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31
부흥 100주년, 말씀운동 50주년 희년기념
전 세계 30여개국, 100 교회 선교사와 성도들 참석
드디어 폭죽이 터졌다. 부흥 100주년, 말씀운동 50주년 희년을 기념하는 2007 세계선교 연합 대성회 개회식이 하늘을 가르는 폭죽의 폭음과 테잎 컷팅, 그리고 수많은 성도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서 시작되었다. 대회장 정원식 장로의 개회선언에 이어 희년을 알리는 양각나팔 소리에 맞춰 기수단의 입장이 있었다.
50년의 말씀운동의 결실인 국내외 교회 선교사들과 성도들이 기수단을 앞세워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하였고, 성도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들을 열렬히 환영해 주었다. 자유의 여신상 복장을 하고 입장한 뉴욕 교회,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한 자카르다 시온산 교회, 나아가 캐나다, 일본, 호주 등 전 세계의 선교사와 성도들의 표정에서 선교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읽을 수 있었다.
이어서 50년 말씀운동 역사를 정리한 선교영상과 교계 대표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를 영상으로 보는 순서를 가졌다. 합동 증경 총회장을 역임한 임태득 목사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주셨음에도 직접 내방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다. 또한 기독신문사 사장인 권영식 장로, 서북노회장 박충규 목사는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말씀 운동 50주년의 업적과 정신을 잘 계승하여 한국교회를 이끄는 교회로, 한국 교계에 영적인 큰 별로 우뚝 서는 교회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을 축사하였다.
1부 식순은 미주 북부노회장 이종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2부 식순은 이정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4천명 연합 성가대의 ‘일어나라 함께가자’는 웅장한 찬양으로 2부 식순이 시작되었다. 2부 식순의 하이라이트는 여주 평강제일연수원 개원 영상과 선교 사역 보고회! 연수원 개원 영상은 1년전 이곳 여주 기도원을 인수했을 당시의 모습과 1년 동안 교직원들의 피땀어린 노고와 봉사를 통해서 현재의 모습으로 멋지게 변신하게된 과정을 영상에 담아 전달하여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었다. 나아가 선교사역 보고회에서는 보스턴 사랑제일교회 이종식 목사의 미주지역 선교보고와 인도네시아 윤두희 목사의 보고가 있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시온산 교회는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로 “나같은 죄인 살리신” 찬송곡과 아리랑을 연주하여 성도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서갑순 장로의 도미니카, 중국 선교의 실상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끝으로 국내외 선교사 기념패 및 평신도 선교사 메달 증정, 여주 평강제일연수원 준공 감사장 및 공사 과정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교직원을 대표하여 조종삼 목사에게 메달을 증정하였다. 이어서 국내외 모든 목사님과 선교사님들이 단상으로 올라와 “부름받아 나선 이몸”을 찬양하며 선교에 대한 열의를 다지는 것으로 2부 식순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무려 세 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임에도 끝까지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모든 성도들이 진지하게 참여하였을뿐 아니라 처음으로 개최된 선교보고대회를 통해 각 교회별로 선교에 대한 열정과 열의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글 : 홍봉준 목사
사진 : 인터넷선교회 사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