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공장을 차리자!”
연초 우리 평강의 식구들은 이 같은 다짐으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어느덧 한 달이 지난 현재, 이 다짐을 얼마나 잘 지키셨나요? 정말 뜻밖의 기관에서 감사의 공장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여러모로 대단히 힘겨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고등부 <한소리>였습니다. 고등부는 최근 ‘감사 일기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불평불만 가득할 청소년기에 감사로 수첩과 노트를 빽빽하게 채울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사의 가뭄 시대, 한소리들의 감사 공장은 정말 “풀(Full) 가동 중”이었습니다. 감사 일기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비스듬하게 열린 예배실 문 사이로 분반 모임 마무리가 한창이었고, 이어 고등부 한민수 회장과 정민수, 이승재 한소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 일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2026년 승리의 비결: 감사 공장을 차리자!”라는 말씀을 들은 이후, 주일 임원 경건회 시간에 담당 전도사님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셨다고 합니다.
“새해 기도와 함께 감사 제목을 적어 나가다 보면 일상 속에서 감사를 실천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제안이었습니다. 전도사님의 권유로 감사 일기를 작성하기 전, 3명의 한소리 모두 감사를 자주 실천하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한민수:시험을 잘 보는 등 특별한 계기가 있을 때만 (감사를) 했지, 감사를 자주 실천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감사 일기를 적으면서 이들 한소리 마음속에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정민수:처음에 감사 제목 70가지를 (전도사님께서) 써 보자고 하셨을 때 할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쓰니까 적으면 적을수록 점점 쓸 게 없어졌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큰일에 대해서 감사하다, 점점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 점을 적을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 그렇다 보니 ‘살면서 감사할 일이 참으로 많구나.’를 느끼게 되었어요.
이승재: 예전에는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감정적으로 표출하는 편이었는데, 화낼 만한 일에도 감사하다 보니 그런 일이 생겨도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금방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게 되었어요.
한민수: 친구들과 감사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서로 감사 제목을 찾아주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평소 생활하며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들에 대해 감사하기 시작했어요. 전에는 공부가 스트레스였는데, 요즘은 공부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껴요.
각자 정말 다양한 감사 제목을 적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혹은 독특한 감사 제목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승재:같은 날 버스를 두 번 놓친 것에 감사했어요. 너무 분주하게 하루를 보내서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는데, 버스 두 대를 그냥 보내는 덕분에 숨을 가다듬고 잠깐의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정민수: 연초에 모리아 성전에서 진행한 새벽 예배 3일 모두 다 참석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어요.
한민수: 몸을 잘 비울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어요. 원래 장 건강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감사를 실천하고 나서부터 많이 좋아졌어요. 감사하니까 건강도 주시는 것 같아요!
놓치기 쉬운 감사 제목까지 세세하게 기록하여 감사 제목 70개를 채운
“감사 고수”들은 마지막으로 평강 성도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을 남겼습니다.
한민수: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사소한 것에도 감사를 하다 보면 삶에 활력이 돌고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때일수록 감사를 찾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정민수:감사 일기를 처음 시작할 때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지만, 감사한 것을 고민하고 적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져서 성도님들도 꼭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승재:아무 일 없이 평온한 일상에 감사하고, 사소한 일이더라도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셔서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