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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 성도여, 그리로 나아오라 여주로 모인 세계 선교의 주역, 평강의 성도들

2024.09.02 12:29

말세 성도여, 그리로 나아오라
여주로 모인 세계 선교의 주역, 평강의 성도들

 

2024년 하계대성회가 7월 29일(월)부터 8월 1일(목)까지 3박 4일간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열렸다.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5년 만에 ‘완전체’로 열린 대성회여서 성도들의 감회는 특별했다. 하나님의 마음도 그러셨을 것이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여주에서 열렸던 하계대성회는 2020,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2022년에는 사흘 중 하루만 여주에서 열렸다. 2023년에는 교회를 지키느라 여주와 오류동에서 동시 개최됐다. 국내와 해외 지교회들에서 각각 지난해보다 100명 이상의 성도가 더 참석해, 연수원 돌비에 새겨진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아름다움’(시 133:1)을 보여 줬다. 사람의 눈으로는 더딘 듯하나 하나님의 경륜 속에서는 한 치의 오차 없는 회복과 도약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한이 맺힌 것을 푸는 기도의 위력
대성회는 개회 예배 설교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믿고 순종하자. 그리고 기도의 문을 열자’(휘선(暉宣) 박윤식 목사)라는 말씀은 이날부터 정확히 16년 전인 2008년 7월 29일 하계대성회 둘째 날 말씀이었다. “기도는 하나님의 역사(役事)를 칙칙폭폭 달리게 하는 철로길입니다.” “기도가 있는 곳에서는 ‘너 가만히 있어라.’ 하시고 하나님이 일해 주십니다. 그런데 기도는 안 하고 ‘내가 해야겠다.’ 한다면 천하의 바보 아닙니까” “기도가 없는 곳은 사단의 잔칫집, 생일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생존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생존권까지 빼앗깁니다.” “기도는 한 맺힌 원한을 푸는 열쇠입니다. 그 한을 풀지 못하면 속병 나서 죽습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강력한 말씀에 성도들은 ‘이번에는 끝장을 봐야겠다’는 신앙의 각오를 다졌다. “평강제일교회 여러분은 세계 선교의 주역들입니다. 여러분 없으면 되지 않습니다. 세계 70억 생명이 여러분을 기다린다는 것을 깨달을 때 맡은 바 사명을 위해 생명을 다하고, 만 번 죽었다 깬다 해도 성실하게 충성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씀에 희미해지던 비전이 강렬하게 되살아났다. ‘열방이 춤을 추며 달려온다’는 말씀은 반드시 이뤄지고야 만다.

 


정지 없는 역사
5년 만에 완전체 대성회가 열렸지만 ‘옛 영화’를 떠올리는 성도들도 있었다. 밤늦게까지 떠들썩했던 브엘세바 노천 커피숍의 풍경과 하루 종일 기도의 불길이 타올랐던 십자가 제단 기도처의 추억이 아련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에 정지는 없다. 둘째 날 저녁 ‘선교보고’는 그 사실을 눈과 귀로 확인하는 현장이었다. 장현 목사(충주 하늘소망교회 담임목사)의 탄자니아, 몽골 선교 보고는 말씀의 생명력이 얼마나 역동적인지 실감케 했다. 사람이 아무리 물길을 막아도 흘러 넘치는 생명수를 막을 도리는 없다. 평강제일교회가 교회 수호에 전념하는 동안, 국내외 개별 교회들이 저마다 구속사 말씀 전파의 선봉에 서고 있었다. 본부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정규전’이 아닌, 자발적, 동시다발적 ‘게릴라전’ 양상이다. 정규전만 했다면 이 기간 탄자니아, 몽골 같은 나라에 어떻게 구속사 말씀이 전
해졌을까. ‘한 명’이 아닌 평강의 ‘목회자 모두’가 수십만 명 앞에서 말씀을 선포할 것이라는 휘선 박윤식 목사의 믿음은 현실이 돼 가고 있다. 몽골에서는 서울-부산 왕복 거리가 훨씬 넘는 1,000km를 21시간 동안 버스로 달려와 말씀을 들은 목회자도 있었다. 국내 기독교 단체가 수억 원을 들여 탄자니아에 신학교를 지었는데, 그곳이 구속사 말씀 전파의 센터가 되어 구속사 시리즈가 정규 커리큘럼으로 편성되는 기적도 일어나고 있었다.

