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열지 않음

글 수 188

감사의 공장을 크게 차린
고딩들의 감사 찾기 이야기

 

“감사의 공장을 차리자!”

연초 우리 평강의 식구들은 이 같은 다짐으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어느덧 한 달이 지난 현재, 이 다짐을 얼마나 잘 지키셨나요? 정말 뜻밖의 기관에서 감사의 공장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여러모로 대단히 힘겨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고등부 <한소리>였습니다. 고등부는 최근 ‘감사 일기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불평불만 가득할 청소년기에 감사로 수첩과 노트를 빽빽하게 채울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사의 가뭄 시대, 한소리들의 감사 공장은 정말 “풀(Full) 가동 중”이었습니다. 감사 일기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비스듬하게 열린 예배실 문 사이로 분반 모임 마무리가 한창이었고, 이어 고등부 한민수 회장과 정민수, 이승재 한소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 일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2026년 승리의 비결: 감사 공장을 차리자!”라는 말씀을 들은 이후, 주일 임원 경건회 시간에 담당 전도사님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셨다고 합니다.

“새해 기도와 함께 감사 제목을 적어 나가다 보면 일상 속에서 감사를 실천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제안이었습니다. 전도사님의 권유로 감사 일기를 작성하기 전, 3명의 한소리 모두 감사를 자주 실천하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한민수:시험을 잘 보는 등 특별한 계기가 있을 때만 (감사를) 했지, 감사를 자주 실천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감사 일기를 적으면서 이들 한소리 마음속에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정민수:처음에 감사 제목 70가지를 (전도사님께서) 써 보자고 하셨을 때 할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쓰니까 적으면 적을수록 점점 쓸 게 없어졌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큰일에 대해서 감사하다, 점점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 점을 적을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 그렇다 보니 ‘살면서 감사할 일이 참으로 많구나.’를 느끼게 되었어요.

이승재: 예전에는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감정적으로 표출하는 편이었는데, 화낼 만한 일에도 감사하다 보니 그런 일이 생겨도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금방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게 되었어요.

한민수: 친구들과 감사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서로 감사 제목을 찾아주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평소 생활하며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들에 대해 감사하기 시작했어요. 전에는 공부가 스트레스였는데, 요즘은 공부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껴요.


각자 정말 다양한 감사 제목을 적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혹은 독특한 감사 제목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승재:같은 날 버스를 두 번 놓친 것에 감사했어요. 너무 분주하게 하루를 보내서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는데, 버스 두 대를 그냥 보내는 덕분에 숨을 가다듬고 잠깐의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정민수: 연초에 모리아 성전에서 진행한 새벽 예배 3일 모두 다 참석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어요.

한민수: 몸을 잘 비울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어요. 원래 장 건강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감사를 실천하고 나서부터 많이 좋아졌어요. 감사하니까 건강도 주시는 것 같아요!


놓치기 쉬운 감사 제목까지 세세하게 기록하여 감사 제목 70개를 채운
“감사 고수”들은 마지막으로 평강 성도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을 남겼습니다.

한민수: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사소한 것에도 감사를 하다 보면 삶에 활력이 돌고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때일수록 감사를 찾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정민수:감사 일기를 처음 시작할 때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지만, 감사한 것을 고민하고 적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져서 성도님들도 꼭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승재:아무 일 없이 평온한 일상에 감사하고, 사소한 일이더라도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셔서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188

[참평안] “내가 나를 바꾼다!”는 인생관이 “나는 나를 바꿀 수 없었습니다.”는 고백으로 new

“내가 나를 바꾼다!”는 인생관이 “나는 나를 바꿀 수 없었습니다.”는 고백으로 박성환 집사 뇌종양 투병 기록 젊은 날의 고생은 사서 하는, 박성환 집사는 딱 그런 사람이다. 20대~30대 전 세계 오지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

[참평안] 감사의 공장을 크게 차린 고딩들의 감사 찾기 이야기 new

감사의 공장을 크게 차린 고딩들의 감사 찾기 이야기 “감사의 공장을 차리자!” 연초 우리 평강의 식구들은 이 같은 다짐으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어느덧 한 달이 지난 현재, 이 다짐을 얼마나 잘 지키셨나요? 정말 뜻밖의 기관에서 감사의 공장이 활...

