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으로 돌아가자! 자세하게 심화하자! 2026 개강
1권으로 돌아가자! 자세하게 심화하자!
2026 <평강 목회자 구속사 아카데미> 개강
올 상반기에도 7주 과정으로 3월 5일 어김없이 열린 <평강 목회자 구속사 아카데미> 개강일에는 꽃샘추위가 살짝 빗겨간 평강 동산의 따뜻한 봄기운이 가파른 아브라함 성전으로 오르는 수강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듯했다. 이번 아카데미의 특이점은 「구속사 시리즈」를 1권부터 공부를 다시 하는 것. 그래서 ‘심화학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교안 자체를 자세하게 다뤄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좀 더 깊이 있게 다루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강의 교재도 먼저 제작해서 배포했다. 과거와는 달리 한 강사가 맥을 끌어가기 위해 2주씩 강의하기로 했다. 예전에는 강사 본인이 맡은 강의를 요약해서 교재를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 자체를 요약했다. 외부 목회자들과 지교회 목회자들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요청 때문이다.
아카데미의 인기를 반영한 듯 수강생들은 ‘당연히’ 재수강자들이 대부분이다. 먼저 수강한 분들이 다른 분을 전도해 오는 일도 적지 않다. 기성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이다 보니 심화 학습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수강생 중에는 평강제일교회에서 매년 주최하는 목회자 구속사 대성회를 필두로 본교회나 지교회에서 하는 거의 모든 세미나를 빠지지 않고 다니는 분들도 상당수다. 특히 목포에서 베리트 신학을 수강하시는 몇몇 분들은 ‘장수’ 학생들이 많다. 이들은 구속사 저자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와의 연대감도 특별하고 거의 평강제일교회 성도나 다름이 없을 만큼 소속감도 높다. 교회의 각종 기념일마다 서울이나 여주연수원까지 올라올 정도다.
이런 분들이 아카데미 개강 광고를 보고는 ‘등록해서 듣고는 싶은데 매주 서울 교회까지 올라갈 수는 없으니 방법이 없겠느냐’고 연락해 왔다. 과거 저장용으로 촬영을 하고, 7주 강의 종료 후 복습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유튜브에 업로드했었는데, 올해는 변화를 주기로 했다. 수강생들 중에도 목회 현장에 바로 활용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녹화하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차라리 주최 측에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링크를 보내는 걸 시도해 보기로 했다.
저자는 “구속사 책을 7독 해야 한다.”고 권고해 왔는데 ‘일곱 번 읽었는데 뭐가 안 와요’ 하시는 분도 종종 있다고 한다. 강사인 정유진 선교사는 “7이 숫자적으로도 완전수여서 정말 내 깨달음의 분량이 찰 때까지 읽으라는 의미가 있는 만큼 이제는 1권부터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제 12권(상)까지 손에 든 시점에서 1권 강의를 한다고 하면 느낌이 조금은 식어지게 마련이지만, 2007년도에 1권 출간이 처음 광고에 등장했을 때 놀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다 그걸 손에 쥐었을 때의 그런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좀 더 자세히 다루자. 1권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도 했다.
창세기는 전체 성경을 열어주는 서론이면서도 결론이고 성경 전체의 축소판이며, 구속 경륜 전체가 창세기에 다 나와 있듯 <창세기의 족보> 책도 마지막에 되어질 결말이 다 들어가 있으므로, 창세기와 「구속사 시리즈」 제1권은 너무나 중요하다는 걸 잊지 않게 하는 1권의 심화 학습이 될 전망이다. 첫 강의에서 유종훈 목사는 ‘기억하라’라는 단어가 신명기에만 15회나 언급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아카데미를 통해 선포되는 그때의 그 언약은 오늘날 여기 살아 있는 우리와도 체결된 것임을 새삼 되새기게 되는 때이다.
권오연 기자
- 26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