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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자유민주주의의 등불

2016.02.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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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꺼지지 않는

자유민주주의의 등불
삼하21:17, 삼상17:47


(박윤식 원로목사 2013년 6월 20일 제7회 나라사랑 웅변대회 식전 예배 설교)



인생은 한 번 왔다가 한 번 죽는 것이 정해져 있습니다. 단 1회전뿐입니다. 저는 1948년부터 군인으로 나라를 지켰고 6·25전쟁 때 총에 맞아서 왼쪽 다리가 쇠다리입니다. 그래도 오늘날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 쉬는 죄를 범한 적이 없습니다. 매년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꽃 같은 나이에 열매 맺지 못하고 죽어간 그 영혼들을 위해서 전우로서 기도합니다.
올해는 한일합방 103주년, 6·25전쟁 발발 63주년, 한미동맹 6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과 풍요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혼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나라에 부름 받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엄동설한에 꽁꽁 언 주먹밥을 먹고 싸웠습니다. 된장국이 어디 있고 김치, 깍두기가 어디 있었습니까. 신발도 없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적과 싸우다가 40분, 1시간이 지나고 나면 1개 중대에서 1개 소대밖에 남지 않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아침에 같이 밥먹던 전우의 목이 달아나고 창자가 다 터지는 모습을 보면서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는 이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6월 6일 현충일만 되면 정부도, 언론도 대단한 애국심이나 역사의식이 있는 것처럼 화려한 말잔치를 합니다. 그러나 실천 없는 빈말이거나 진정성이 없는 허풍이 너무 많습니다. 그나마도 6월이 지나면 썰물 빠지듯이 조용해 지곤 합니다. 1년 365일 나라만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 처자식까지 버리면서 독립 운동한 애국 지사들의 노고를 생각해 보십시오. 역사를 돌이켜보면 나라가 매우 위태로운 지경에 처했을때 나라를 살린 사람들은 말쟁이도, 박사도 아닙니다. 남이 하지 않는 궂은 일, 천한 일을 몸으로 실천하며 본을 보인 사람들입니다. 나라가 당장 위태로운데 무슨 학벌이 필요하고 무슨 계급이 필요합니까? 소명의식을 가지고 앞장서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뜨겁게 애국심을 품고, 주님께 기도하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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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 선생님은 “애국심은 역사를 배울때 생긴다.”, 박은식 선생님은 “역사가 망하지 않으면 나라도 망하지 않는다. 역사의 보존이 곧 나라의 보존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야드바쉠이라고 하는 곳에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에게 희생된 600만 명의 영혼을 달래는 기념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 끝에는 ‘이름들의 홀’이라고 하는 원뿔형 건물에 희생자 260만 명의 사진과 이름이 20개의 언어로 적혀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는 해방 후 혼란기와 6^25전쟁 때 희생된 이름을 제대로 기억한적 있습니까? 이스라엘 민족은 희생자를 파악하기 위해 엄청난 거액을 투자했습니다. 쓰라린 역사를 후손들이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스라엘 고속도로에는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나무 밑에는 희생자의 이름을 수놓았습니다.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침내 1971년 독일 총리 브란트가 무릎을 꿇고 진심 어린 사죄를 했습니다. “역사에 눈 감는 자 미래를 볼 수 없다.”고 친필로 남겼습니다.
 
한 나라의 밝은 미래는 과거 역사에 대한 철저한 되새김질을 통해 살아납니다. 일제 강점기 때 우리 민족이 겪은 망국의 설움은 전 세계 모든 민족 중에서도 가장 비참해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치욕에 떨며 눈물짓던, 아픈 역사를 가진 민족이 대한민국입니다. 일제의 만행을 겪은 사람은 생각만 해도 온 창자가 칼로 베이는 듯하고 말하기 전에 먼저 눈물이 쏟아집니다.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글로 쓰려고 해도 가슴속에 피가 끓어올라서 참을 수가 없어 안절부절못합니다. 93년 전인 1919년 3월 1일에는 7,509명이 처참하게 학살당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1945년 해방 이후 1950년 6·25동란까지 5년 동안 공산주의로 말미암아 얼마나 나라가 어려웠습니까? 1947년 3.1운동 기념식 때, 남로당 박헌영의 지령으로 남산에서 기념식이 끝나자마자 서울운동장을 습격해 16명을 죽였습니다. 팔다리가 다 잘렸습니다. 참으로 치가 떨리고 무섭습니다. 1948년 4월 3일에 남로당이 제주도에서 무장 봉기했습니다. 1954년 9월20일까지 6년 6개월 동안 15,000명이 희생당했습니다. 1948년 10월 19일에는 남로당이 장악한 여수 14연대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여수에서 양민 1,200명이 살해되고, 팔다리를 못 쓰게 된 부상자가 1,150명, 행방불명자가 불과 7시간 만에 3,500명입니다. 순천에서도 학살된 양민이 1,134명, 행방불명자가 818명입니다.

