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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기억하세요, 오월엔 구속사! (여, 기, 오, 구!)

2026.05.30 11:20

여러분 기억하세요, 오월엔 구속사!
(여, 기, 오, 구!)

 

5월은 사랑이 풍성한 가족의 달인 동시에 ‘전도의 달’이라는 걸 교회 입구에 걸린 현수막이 알려준다. 그래서 모두들 기억하게 된다. 오월엔 구속사 말씀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는 것을. 그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것은 교회의 미래, 중·고등부와 청년층의 기관별 세미나였다. 연령대별 고민과 상황에 맞춰 그들에게 필요한 영혼의 양식을 구속사 말씀에서 찾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세 기관의 담당 목사로부터 행사의 방향과 취지 등을 들어봤다.


[중등부] ‘Ten-Two-One 결국, 사랑!’

중등부는 ‘Ten-Two-One : 결국 사랑’이라는 주제로 중등부 예배실과 샬롬카페에서 세미나를 진행했다. 윤성훈 목사는 이번에는 「구속사 시리즈, 제7권 영원한 만대의 언약 십계명」을 중심으로 모든 역사 가운데 관통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알려 주고 싶었다고 했다. “십계명이 단순히 무엇을 하지 말라는 식으로 써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우리를 너무 사랑해서 주신 행복의 약속이라는 것을 설명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개인주의적 풍토에서 가족도, 가족 간의 사랑도 무너져 ‘집단 애정 결핍’에 빠져 사랑을 갈급해하는 세상 속에서, 청소년들이 참사랑이신 하나님과 예수님을 만나고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Ten-Two-One’의 의미는 이렇다. 십계명은 열(10)개의 완전한 계명인데, 결국 두(2) 가지로 요약되는 강령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고, 이 모든 것의 핵심은 사랑이라는 하나(1)의 결론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하는 예수님은 도대체 어떤 분인가? 새 친구들뿐 아니라 교회를 오래 다닌 친구들에게도 세상 끝날까지 정말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사랑해야 될 분은 어떤 분이신가를 자세히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부모님이 믿는 하나님, 몇천 년 전의 옛날 하나님, 권위적이고 두렵고 멀리 있는 하나님이 아니라 나를 위해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교감하고 대화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분이라는 걸 체험하길 원했습니다.” (윤성훈 목사)


[고등부] ‘속력보다 방향의 신앙! (히 11:7)’

이번 고등부 구속사 세미나(‘구속사 축제’)는 「구속사 시리즈 제1권」을 중심으로 70~8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주를 건축했던 노아의 믿음과 신앙의 용기를 알아보고, 또 오늘날 청소년들의 비전과 연결해 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노아의 신앙의 모습이 나에게 어떤 미래로 연결되는지를 깊이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노아의 생애는 그 어떤 인물보다 ‘속도보다 방향’의 중요성을 잘 드러내는 사례라 할 수 있다. 70~80년이라는 긴 세월 묵묵히 방주를 지으며 세상의 조롱에 시달려야 했지만, 세상의 다른 시선 속에서도 하나님이 지시하신 정확한 방향을 잡은 자가 결국 승리하게 됨을 증명했다. 입시와 진로의 거친 파도 앞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속력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인생의 올바른 방향을 세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정된 주제이다.

“열심히는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사람,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 늘 불안과 스트레스를 달고 있는 친구, 지금까지 교회는 다니고, 구속사 말씀을 들었지만 정작 말씀을 내 삶과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고민인 청소년들. 준비해야 할 것은 거창한 결심보다 ‘잠시 멈춰 설 용기’면 충분합니다. 틀린 방향으로의 속력은 오히려 목적지에서 멀어지게 만들 뿐입니다. 방향 없이 세상을 향해 달리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말씀에 집중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참석할 때, 이번 세미나가 인생의 결정적인 터닝포인트가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노아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하루의 가치를 깨닫는 변화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신앙생활에서 큰 것을 이루기 위해 지금의 자신을 보며 조급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 눈앞에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나는 하나님과 함께 정확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하는 믿음의 확신으로, 마침내 변화의 반열에 우뚝 서는 한소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조현우 목사)

 


[청년 기관 연합] ‘사랑에 믿음을 더해 소망으로’

청년 기관은 청년1부 ‘헵시바 선교회’, 청년2부 ‘그루터기 선교회’와 ‘샤론찬양선교단’ 등이 연합하여 세미나를 열었다. 세상 속에서 청년의 세대가 어떻게 신앙을 유지하고 자신을 찾아갈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 첫 번째 강의 주제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언약’. 모든 것에 앞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그 언약에서 출발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두 번째 강의는 ‘끝나지 않는 전쟁’.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언약을 어떻게 붙들고 믿음으로 이 전쟁과 마주할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사랑에 믿음을 더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이다.

그래서 전체 주제는 ‘사랑에 믿음을 더해 소망으로!’ “사랑은 인출이고, 믿음은 입금이며, 우리에게 잔액은 소망이다”라는 과거 박아브라함 목사의 설교 내용을 응용했다. 앞서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청년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신앙을 지키기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고, 바쁜 일상 속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응답한 것 등을 고려했다. 지속적으로 은혜를 누리지 못하다 보니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는 고민도 많았다고 한다.

“오늘날 청년들이 살아가는 현실이 마치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해 나가던 과정같이 치열한 전쟁 가운데 있다고 느껴집니다. 신앙과 세상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경험하는 가운데 세미나를 통해 청년들이 이 전쟁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또 무엇을 붙들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말씀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구속사가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고 지금도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더 쉽고 분명하게 알려 주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방법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기에 때를 알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구속사 세미나 현장에 가 보면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 했는지, 또 얼마나 준비된 마음으로 왔는지를 보게 되는데, 그런 이들이 구속사 말씀을 만났을 때 눈물을 흘리고 감사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의지와 그 기회를 마주하려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교회를 이끌어갈 주인으로서 청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함께 응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점과 그 해결 방향을 함께 발견해 가는 기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장식 목사)

 

 

 

 

문미혜, 임수산나 기자

 

 

26년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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