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신문] 성경의 족보연구로 ‘신앙의 삶’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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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족보연구로 ‘신앙의 삶’을 제시 - 박윤식 목사의 <창세기의 족보>
박윤식 원로목사의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 속에서 본 창세기의 족보>(도서출판 휘선)가 출판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출판된 지 두 달 만에 교보문고 종교부문 베스트 5위에 랭크되었고, 벌써 3판을 찍을 정도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한국 교회에서 이단시비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기에 더더욱 관심을 끌만하다. 그러나 내용에 들어가 보면 ‘족보’라는 생경한 분야를 축으로 하나님의 구속사의 핵심을 꿰뚫는 안목의 예리함에 감탄할 뿐 아니라, 성경에서 성경으로 이어지는 정통성과 그 주석의 풍부함은 한국교계에 단비를 제공해 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의 출발점은 신명기32장 7절이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는 모세의 권면에서 영감을 얻어 ‘옛날과 역대의 연대’가 집대성된 ‘족보’에 관한 연구서지만 책의 제목처럼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의 관점이 책의 중심축이며, 가인의 계보와 셋의 계보로 이어지는 양대 계보의 흐름과 영적 전쟁이 나머지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아담부터 아브라함에 이르는 첫 20명의 인물들에 대한 상세한 강해는 하나하나가 명 설교라 할 정도로 이 책의 백미에 해당한다. 더불어 노아방주의 건축기간이 통설처럼 120년이 아니라 100년 미만임을 성경을 통해 논증했고, 아담이 자기의 9대손인 라멕과 56년씩이나 함께 생활했다는 사실 등을 발견할 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성경에 집중하고 있는 저자의 태도와 경이로움이 더더욱 돋보이는 책이다.
흔히 어려운 신학 이론과 논쟁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기독교 출판계에 평신도나 목회자 등 누구나 성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전 총신대 총장을 역임한 차영배 교수가 “국내외적으로 창세기 족보에 관한 연구서 중 독보적인 책”이라고 추천하였으며, 민경배 교수(연세대 명예교수)는 이 책에 대한 서평에서 “근래 보기 드문 명저로, 우리 교회와 대학의 서가에서 열독되어야할 자산”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이제 한국 교회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도서출판 휘선/국판 양장/282쪽/값 14,000원)
출처 : 基督敎新聞 The Christian Newspaper 2007년 12월 30일 일요일 주간 제 19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