장현 목사가 ‘게릴라전’의 놀라운 전과(戰果)를 보고한 뒤, 김사무엘 목사(싱가포르 시온교회 담임목사)는 호라(HORA) 선교회가 펼치는 조직적 ‘정규전’의 빛나는 성과를 전했다. ‘세미나 중심이 아닌 책 중심으로’ 선교하는 호라 선교회는 구속사 시리즈 제1-9권을 아랍, 버마, 중국, 페르시아, 프랑스, 독일, 히브리, 힌디, 크메르, 라오스, 네팔, 포르투갈, 러시아, 싱할라, 타밀, 태국, 우르두, 베트남, 일본, 인도 벵갈, 인도 텔루구, 인도 마라티,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부탄 등의 27개 언어로 현지에서 인쇄한 뒤 교회와 신학교에 수만 세트를 발송하는 방대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소개된 ‘애굽에서 온 이메일’은 성도들을 놀라게 했다. 이집트의 한 목사는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 영문판 내용을 인터넷으로 접한 뒤 ‘이 책이 아랍어로만 나올 수 있다면 내가 모든 교회에 이 책을 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다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튿날 소속 교단 컨퍼런스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아랍어로 번역된 구속사 시리즈 제5권 「영원한 언약의 약속」을 전달받게 된 것이다. 그는 이집트 최대 장로교단을 비롯해 자신이 교류하는 교단의 목회자 3천 명, 신학생 2천 명에게 구속사 시리즈를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이메일을 호라 선교회로 보내왔다. ‘구사읽생’ 캠페인으로 8월부터 많은 성도들이 구속사 시리즈 제8권 「횃불언약의 성취, 10대 재앙과 출애굽, 그리고 가나안 입성」을 읽고 있는 중이어서 이집트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역사는 더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또한 유대교 교세가 절대적인 이스라엘에서는 그동안 구속사 시리즈를 인쇄해 개신교 교회와 회당마다 발송해 줄 거점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마침내 한 곳이 이를 수락하고 인쇄가 시작됐다는 소식도 바로 이날 전달됐다. 

박종서 목사(뉴욕 늘푸른교회 담임목사)는 코로나 팬 데믹 때 줌(Zoom)을 통해 시작한 유럽과 남미 선교 상황을 보고했다. 이탈리아 손드리오에서 목회하는 레닌 목사(하나님의 등불교회 담임)는 구속사 말씀을 온라인으로 배우고, 주위 목회자들에게 가르치다 마침내 “내가 목회하는 교회를 평강의 형제 교회로 받아달라”고 요청해 호라선교회 회원으로 영입됐다. 40여 개 교회를 개척한 중남미 에콰도르의 제시카, 알베르토 목사 부부(국경 없는 선교센터)도 2년 넘게 구속사 아카데미를 수강한 끝에 “우리 40여 개 교회도 구속사 교회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왔다. 구속사 말씀을 배운 현지 목회자를 통해 맺어진 첫 열매들이다. 박종서 목사는 “말씀 전파는 말씀이 가르쳐 주신 정로(正路)대로 해야 한다. 그것은 자녀들에 대한 신앙의 전수, 그리고 교회 설립을 통한 말씀 전파다.”라고 말했다.


여주의 깜짝 스타 중등부
휘선 박윤식 목사는 “여주 연수원에 갈 때마다 맨 위에 있는 성전부터 제일 아래 채소밭까지 하나님을 만나는 마음으로 구석구석 둘러보라.”고 권면하였다. 올해 이 말씀을 제일 잘 실천한 주인공은 중등부였다. 성도들이 속속 도착하던 첫 날 오후,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은 ‘중딩’들은 이미 연수원 곳곳을 누비며 진지한 표정으로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집에서는 부모가 말도 붙이기 힘든 질풍노도의 청춘들이 어쩌면 저렇게 일사불란한 것일까.

이번 대성회에는 전국 4개 교회(평강제일교회, 부산 은혜교회, 대구 산성교회, 창원 동산중앙교회)의 중등부 학생 60명(중등부 에벤에셀 51명, 지교회 9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어른들과 똑같이 일정을 소화했다. 연수원 어디에 가도 눈에 띄던 이들은 대성회의 활력소이고 깜짝 스타였다. 쉴 틈 없는 입시 일정 중에도 38명(평강제일교회 한소리 30명, 부산은혜교회 고등부 8명)이 참석한 고등부와, 해마다 식당과 쓰레기장에서 구슬땀 흘리며 봉사하는 헵시바(청년1부)도 반짝반짝 빛났다.