 
186

[참평안] “아이들의 기억에는 사라져도, 뒷모습만 봐도 감사합니다” new

“아이들의 기억에는 사라져도, 뒷모습만 봐도 감사합니다” 사무엘 교회학교를 지켜온 은퇴 교사 3인의 회고 지난해 12월 28일 주일 2부 광고 시간에는 그동안 사무엘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다 정년 퇴임을 한 9명의 교사들의 노고를 감사하는 자리가 마...

 
185

[참평안] 아시아에서의 첫 호라 Re:Think! 우리의 삶 속에서 복음을 다시 생각해 보자! file

아시아에서의 첫 호라 Re:Think! 우리의 삶 속에서 복음을 다시 생각해 보자! 2025 호라 아시아 청소년 컨퍼런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호라 청소년 컨퍼런스(Hora Asia 2025 Youth & Young Adult Conference)가 “다시 생각해 보자! RE:THI...

 
184

[참평안] 야, 너도 히브리어 말할 수 있어! 히브리어 5주 특강 file

야, 너도 히브리어 말할 수 있어! 히브리어 5주 특강 “야, 너도 히브리어 말할 수 있어!” 앞서 주일 예배 시간에 히브리어 특강을 진행하겠다는 특별 광고 영상에서 나온 히브리어 한 문장, ‘하이(ייה) 감아템(םתאםג) 야콜림(םילוכי) 레다베르(רבדל) ...

 
183

[참평안-인터뷰] 매주 왕복 4시간 반, 주일마다 충북 청주에서 147km를 달려오는 가족 file

매주 왕복 4시간 반 주일마다 충북 청주에서 147km를 달려오는 가족 주일마다 예배 참석을 위해 충청북도 청주에서 147km를 달려오는 가족이 있다. 그루터기 류석진 성도 가족이 그 주인공. 주일이면 3명의 식구들은 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일어나 나설...

 
182

[참평안-에세이] 한 헵시바의 장안산 최초 등반기

한 헵시바의 장안산 최초 등반기 버스는 헤드라이트가 바닥에 드리운 두 개의 부채꼴 빛만을 의지한 채 흑암 속을 내달렸다. 우리는 며칠 후에 있을 대선과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갖고자 장안산을 향해 가고 있었다. 지도 어플을 켜보니, 어느새 대...

 
181

[참평안_에세이] 가정예배로 인생의 발을 모으신 아빠를 기억하며

가정예배로 인생의 발을 모으신 아빠를 기억하며 “야! 가정예배 드리면 가정 살아나는데 왜 안 드려!!!” 원로 목사님의 말씀 한마디에 그해 너무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우리 가정은 ‘그래, 시작해 보자’ 다짐하고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했...

 
180

[참평안_인터뷰] 극소수의 사람들 - 류선영 미(美) 육군 중령의 대령 진급식

극소수의 사람들 류선영 미(美) 육군 중령의 대령 진급식 48만 명 중 3,000명, 0.6%. 현재 미국 육군 중 대령의 숫자이다. 이 중에서 여군에, 아시아계의 숫자로는 50명이 못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략 10,000분의 1이다. 한국계는 남녀 통틀어 현...

 
179

[참평안_인터뷰] 신앙의 시작점에서 다시 찾은 비전과 사명

신앙의 시작점에서 다시 찾은 비전과 사명 고등부 교사가 된 이유 : 손명호 교사 안녕하세요. 고등부 한소리를 졸업한지 7년 만에 다시 돌아와 올해로 5년째 고등부 교사로 봉사하고있는 손명호 입니다. 현재는 한소리 1학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봉사...

 
178

[참평안_인터뷰] 언제까지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을 것인가? - 강희승 신임 전도사 이야기

언제까지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을 것인가? 강희승 신임 전도사 이야기 2025년도 교육 전도사로 새롭게 임명된 강희승 전도사는 청년 1부 <헵시바 선교회>와 청년2부 <그루터기 선교회>에서 회장을 지냈고 2020~2024년 중등부 교사로 봉사해 왔습니다. ...