그리고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살인마 김일성이 대한민국의 우리 부모와 형제를 죽이고 국토의 85%를 초토화하였습니다. 6·25 전쟁으로 대한민국 국군 137,899명이 전사했습니다. 유엔군 40,670명, 민간인 244,63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피난민이 약 500만 명, 전쟁미망인이 30만 명입니다.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은 전쟁고아가 10만 명, 이산가족이 1,000만 명입니다. 6·25 때 숨진 희생자 유해를 아직도 134,000명이나 찾지 못했습니다. 6·25전쟁 당시 제가 싸울 때 지금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 자리에서 2천 명의 군인이 희생됐습니다. 그 후로 하얏트 호텔이 건축될 때 현장에서 뼈가 많이 나왔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발전된 조국에서 현대식 건물을 보지만 저는 볼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저 건물 밑에 우리 전우가 묻혀있을 텐데…’ 여러분의 친자식이라든가 사위나 손주가 죽었다면 끝까지 그 시신을 찾지 않겠습니까. 학도병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군번도 없이, 용감히 싸우다가 피어 보지도 못하고 무참히 꺾인 꽃다운 목숨. 유해를 찾아도 국군묘지에 안장이 안 됩니다. 계급도 없이 이름 석 자도 남기지 못하고, 조국 강산 어딘가 흙 속이나 강물 속에 묻힌 그 청춘들을 우리 성도들은 기억해야 됩니다. 그런데도 공산당은 붉은 피의 대학살을 거짓으로 포장해서, 당과 수령을 위해서는 사람 죽여도 죄가 아니라고 강변합니다. 남침해 놓고 북침당했다고 거짓말합니다. 북한은 6·25전쟁을 위해 최신 전투기 야크기를 200대 넘게 준비해 놓았습니다. 대한민국은 광목으로 만든 연습기 10여 대 밖에 없었습니다. 준비 못 한 채로 3일 만에 대한민국 수도를 점령당했고 전쟁 발발 후 3일 만에 죽은 군인이 44,000명입니다. 영국의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말했습니다. “국가의 멸망은 외부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부의 적에 의해서 시작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공산주의와 맞싸우고 있습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 얼마나 많은 일을 했습니까.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과 온 국민이 허리를 졸라 매는 근검절약으로 땀 흘려서 이룩한 이 나라입니다. 가장 못살고 가난한 나라, 전 세계가 다 등을 돌리고 외면하던 나라, 너무 작아서 관심도 없는 나라가 우리나라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동방의 고요한 아침의 나라, 자랑스러운 코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의 등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도록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다시는 뼈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산주의의 만행을 만대까지 자자손손 가르쳐서 이 나라를 지켜야 됩니다. 최고의 안보는 총과 칼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출애굽 때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무기가 없었습니다. 모세가 오로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 기도로 하나님이 왕벌을 보내서 가나안 땅 7 족속을 모두 다 쏘아 죽였습니다(출 23:28, 신 7:20, 수 24:12).
우리 평강제일교회의 후계자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교인들 위해서 피눈물로 기도하고 지키는 평강제일교회의 교역자입니다. 저는 집 한 칸도 없습니다. 남은 돈이 있으면 근현대사 시리즈 책을 인쇄하는 데 씁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하나님같이, 대통령같이 대접하지만 저 혼자서 즐기기 위해 교회 밖에 나가서 좋은 음식을 사 먹어 본 일이 없습니다. 신발은 15년 신었고, 양말에 구멍 나도 꿰매서 신습니다. 전기와 수돗물을 아끼고 낭비한 적 없습니다. 연필도 끝까지 다 씁니다. 모두 다 근면절약합니다. 저는 별도의 집무실도 없습니다. 50년 동안 주일 헌금이 얼마 들어왔는지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인데 돈을 보면 죄를 지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성경 읽고, 기도하고, 말씀 전하는 것 외에는 금전 문제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아무리 공산당이 핵 무기를 만들고 별 수작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이, 또한 정의가 이깁니다. 하나님이 계신 대한민국이 끝까지 살아남고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나라임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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