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롬 8:31-39, 고전 15:57-58
(제25-44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롬 8:31-39, 고전 15:57-58
오늘 본문 롬 8:37을 볼 때,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넉넉히 이긴다’는 헬라어로 ‘휘펠니카오’인데, ‘휘펠니카오’는 ‘~ 위에’를 뜻하는 ‘휘펠’이라는 단어와 ‘승리하다’라는 뜻의 ‘니카오’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이기는 정도가 아니라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주실 때 우리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어떤 대적도 압도적으로 이깁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는 어떤 대적 앞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우리를 고소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어떤 송사자 앞에서도 이길 수 있습니다. 롬 8:33을 볼 때,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압도적인 승리’는 ‘월등하고, 크게, 충분히, 결정적으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이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각자가 먹고사는 문제로 아무리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넉넉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헬라어 배경은 무력적인 전쟁에서 아주 통쾌하게 승리하는 것을 뜻합니다. 만약 법정 투쟁을 한다면, 판사가 우리의 손을 들어 주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의 기쁨에는 마음 한편에 염려가 있지만, 누군가 우리를 정죄하려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어떤 정죄자 앞에서도 승리합니다. 롬 8:34을 볼 때,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어떤 대적 앞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합니다.
2.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하나님은 압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많은 환난과 핍박을 받았지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서 그리스도인의 최후 승리를 공개하면서 자신의 마음이 흥분될 정도의 믿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의 흥분은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춤을 출 정도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마음이 흥분될 정도로 축복받은 신앙의 내용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어디를 가든지 압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신앙생활이 넉넉지 못해 흉년을 맞이할 정도로 어렵더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이삭과 같이 압도적인 축복을 받게 됩니다. 창 26:12을 볼 때,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삭이 살던 당시 블레셋 전국에는 극심한 흉년이 들어 쌀 한 톨 나지 않았지만, 이삭은 그해에 백 배나 수확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면, 압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200만 명이 넘는 사람의 식량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수 있을지 의심했습니다(시 78:19).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 동안 부족함이 없는 축복을 주셨습니다(신 2:7). 그 결과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 40년 동안 어디로 가든지 근심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3.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우리를 압도적으로 지켜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가장 먼저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십니다. 신앙생활에서 마음속에 받은 은혜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사단이 우리의 생각을 통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요 13:2). 우리의 마음속에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자체가 사단의 역사입니다. 일을 해야 하는데 ‘좀 누워 있다가 가야겠다’는 생각은 마귀가 ‘피곤하니 조금 쉬었다가 하라’는 생각을 넣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 때, 바로 성경을 읽는 것이 승리하는 순간입니다. 몸이 피곤하다고 ‘나중에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할 일을 뒤로 미루면 안 됩니다. 예수 믿는 성도는 생각한 것을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넉넉히 이긴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부터 흔들리지 않게 지켜 주시는 승리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면 그 폭탄이 우리의 머리 위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역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전쟁 중 상대방의 화살이 날아올 때 폭풍이 불어, 화살의 방향이 모두 바뀌게 하십니다. 그것이 아무리 전쟁 중이라도 하나님께서 압도적으로 지켜 주시는 승리의 내용입니다.
결론. 우리가 넉넉히 이기는 원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입니다.
롬 8:35을 볼 때, 사도 바울은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라고 말씀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은 이 땅에서의 환난, 핍박, 곤고, 어려움, 깊음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넘어지지 않게 합니다. 이 사랑은 늘 우리 마음에 찬송과 감사가 넘치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압도적으로 이기게 할 만큼 우리를 흥분시켜 줍니다. 롬 8:35을 볼 때,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환난·곤고·핍박·기근·적신·위험·칼에 이기게 합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넘어뜨리려는 10가지 무형의 세력을 우리가 넉넉히 이길 수 있다고 선포합니다. 이 10가지 무형의 세력은 사망, 생명, 천사들, 권세자들, 현재 일, 장래 일, 능력, 높음, 깊음, 다른 아무 피조물입니다. 우리가 먹고사는 모든 물질을 다 잃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랑만 있으면 넉넉히 살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면, 우리는 승리·성공·축복·영생의 삶을 살아가며 끝까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