 
177

[참평안_인터뷰] ‘실패 속에서 발견한 겸손의 첫 걸음’ 멈추지 않기를… - 2025년 신입 전도사 ‘백은석’ 인터뷰

‘실패 속에서 발견한 겸손의 첫 걸음’ 멈추지 않기를… 2025년 신입 전도사 ‘백은석’ 인터뷰 ‘누가 이런 시대에 새로운 교역자로 서겠는가?’ 혼란이 지속되고 날로 각박해져 가는 시대를 살면서 교회 전반에 깔린 정서 가운데 하나가 아닐는지. 그러나 ...

 
176

[참평안_에세이] 기도문

기도문 어느 청각 장애인이 인공와우 수술 후 70년 만에 소리를 듣게 되었다는 스토리의 영상을 시청했다. 수술 후 ‘소리’라는 음은 들을 수 있지만 그 언어를 이해하는 데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하철에서 성경책을 열독하는 어느 분...

 
175

[참평안_에세이]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아버지 - 인도네시아 성도들의 평강 연수원 투어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아버지 인도네시아 성도들의 평강 연수원 투어 여느 때와 같이 주일 2부 예배를 드리러 모리아 성전에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누군가 나의 어깨를 가볍게 툭 쳤다. 뒤돌아보니 유근영 전도사님께서 나를 부...

 
174

[참평안_인터뷰] ‘엄마와 딸이 함께 한 신앙 전투사’ - 엄마 정경선 권사의 81년, 신앙의 동지 외동딸 최현 권사의 55년 이야기

‘엄마와 딸이 함께 한 신앙 전투사’ 엄마 정경선 권사의 81년, 신앙의 동지 외동딸 최현 권사의 55년 이야기 말씀을 처음 만난 때 친정 엄마 정경선 권사의 고향은 전남 강진입니다. 친정 오빠의 잦은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자 외조모께서 전북 이...

 
173

[참평안_에세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 대학교 졸업 후 입대해 올해로 13년째 군(軍) 복무 중입니다. 부대 내 사고 예방, 수사, 군 기강 확립 활동, 특수임무대 운용 등의 역할을 하는 군사경찰(Military Police), 옛날로는 헌병(憲兵)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

 
172

[참평안_인터뷰] 부산 은혜교회 성도들의 여주 하계 대성회

부산 은혜교회 성도들의 여주 하계 대성회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평강 성도들의 ‘초막절’인 2023년 하계 대성회. 국내와 해외의 형제교회 성도들이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 모인 가운데, 부산 은혜교회(담임 유화창 목사)에서는 출석인원 200여 명의 성도 중 ...

 
171

[참평안_인터뷰] “구속사 말씀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습니다” - 필리핀에서 온 허버트 루자노(P.Herbert Luzano) 목사, 마닐라 BTS교회(Brethrens & the Saints Church)

“구속사 말씀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허버트 루자노(P.Herbert Luzano) 목사 마닐라 BTS교회(Brethrens & the Saints Church)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저는 미국 조지아 횃불언약교회(담임 에릭 버튼 목사)에서 매주 금요일...

 
170

[참평안_인터뷰] 내 인생의 마지막 공부, 구속사 - 김미경 부산하늘문교회 사모師母

제 인생에 있어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는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남편(장민석 목사)이 구속사 시리즈 제6권「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 출판기념 예배에 다녀온 후의 일이었습니다. 가까이는 남편의 자형이신 류남철 목사님(부산 세계로교회)의 ...

 
169

[참평안_인터뷰] 류선(Ryu Sun) 주한미군 중령의 신앙과 삶 file

나는 박 아브라함 목사님이 뿌리신 씨앗의 열매일 뿐입니다. 류선 주한미군 중령의 신앙과 삶 최근 조선일보와 국방일보 등 국내 언론들과 미 육군 홈페이지에 한 미군 중령의 스토리가 잇따라 대대적으로 소개됐다. 한국계 주한미군인 류선(Ryu Sun) 중령이다...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