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54
  • RSS


후텁지근한 오후, 찌는듯한 폭염보다도 뜨거운 평강성도들의 찬양으로 오후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후강의는 “주전 840년에 있었던 하나님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8, 23:35의 본문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끝까지 공격하고 방해했던 악의 세력들과 그 사람들로 인한 불신의 공백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첫째는, 가인이 아벨을 죽였던 때로, 하나님의 씨가 오시는 길이 멈추는 것 같았습니다. 둘째는, 창세기 38장에서 유다에 의해 하나님의 씨가 오시는 길이 중단될뻔 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430년 애굽생활의 막바지에 바로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남자아이들을 살해함으로 이스라엘을 전멸시키려고 했던 악에 받친 소행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네 번째는, 분열왕국시대에 남유다 아달랴에 의한 구속사의 단절 위기입니다. 아달랴에 의해서 다윗왕가가 완전히 진멸될 뻔했던 위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섯 번째, 포로기에 하만의 궤계로 유대민족을 멸절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에 3:7-15) 그 뒤로 여섯 번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한 단절위기도 있었습니다(단 11:23-26).마지막으로 구속사의 가장 큰 위기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헤롯왕에 의해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려고 했던 일이었습니다(마 2:16).

오늘은 그 중 네 번째인 아달랴에 의한 구속사의 단절 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달랴는 그 이름의 뜻이‘하나님께서 괴롭히시는 자'입니다. 

아달랴는 유다역사에서 유일한 여자왕이었으며 6년 동안 통치하였습니다. 그녀는 북이스라엘 아합왕의 딸로 남유다의 여호람과 결혼하여 아하시야왕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아달랴가 시집온 이후로 다윗왕의 씨가 계속해서 연쇄적으로 죽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호사밧의 장자였던 여호람이 왕이 되어 세력을 잡은 후, 그 밑에 선한 아우 6명과 그들을 따르는 방백들을 다 죽였습니다(대하 21:4).


주전 840년에 아달랴의 남편인 여호람 왕과 그녀의 아들 아하시야가 죽게되었습니다. 아하시야가 죽자, 아달랴가 다윗왕가의 씨를 완전히 진멸해 버리려 했던 사건이 기록되어있습니다(왕하 11:1, 대하 22:10).

그런데 아합왕의 딸 아달랴가 하나님의 씨를 진멸시키려고 하였으나, 그 아합왕가를 완전히 진멸시키는 사건이 동일한 주전 840년에 일어났습니다.하나님의 역공격이 시작된 것입니다. 

아합을 이어 요람이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는데, 요람의 군대장관 예후가 반역을 일으켰고, 요람은 예후의 활에 염통을 맞아 죽었습니다(왕하 9:24). 또한 아합왕의 아내이며 아달랴의 친어머니였던 이세벨이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아합의 아들이 70명이나 있었으나 예후가 그 70명을 교육하던 선생님들에게 두 번 보낸 편지로 말미암아 70명의 아들이 모두 죽게됩니다(왕하 10:7-8).


남유다 여호람의 딸이자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와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엄청난 봉사와 헌신으로 하나님의 구속사가 단절될 뻔한 위기를 극복해준 큰 믿음의 인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아달랴가 다윗왕가를 진멸하는 상황 속에서 여호세바와 여호야다는 아달랴의 한 살배기 손자 요아스를 몰래 도적질하여 살려내었습니다(왕하 11:2). 두 번째로, 요아스를 성전에 꼭꼭 숨겨놓고 비밀리에 6년 동안 목숨을 걸고 양육을 하는 데 헌신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마침내 요아스를 비밀리에 왕위에 올렸습니다(왕하 11:4). 마지막으로 여호야다가 한 일은 아달랴를 죽이는 일이었습니다(왕하 11:13).

이 부부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 속에, 이스라엘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사가 단절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요아스를 자기 생명을 내걸고 구해냈던 것입니다.


이렇게 놀라운 역사를 체험한 요아스왕은 마태복음 1장 예수님의 족보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자 유다 방백들이 요아스를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요아스는 그들의 말을 듣고 할머니 아달랴의 때와 같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대하 24:17-18). 


