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중심을 뜨겁게” ‘루디아 권사’들의 2026 여주 기도회
“어머니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중심을 뜨겁게”
‘루디아 권사’들의 2026 여주 기도회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개인이나 가정이나 교회나 민족이 방자히 행합니다. ‘방자하다’는 것은 꺼리거나 삼가는 태도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개인이나 가정이나 교회나 나라가 시끄러운 것입니다. 다 각자가 왕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에 루디아 같은 권사들의 기도가 하늘 보좌를 움직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어머니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중심을 뜨겁게 움직여야 합니다.”
황금연휴가 시작된 5월 1일 노동절 금요일 새벽 6시. 평강제일교회 권사들을 가득 태운 대형버스 4대가 여주로 출발했다. 황금연휴의 첫날로 세상은 들뜬 분위기 속에 있었다. 봄나들이 차량을 피해 이른 시각 출발했지만, 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로 여주까지 3시간 반이 걸렸다. 이날 뉴스는 기차표는 매진되고, 고속도로는 마비되고, 공항은 혼잡했다고 전했다.
도착하니, 봄날의 여주가 모두를 반겨 주었다. 설교는 2005년 권사 임직예배 때의 말씀, ‘하나님을 공경하는 충성스런 루디아 같은 권사’였다. 설교 내내 루디아의 호칭은 ‘자주 장수 루디아’, ‘비단 장수 루디아’가 아닌 ‘루디아 권사’였다.
2부 순서로 ‘평강제일교회 루디아 권사’의 간증 시간이 있었다. 김봉애 권사의 간증은 직분을 어떤 자세로 받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했다. 악보도 전혀 볼 줄 모르는데 성가대에 서라는 목사님의 권면에 순종하기 위해 한글학교 야간반에 등록했고, 성경 구절을 빨리 받아 적기 위해 속독학원에 다니다가 데모하던 대학생을 전도하고 성경을 가르친 사연, 방광암으로 소변주머니를 차고도 “살려면 성가대를 계속해야 한다”는 말씀에 순종해 드보라 성가대의 자리를 지켰더니 “암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정받은 이야기들이 소개되었다. 김 권사는 “먼지만도 못한 나에게 말씀의 씨앗을 주셔서 열매 맺게 하시려는 하나님께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했다.
권사회 임원단은 귀여운 율동과 찬양으로 ‘소망가’를 불러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평강제일교회에서 교회학교와 중·고등부, 헵시바 선교회를 거치며 닦은 율동 실력은 놀라웠다. 이어진 중보 기도의 시간. 권사회는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중보 기도회를 한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구속사 말씀 전파를 위해,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해, 위경에 처한 성도들을 위해. 이 간절한 기도 제목들이 기도의 요람 여주연수원에서의 기도 시간을 다시 채웠다. 교회로 돌아오는 길은 갈 때의 절반의 시간이 걸렸다. 역시 기도가 가장 빠른 길이다.
강명선 기자
26년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