회는 30-40명 정도 모이는 작은 교회 여서 같은 나이대의 사람들이 거의 없는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비슷한 연령대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각자 겪는 어려움과 신앙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처음 마련된 간증 시간에는 안도남(LA 늘푸른동산교회, 22세)군이 나와 “모태 신앙이었지만 저만의 신앙, 십자가, 구원의 의미를 찾는 시간, 하나님께서 진정 내 하나님이 되시는 역사가 필요했는데 최근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항복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컨퍼런스 기간 취업 면접 일정들이 예정되어 참석하기 어려웠는데 간증 요청이 들어왔을 때 제가 만난 하나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라는 하나님의 신호로 느껴졌고 그래서 나의 행위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저를 구원하신다는, 간단하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메시지를 호라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이번 호라 컨퍼런스는 ‘하나님 감사합니다’(I Thank God)이라는 현대 성가(CCM)를 주제곡으로 삼아 각 지교회들이 다양한 찬양을 준비했다. 개회예배 찬양은 뉴욕 지교회가, 둘째 날 전체 성경공부 시간은 애틀랜타 지교회, 둘째 날 주제 강의 시간에는 LA 지교회, 마지막 폐회 예배 시간에는 ‘LA 동방빛(LA Eastern Light)’ 등이 준비했다. 셋째 날 밤 찬양기도회는 뉴욕 지교회를 중심으로 애틀랜타와 올랜도 지교회가 연합해 찬양의 밤을 뜨겁게 했다. 하나님께서 나를 곤경에서 건져주시고, 나의 방향을 바꾸어 주시고, 나의 발을 견고한 반 석에 두셨다고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애틀랜타 그리심 산소망교회의 유니스 마야(Eunice Maia, 18세)는 “각자 다른 장소에서 준비하면서 마음가짐도 달랐겠지만 찬양 가운데 온전히 하나되는 시간이었다”고 감사했다.

박종서 목사는 “하나님 아버지께, 말씀에 더 초점을 맞추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면서 “열왕의 역사를 통해 다윗이라는 ‘기준’에 부합하는 왕은 선한 왕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악한 왕이 되는 것처럼 우리도 올바른 곳에서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해외지교회는 점차 2세대, 3세대로 넘어가고, 왕성한 해외 선교의 결과물로 한국어에 익숙치 못한 성도들은 많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영어권 목회자가 많아져야 하지만, 현실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호라 컨퍼런스를 시작한 주요 목적 중 하나인 ‘영어권의 차세대 목회자 양성’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첫날, 서먹한 분위기에 어색함이 가득했지만, 나흘째 아침 짐을 싸며 각자의 곳으로 떠나야 할 때에는 삼삼 오오 사진 찍기 바빴고, 아쉬움 가득한 얼굴로 손을 흔들며 1년 뒤의 재회를 약속했다.

* 호라(HORA) 선교회는 ‘구속사를 열방으로’ (History Of Redemption All nations)’를 줄인 것으로 전 세계에 구속사 시리즈를 전파하는 해외 선교단체다.

 

기고_뉴욕 문미혜
정리_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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