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과 신앙의 리모델링이 한창 진행 중인 현장 – 인도네시아 시온산 교회
성전과 신앙의 리모델링이 한창 진행 중인 현장
인도네시아 시온산 교회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 위치한 <시온산 교회>. 시온산 교회의 역사는 1986년 평강제일교회 박아브라함 원로 목사의 성경 공부 테이프를 듣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로 시작되었다. 이후 이들의 간절한 기도와 간구로 한국 본교회에서 전도사들이 파송되었고 1997년 페리 딴디오노(Ferry Tandiono) 장로의 집에서 ‘영생교회’라는 이름으로 첫 공식 예배가 드려졌다. 그로부터 6년 뒤 현재의 성전 건물이 세워지고 오늘의 <시온산 교회> 시대가 열렸다.
시내 중심부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외곽에 위치했으나 이곳에서 선포되는 말씀의 진미를 맛본 성도들은 나날이 늘어나 지금은 300명을 웃도는 교회로 부흥했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배 및 기관별 활동을 위해, 또 외부 장소 대관 없이 각종 구속사 세미나를 교회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했다.
이에 시온산 교회는 2023년 대대적인 공사에 돌입, 기존 3층이었던 건물을 9층까지 증축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1층은 식당, 2층은 성경학교 공간, 3~4층은 본당, 5층은 청년기관(여수룬) 및 기관 사무실, 6층은 성가대 연습실 및 스튜디오, 7층은 사무실, 8층은 휘선기념실, 9층은 야외 카페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7년 완공되면 현재 최대 수용 인원인 300명의 세 배를 수용할 수 있는 장소가 갖춰져 교회 활동과 세미나 진행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휘선기념실을 통해 시온산 교회 초창기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와 구속사 선교의 지난날을 소개함으로 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분명히 하게 될 것이다.
공사의 총책임자는 디아르따 뇨만(Diarta Nyoman) 전도사. 현재의 건물이 처음 지어질 무렵, 당시 중학생이던 그가 전도되어 교회에 나오게 되었으니, 그는 리모델링의 최적격자라 할 수 있다. 뇨만 전도사는 증축 전 교회 건물의 기초를 뜯어내고 점검하면서 “교회 리모델링이 눈에 보이는 건물을 헐고 짓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더 높고 넓은 건물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기초를 더욱 견고히 보강해야 하는 것처럼, 신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앙의 기초를 제대로 다져 놓아야 함을 공사 현장에서 계속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성도로서 참으로 하나님의 몸이라면 각자 반드시 이러한 ‘리모델링’의 과정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이 각자 자기 믿음의 기초와 섬김, 헌신을 점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참 놀라운 때에 허락해 주셔서 계속해서 빚어지고, 정결케 되고, 깨어 준비된 상태로 세워져, 끝까지 구속사 완성을 위한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는 것 같다.”고도 했다. 성도들은 이번 성전 재건축을 계기로 화려한 솔로몬 성전이 한순간에 무너진 것을 기억하는 한편, 눈에 보이는 건물뿐 아니라 각자 마음 성전도 같이 새롭게 세워지고, 말씀의 산 증인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시온산 교회>의 성도 대다수는 현지 인도네시아 사람들로, 구속사 말씀을 향한 열심은 다른 어떤 지교회 못지않다. 윤두희 담임목사는 “성도들은 구속사 말씀이 마지막 때 전파될 은혜로 굳게 믿고 있고, 받은 은혜를 나눠야 한다는 투철한 사명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완성될 성전을 통해 더 활발히 진행될 각종 세미나와 말씀 전파 사역을 고대하며 물심양면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카르타 <시온산 교회>는 확장 공사가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어, 1만 7000개 이상의 열대 섬에 세계 4위 인구 수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섬나라 인도네시아 곳곳에 구속사 말씀이 편만히 전파될 수 있도록, 구속사 식구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하고 있다.
윤루디아 기자
26년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