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가 전하는 구속사 말씀 2024 구다스 강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다음 세대가 전하는 구속사 말씀
2024 구다스 강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다음 세대가 전하는 구속사의 말씀은, 분명 ‘언어’와 ‘종족’을 뛰어넘어 퍼져갈 것임을 내다보게 하는 행사, ‘구속사 다음 세대 스피치’(구·다·스)였다. 2명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예비 대학생 등 4명의 참가자들은 모두 ‘2중 언어(bilingual)’로 말씀을 전했다. 국적도 모국어도 달랐지만 능숙한 한국어에, 유창한 인도네시아어 또는 영어를 동시에 구사했다.
‘어린 학생’으로 수백명 어른들과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말씀’을 전한다는 것이 엄청난 부담이었겠지만, 참가 학생들은 “준비하는 기간이 보람되고 은혜로웠다.”고 입을 모으며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다음 ‘구다스’에 꼭 참가할 것을 권유했다. 각자 선정한 주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며, 스피치 연습을 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이라고들 했다. 소감들을 들어봤다.
여디다 타마스리카 : 밤에 엄마랑 성경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노아 방주 이야기를 제일 좋아해요. 전도사님과 엄마랑 한 달 동안 주제 글쓰기를 하고 내용을 외웠어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직접 발표 자료를 그리고 색칠했어요. 내용을 외우기가 어려웠는데 매일 엄마랑 연습했어요. 열심히 혼나면서 외웠습니다.(웃음)
유지민 : 근현대사 발표를 권유받았어요.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 4권을 제일 좋아해서 6ㆍ25 관련 내용 중에 다부동 전투를 주제로 잡게 됐어요. 이 내용을 통해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싸워 주신다는 메세지와 응원의 마음을 성도님들께 전하고 싶었어요. 한 달 반여 준비 기간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 전권(1~4권)을 정독하고, 다부동 전투에 대한 책과 인터넷에서 자료를 많이 찾아봤어요. 주제 선정이랑 성경 구절 고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기말고사 준비 기간이랑 겹쳐 조금 힘들었어요. 휘선동산 가서 기도도 하고 그랬어요.
유니스 배 마이아 : 그간 ‘해외 성도’로 대성회에 참여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봉사도 해보고, 특히 구다스에 참여해서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교회가 어려운 상황이고 힘을 모아야 하는 때인지라 합심이란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먼저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섬겨야 하는지 되돌아볼 생각을 했고, 그래서 성막을 주제로 정하게 됐습니다. 그리심 소망교회에서 짧게 성막에 대해서 발표를 한 적이 있었어요. 더 많은 다양한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준비했습니다. 구속사 시리즈 제9권을 중점적으로 읽었고, 구역공과에 나오는 말씀들도 보면서 성막에 관해서 공부했어요. 수십 년 신앙생활 하신 분들 앞이라 주저했지만, 그래도 순종하자고 마음먹고 준비하며 기도도 많이 했어요.
송상근 : 예수 그리스도 족보 1기에 생략된 왕들에 관한 말씀을 전했어요. 구속사 시리즈 제4권을 읽으면서 아달랴가 얼마나 나쁜 인물임을 알아가면서 저 스스로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고 유혹을 뿌리쳐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해당 주제를 정했습니다. 두 달 가까이 매일 구속사 시리즈와 발표 자료를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전자 칠판도 사용해야 해서, 사용 방법이랑 어떤 자세로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를 계속 연습했었어요. 생략된 족보 이야기가 어려웠고, 내용 암기도 쉽지 않아서 이 내용을 이해하면서 외울 수 있게 해달라고 생각날 때마다 간절히 기도했어요. 나중에는 점점 재미있어지고 대사를 반복하다보니 입에 붙더라고요. 다 은혜였음을 느끼고 더욱 감사했습니다.
Q. 특별히 느낀 점이 있다면
유지민 : 그동안 근현대사를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다시 읽어 보니까 강제 징용 의용군과 지게 부대에 대한 내용들이 생소했어요. 그분들의 희생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송상근 : 우상이라고 하면 그저 막연하게 나쁜 거라고만 생각했어요. 알고보니 핸드폰 게임, 영상 보기, 빈둥거리기 같은 것들이 제 주변의 우상들이었더라고요.
유니스 : 전에는 하나님과 각자 동행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합심하고 서로 도와주면서 한 목적지를 향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성막은 같이 만드는 거잖아요. 우리는 구속사 말씀 안에서 한 식구이고, 모두가 한 성전이 되어 함께 나아가야 함을 생각하게 됐어요. 또한 말씀을 선포하는 게 정말 귀한 역할이란 걸 깨달았어요. 말씀을 들을 때는 내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주
로 생각했다면, 말씀을 전할 때는 하나님의 심정을 더 헤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디다 : 많은 외국 성도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도록 도와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요. 나중에 커서 인도네시아어로 예배 통역도 할 거예요.
Q. 구다스, 할 만한가요?
여디다 : 제 동생 유니게에게 꼭 하라고 할 거예요.
유니스 : 떨리는 자리지만 아버지께 맡기면 다 인도해 주시니 걱정 말고 더 많은 친구들이 구다스에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
송상근 : 구속사 말씀을 깊이 있게 배우니까 좋아요.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유지민 : 발표를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일단 참여하면 기도를 많이 하게 되고, 말씀도 많이 배우게 돼서 좋아요. 신앙생활에 중요한 계기가 되고 얻는 게 많아서 친구들한테 꼭 하라고 하고 싶어요.
취재, 정리_변혜수 기자
사진_홍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