얼마 만인가? 구속사 퀴즈대회!
지구상 어느 교회보다 성경을 많이 읽고 사랑하는 평강 성도의 자랑스러운 전통 ‘황금종을 울려라!’ 그런데 2015년 하계대성회를 마지막으로 9년간 명맥이 끊겼다. 그 ‘황금종’이 2024년 하계대성회에서 ‘구사읽생 퀴즈 대회’로 부활했다. ‘구속사를 읽는 자 산다’라는 뜻의 ‘구사읽생’은 평강 성도들이 2024년 연중 참여 중인 캠페인이다. 대구, 부산, 목포 지교회와 중등부, 고등부를 망라한 25개 팀 62명의 성도가 성경 실력을 겨뤘다. 총 30문제를 푼 끝에 1등은 800점 만점에 650점을 얻은 시안성(시므온안나성가대) 팀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가 징검다리가 되어, 150명 넘는 성도들이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던 ‘황금종’(찬송가 226장 참조)을 다시 울리게 되길 성도들은 염원했다. 2023년 하계대성회의 히트 상품 ‘구다스’(구속사 다음 세대 스피치)도 2년째 열려, 여디다 타마리스카(초2), 송상근(초6), 유니스 마이아(미 애틀란타 그리심소망교회), 유지민(고1) 학생이 구속사 말씀을 프리젠테이션했다. 마지막 발표를 마친 유지민 양이 “어른들의 기도로 저희 다음 세대가 이렇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여러분 힘드시죠? 근데 우리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싸우시리라(느 4:20).
지금 우리는 한 손에 병기를 잡고, 한 손으로 성벽을 재건한 느헤미야 시대를 살고 있다. 유종훈 대리회장은 개회예배 광고에서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은 단지 무너진 성벽 수리만이 아닌, 이스라엘의 구속사를 회복하는 역사였다. 국내외 교회가 말씀 전파로 말씀의 지경을 넓혀 가고 구속사 완성을 이뤄가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가 모일 ‘그곳’은 말씀이 선포된 역사의 현장, 평강제일연수원에서 펼쳐진 하계대성회다. ‘그리로’ 모여야 하고, 떠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7년 성역(聖役) 50주년을 맞아 열렸던 세계 선교연합대성회에서 전 세계 교회들은 만국기를 앞세우고 여주 평강제일연수원 모리아 성전으로 입장했다. 석 달 뒤에는 거기서 구속사 시리즈 제1권의 역사적 출간이 이뤄졌다. 2024년의 성도들은 바로 ‘그리로’ 다시 모여, 우리를 위해 싸워 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갔다. 대성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한 손에 병기를 잡은 성도들도 있었다. 시무장로들과 남선교회 회원들은 자원해서 오류동 성전으로 모여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이 됐다.


생생해진 장막절의 비전
유엔은 이미 지난해 “지구 온난화는 끝났고, 이제는 지구가 끓어오르고 있다”고 선언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폭염으로 들끓고 있는 2024년, 말세 성도들의 종말 의식은 어느 때보다 생생했다. 휘선 박윤식 목사는 2006년부터 ‘하계 수련회’를 ‘하계 대성회’로 명명했다. 이어 2011년 7월 3일 설교 ‘햇곡식을 바치며 아뢰는 신앙 고백’을 통해 “장막절은 영원한 천국 안식의 예표(豫表)이자, 민족이 대이동하는 대성회이며, 구속사 완성을 상징한다”고 가르쳤다. 이번 대성회를 통해 성도들은 개,폐회예배에 아홉 차례의 구속사 강의, 세 번의 새벽예배 등을 통해 종말의 시대를 인식하고, 말세 성도의 사명을 자각했다. 구속사 시리즈 발간 17주년, 교회 설립 60주년, 여주 하계대성회 첫 개최 17주년을 맞은 2024년의 하계대성회는 이제는 ‘믿고 순종한 뒤’ 한맺힌 기도의 문을 열어젖혀야 할 때임을, ‘세계 선교의 주역’인 평강 성도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없음 을 깨닫고 결단하는 현장이었다.

여주_참평안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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