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성도들이 기억하는 박윤식 원로목사_박성규(예비역 육군 대장, 전 1군사령관)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나라를 사랑하신 분
| 박성규 (예비역 육군 대장, 전 1군사령관) |
원로목사님은 열정적이고 의리를 중시하신 분이며 이 시대의 훌륭한 리더였습니다. 리더는 강압적으로 따라오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따라오게 합니다. 원로목사님은 다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매진하게 만드는 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성도들이 어떻게 목사님을 저렇게 따를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가만히 보니까 원로목사님의 삶에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두 교회를 위한 것이고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다 던져 버린 것입니다. 사리사욕이 없으니 성도들이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그분은 군의 대선배님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마음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였습니다. 현역 군인들보다도 더 나라를 사랑하신 분입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헌신, 봉사, 희생하라는 그 정신을 현역 군인들도 그분에게 배워야 합니다. 저는 그분에게 훈장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인들을 보시면 전부 일일이 가서 손 잡아 주고, 너희들이 하는 일이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이라며 등을 두드려 주고, 군인으로서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원로목사님은 아무리 옆에서 강하게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절제된 생활이 몸에 배어 있는 분이셨습니다. 인간적인 면에서 생각하면 무척 외로우신 분이 아니었나 합니다. 군인도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정말 그 외로움을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외로운 분 옆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있어 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가장 후회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