하나님께서 요아스에게 선지자를 많이 보내서 경계하셨지만 요아스가 듣지 않자, 하나님께서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하심으로 백성 앞에서 요아스를 향해서 소리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요아스는 무리를 보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한 스가랴를 돌로 쳐 죽였습니다. 요아스는 자신에게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않은 채 여호야다의 다른 아들까지도 죽였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대하 24:20-25). 

다윗왕가가 진멸되려는 위기 속에서, 도리어 아달랴의 집안을 완전히 깨부수는 역사 속에서 왕이 되어, 구속사적으로 선한 왕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요아스였지만, 하나님의 선지자를 죽이고 은혜를 배신으로 갚았기 때문에 족보에 결단코 오를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는 어떤 방해를 받아 중단될 것만 같아보였지만, 하나님의 뜻은 단절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강의였습니다. 받은 말씀처럼, 하나님의 구속사가 마침내 완전히 성취될 수 있도록 늘 하나님 일에 먼저 나서고 하나님의 구속사 말씀을 깨닫기 위해 힘쓰는 평강의 성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1014

2013년 아멘 청소년 윈드 오케스트라 겨울 음악 캠프 및 제 1회 정기 연주회

2013년 아멘윈드 겨울음악캠프(2/17-20)와 제1회 정기연주회(2/24)가 은혜가운데 마쳐졌다.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음악캠프가 진행되는데, 신앙훈련과 음악교육 뿐 아니라 서로를 알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구성된 ...

 
2013-03-13 1795
1013

[2013 하계대성회 평강특송]히브리어 헬라어 찬양단

하계대성회 네째날 오후 특송을 한 소년부와 초등부로 구성된 히브리어 헬라어 찬양단을 만나보았습니다. 긴바지를 입고 더운 날씨에도 1시간 이상 대기 시간을 견디고 훌륭한 찬양을 들려준 찬양단을 이끌어 주신 선생님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질문에 응...

 
2013-08-11 1808
1012

[교회소식] 2013 부활절 감사예배

주기철 목사는 일제시대 당시, 3년 동안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 옥중에서 시 한 편을 썼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당한 고난에 비하면 내가 당한 고문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고백하던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주기철 목사가 모진 고문 속에서도 견고한 신앙...

 
2013-04-15 1814
1011

[2013 하계대성회 인터뷰] 청소년에게 안보를 묻다

2013 하계대성회 넷째날, 평강제일교회 미래의 주인공들인 중고등부 학생 몇 명을 시원한 샬롬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이들중에는 말씀을 사모하여 미국 올랜도에서 참석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사실, 학업과 진학으로 한시가 바쁜 이들에게 4박 5일의 하계...

 
2013-08-09 1816
1010

[교회소식] 2012 성탄 감사예배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

 
2012-12-30 1817
1009

[2014 하계 대성회] 첫째 날 개회 예배 및 저녁강의

2014년 하계 대성회 4박 5일간의 대단원의 막이 드디어 올랐습니다. "영원한 복음 구속사 말씀으로 열방을 깨우치는 일꾼이 되자"라는 주제로 여주 평강제일 연수원에서 진행될 은혜의 드라마를 성도 여러분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본 코너를 통해...

 
2014-08-05 1848
1008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저녁강의

올랜도와 L.A. 연합찬양단의 찬양을 시작으로 어느덧 하계대성회 셋째 날 저녁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은혜를 마음껏 표현하는 모습들이 그들의 순수한 신앙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인상적이었고, 보는 이들로 하...

 
2013-08-07 1858
1007

[2014 하계 대성회] 셋째날 오후강의 및 저녁강의 file

남조 유다 열왕들의 사적과 그들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가 어떠했는지 살펴봄으로서 구속사적 교훈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1) 1대 르호보암 왕(17년 통치) - 악한 왕 : 강성해지자 교만해져 율법을 버렸고, 우상과 산당과 아세라 목상을 세...

 
2014-08-06 1869
1006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6일(둘째날) 저녁특강

하계대성회 둘째날 저녁 강의가 우렁찬 찬양소리와 함께 모리아 성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둘째날인 오늘은 뙤약볕 아래 무더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더위에 지칠 때마다 촉촉한 소나기를 내려 주심으로 시원하게 말씀의 단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2013-08-07 1884
1005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8일(넷째날) 저녁강의

수련회 넷째날 마지막 강의는 게이지 박사의 설교로 이 날의 모든 강의의 은혜를 가름했습니다. 게이지 박사는 ‘예수님의 빈 무덤을 들여다보는 막달라 마리아(요 1:1-14, 계 21:1-3)’라는 제목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성막의 모든 것을 성취...

