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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나팔 소리에 여주 대성회로 모인 해외 성도들

2024.09.05 10:03

거룩한 나팔 소리에 여주 대성회로 모인 해외 성도들

매년 여름 대성회의 나팔 소리에 맞춰 거룩한 땅 여주에 모이는 해외 각지의 평강 가족들, 올 2024년에도 평강의 초막절을 지키러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등에서 100여 명이 비행기를 탔다. 대부분 코로나 발생 이후 5년 만의 방문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는 신앙의 유산을 직접 체험하게 하기 위해 어린 자녀들을 대동했고, 예전의 어린이들은 어느덧 청소년으로 자라나 올해 이번 ‘구속사 다음 세대 스피치’(구·다·스)에서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어린 성도들이 강사로 말씀을 선포하기도 했다.

 

일본 사이타마 은총교회 성도들
은총교회는 담임목사인 강태진·양귀정 부부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다. 성도 수는 많지 않지만, 선교가 어려운 일본에서 교회를 지키는 알곡 같은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곳이다. 무엇보다 적은 규모에도 3명의 어린이들이 있어 주일학교를 열 수 있는 것이 엄청나게 감사한 일이다. 주일학교의 유일한 3명의 학생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대성회에 참석한 타카토리 남매(카즈마(12세), 토모야(10세), 미유키(9세))이다. 이번 방문은 아이들의 할머니인 쿠미코 성도가 대성회 참석을 강력하게 희망해 성사됐다. 할머니가 가시겠다고 하니, 딸(사야코)과 손자들까지 나섰지만, 막상 여행 경비가 만만치 않았다. 목사, 주일학교 교사 3명이 의논 끝에 아이들이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 교회의 허리와 기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부 지원을 결정했다. 그런데 대성회를 3주 앞두고, 할머니가 넘어져서 다리를 다쳤다. 대성회를 갈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하였으나, 모든 성도가 하나 되어 치유를 위해 기도했고, 다행히 지팡이 없이 여주 땅을 밟을 수 있게 되었다. 할머니가 결심하자 딸과 세 손자들도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쿠미코 타카토리 (71세/ 할머니)
이번 방문을 앞두고 넘어져 왼쪽 발을 다쳤어요. 지팡이를 짚어도 걷기 어려웠어요. 10년 만에 여권을 새로 만들었는데, 그걸 받으러 가는 것도 힘들었어요. 여주 모리아 성전에 도착해 제단을 본 순간에 ‘내가 여기까지 왔구나’ 눈물이 났습니다. 서울의 모리아 성전도 들어갈 때마다 엄청난 감동이 몰려와 매번 눈물을 참아야 했습니다. 제가 은총교회에 성도가 된 지 30여 년이고, 과거 3~4 차례 정도 한국 대성회에 왔어요. 초등학교 같은 곳에서 바닥에 요를 깔고 단체로 자며 생활했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침대도 있고 가족들과 편안하게 잘 지냈습니다. 구속사 말씀을 배우면서 성경 구절 하나하나 그 의미를 깨닫게 되니 말씀을 배우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구속사 시리즈는 성경 구절을 다른 성경 구절로 설명하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할 여지가 없게 만듭니다.

 

사야코 타카토리 (41세/ 카즈마, 토모야, 미유키의 엄마)
은총교회를 섬긴 지 20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여주에 와서 나무 향이 좋고 여기저기 예쁘다고 느끼다가 모리아 성전 입구에 들어간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습니다. 저에게 구속사 말씀은 날마다 신선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데, 똑같은 성경 구절도 매번 배울 때마다 새로운 은혜를 받게 합니다. 아이들은 그저 수영장에서 재밌게 놀고 있지만 언젠가는 믿음이나 말씀, 인생에 대해 생각할 때, 여기 와서 배운 것으로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여러 상황을 생각하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믿음의 성장을 위해서 매년 여기 오고 싶습니다.

 

다나카 료타(32세/교회 피아노 반주자, 주일학교 교사)
여주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찬양을 함께 할 때마다, 가사를 정확히 몰라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기도가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구속사는 배울수록 새로운 것을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합니다. 어렸을 때 성경의 내용이 현대 시대와 모순이 있어서 이해가 안 갔는데, 구속사 책을 통해서 성경의 연대나 족보를 배우면서 성경 말씀이 100% 진리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저도 ‘구속사 다음 세대 스피치’(구·다·스)에서 발표자로 나왔는데, 올해는 우리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성경 말씀을 더 잘 설명해 주는 선생님이 되어야 겠다는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본 은총교회 타카토리 3남매
카즈마(12세), 토모야(10세),미유키(9세)는 여주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 수영장과 여러 가지 맛있는음식, 엔게디 동굴 등을 꼽았다. 미유키는 “말씀을 받았으니 일본 전국에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여주 = 취재_강명선 기자
정리, 통역_신혜향, 슌타, 강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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