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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본문

마 6:22-23, 눅 11:34-36

(제25-30호)

깨끗한 눈과 병든 눈

6:22-23, 11:34-36

 

사람의 눈은 빛과 어둠을 감지하는 기관으로서 우리 몸의 등불은 눈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고 받아들이려면 눈이 깨끗해야 합니다. 눈이 병들어 있다면 항상 세상을 어둡게 바라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의 짧은 비유의 말씀을 통해서 인간의 전 생애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의 해답이 사람의 눈에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1. 깨끗한 눈은 단순하게 보는 눈이고, 병든 눈은 복잡하게 보는 눈입니다.

오늘 본문 마 6:22을 볼 때, 눈이 성하다는 말은 원어로 단순하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눈이 나쁘다는 말은 원어로 병들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혼의 눈이 깨끗하고 단순하다면,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단순한 눈은 시선을 한군데로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눈은 초점을 사방에 두지 않으며, 잡것이 전혀 섞여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선하고, 깨끗하고, 단순한 눈을 가져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각자의 성격이나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깨달아질 때, 단순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걱정과 불안을 모두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예수님이라고 해서 십자가를 앞두고 마음에 공포와 불안이 없으셨겠습니까?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께 믿고 맡기는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의 기도는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기도였습니다(22:42). 예수님도 당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기셨듯이, 우리의 신앙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사람은 하나님께 늘 맡기는 생활을 합니다.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 나라를 찾는 눈이 됩니다.

 

2. 깨끗한 눈은 세상을 밝게 보는 눈이고, 병든 눈은 세상을 어둡게 보는 눈입니다.

한 인간의 생애를 사람의 몸으로 비유할 때, 그 생애의 성공과 실패, 혹은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것은 눈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눈은 몸을 밝게도 하고 어둡게도 하는 등불과 같습니다. 보는 눈이 성하면 인생 전체가 아름답고 행복하고, 근심과 걱정이 없이 살아갑니다. 보는 눈이 성하면 인생 자체가 밝습니다. 눈이 병들지 않았을 때, 마음에서부터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눈이 병들었을 때, 인생 자체가 어둡고 갈등 속에서 살아갑니다. 믿는 성도로서 우리는 마음의 눈, 또는 영혼의 눈이 밝아야 합니다. 그래야 보람을 느끼기게 되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11:34을 볼 때, 눈이 나쁘다는 말은 원어로 악하다는 뜻입니다. 신앙의 눈이 병들면 그 자체가 악한 것입니다. 신앙의 눈이 병들면, 마음가짐이나 생각이나 사상과 이념이 악한 것입니다. 악한 눈은 하나님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닙니다. 악한 눈은 한 곳에 시선을 두지 못하고 분산시키기 때문입니다. 악한 눈은 여러 가지를 바라봅니다. 악한 눈은 하나님과 제물을 같이 바라봅니다. 그러기에 악한 눈은 영의 세계를 바라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볼 수도 없습니다. 기도가 안 나오게 합니다. 마음이 갈래갈래 찢어져서 아무 것도 못 하고, 시간만 보내고 맙니다.

 

3. 깨끗한 눈은 하나님만 바라보는 눈이고, 병든 눈은 여러 가지를 보는 눈입니다.

깨끗한 눈은 하나님께 초점이 누추어져 있지만, 병든 눈은 두려워할 상대를 너무 많이 설정하는 눈입니다. 병든 눈은 먹고 살 걱정, 결혼에 대한 걱정, 직업 선택에 대한 걱정, 나의 장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걱정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에 대해, 배신과 사기와 권모술수를 통해서 명예와 지위가 손상을 받을지를 바라봅니다. 그러나 성도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12:4-7).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다베라라는 곳에서 식량이 떨어지자, 마음에 두려움과 불안함이 생겨서 악한 말로 원망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광경을 보고 계시다가 하나님의 불을 이스라엘 진지에 떨어뜨리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초목과 천막까지 불탔습니다. 이러한 광경을 본 모세가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니 불이 꺼졌고(11:2), 이스라엘 백성은 조용히 모세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곳에 붙인 이름이 다베라입니다. 모세는 이곳에 하나님의 불길, 불사름이라는 뜻의 다베라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불안과 걱정이 막심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절망적인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이 다베라를 체험한 후, 정말 두려워할 대상은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결론. 깨끗한 눈은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출발점입니다.

수십 년을 예수님을 믿어도 단순한 눈을 갖지 못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의 출발점이 단순한 눈이기 때문입니다. 병든 눈으로 살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눈을 가져야 합니다. 마음이 단순해야 천국을 볼 수 있고,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어린아이를 불러 세우시고,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18:3).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눈과 순진한 믿음을 가져야 천국 세계를 볼 수 있음을 교훈하신 것입니다. 성도로서 우리가 찾을 것이 있다면 오직 하나님 나라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교회 올 때만 하나님을 찾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찾는 것이 깨끗한 눈, 단순한 눈입니다. 우리의 내적인 눈이 온전히 밝아지면, 마음이 밝아지고 온전해지고, 말씀이 믿어지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헌신과 봉사와 충성을 하게 됩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신실한 믿음과 단순한 눈을 가지면 신구약에 기록된 모든 복이 임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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