 
2013-08-08 1902
1004

[샤론찬양선교단소식] 창단 19주년 감사예배

지난 10월 20일 샤론찬양단의 창단 19주년 감사예배가 다윗성전에서 드려졌다. 이 날 감사예배에는 샤론찬양단원 외에도 여러 교역자들과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샤론찬양단의 창단 19주년을 축복해 주었다. 한 샤론찬양단원은 샤론이란 이름...

 
2012-10-30 1903
1003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6일(둘째날) 오후특강

강의가 없는 점심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성도들은 기관활동 및 교구 모임등 다채로운 행사와 휴식시간을 가지고 재충전된 모습으로 오후 강의에 임하였습니다. 오후 특강은 중국 심양 지교회 목회자들의 찬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신앙의 불모지에서 목...

 
2013-08-07 1913
1002

2014 신년감사예배

2014년 1월 1일 새해 첫날 평강제일교회의 모든 성전은 신년감사예배를 드리는 성도들로 빈자리 없이 가득 찼습니다. 이날 박윤식 원로목사는 "말씀의 언약을 따라 천천만만 하늘의 복 땅의 복(창 49:25, 신 1:9-11, 33:13-17)"이라는 제목으로 새해 첫 ...

 
2014-01-04 1914
1001

청년3부(요셉선교회) 창립18주년 감사예배

지난 4월 14일, 청년3부 요셉선교회에서는 창립18주년 감사예배가 드려졌습니다. 18년 전 10가정 남짓한 조그만 규모로 시작된 요셉선교회가 이제는 100가정이 넘는 규모로 성장하기까지 앞서 수고한 선배들의 뜨거운 기도와 헌신이 있었으며, 그 기도의 터전...

 
2012-04-17 1933
1000

목사 안수 • 장로 장립 • 안수집사 임직예배

2013년 11월 24일 주일 3부 예배는 “목사 안수•장로 장립•안수집사 임직예배”로 하나님 앞에 드렸습니다. 이 날의 예배를 통해 두 분의 목사님과 다섯 분의 장로님, 마흔 세 분의 안수집사님이 주의 몸된 교회를 섬기도록 세움 받았습니다. 서울...

 
2013-12-01 1943
999

2018년 하계대성회 둘째 날 (8월 7일, 화요일) file

창 22장 본문을 살펴 볼 때, 아브라함과 이삭이 올랐던 모리아 산, 하나님 지시하신 한 산에 오르기까지, 아브라함과 이삭은 3일길을 걸어가며 믿음으로 기도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1. 모리아 산을 오르는 아브라함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아...

 
2018-08-07 1951
998

[교회소식] 2012 전도대축제

2012년 5월, 지난 주로 전도 대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각 교구와 기관에서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 잃어버린 한 아들을 찾는 심정으로 모든 성도가 기도와 전도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주일예배뿐 아니라 기관별 전도집회로...

 
2012-06-02 1976
»

[2013 하계대성회 구속사 특강] 8월 7일(셋째날) 오후강의

후텁지근한 오후, 찌는듯한 폭염보다도 뜨거운 평강성도들의 찬양으로 오후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후강의는 “주전 840년에 있었던 하나님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8, 23:35의 본문을 통...

 
2013-08-07 1989
996

[교회소식] 제 20기 기독사관학교 수료식

평강제일교회 기독사관학교는 12월 9일 오후 2시 모리아 성전에서 2012학년도 제20기 기독사관학교 수료식을 가졌다. 1부 예배와 2부 수료식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수료식은 구속사 시리즈 12권 중 6권과 근현대사의 과정을 마친 총 4,604명의 수료자와 ...

 
2012-12-14 2036
995

[교회소식] 2012 부활절 감사예배

4월 8일 평강제일교회는 부활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평강의 동산에는 십자가에서 성취하신 영원한 언약의 피에 담긴 생명을 향한 감사 감격이 넘쳤습니다. 2부 예배에서 담임목사는 “사망과 무덤을 폐지시키는 예수님의 부활(...

 
2012-04-19 2071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