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간 세계선교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간
세계선교
성경에서 숫자 4는 땅의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수로 온 땅에 가득함을 상징한다. 창세기 28:14에서는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언약하신대로 야곱의 자손들이 동서남북에 편만(遍滿)해질 것을 말씀하고 있고, 로마서 15:19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예루살렘부터 일루리곤까지 두루 편만하게 증거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1992년 오류동으로 교회를 이전한 후,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세계선교 활동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70여 곳에 새롭게 교회를 설립했고, 브라질과 칠레, 볼리비아는 물론, 호주와 인도네시아, 싱가로르, 말레이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중국에 이르기까지 230여 개의 교회들이 세계 도처에서 복음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 선교사 약 500명이 파송되었으며, 1997년 8월에는 '세계선교 300교회 돌파 기념성회'를 통해 40여 년에 걸친 세계선교 역사의 결실에 감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윤식 원로목사는 1년에도 몇 차례씩 해외 교회들을 돌며 말씀을 선포하고 교회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풀어 주고 성도들을 위로하고 소망을 주는 데 힘을 쏟았다. 해외에 나가면 늘 '외유(外遊)'와는 거리가 먼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조금의 휴식이나 자투리 시간도 용납하지 않았고, 장시간의 비행 끝에 돌아오면 그날 저녁 곧바로 강단에 섰다. 사도 바울이 초대교회들을 방문하면서 노심초사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초인적 강행군이었다.
박윤식 원로목사는 일찍부터 세계선교의 중요한 도구로서 방송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PCN(Pyungkang Christian Network)을 개국하여 2001년부터 디지털위성중계차를 통해 전세계에 설교를 동시 중계하는 위성방송을 시작했고, 에메트 인터넷선교회를 만들어 세계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완벽하게 마련했다. 1만 명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독사관학교를 설립해 성도들을 말씀으로 철저하게 훈련시켰고, 총회신학연구원과 베리트신학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 복음의 일꾼들을 양성했다.
박윤식 원로목사가 남기고 간 구속사 시리즈를 통해 복음을 세계에 전파하는 일은 이제 남은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맡겨졌다. 다윗이 성전을 건축할 모든 재료들을 넘치도록 준비해 솔로몬에게 물려주었듯이(왕상 3:6, 대상 22:14, 29:2-3, 16-19), 박윤식 원로목사는 곳곳에 세워진 복음의 전진기지와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완비해 두었다. 이제 제자와 성도들은 이 선교 사명을 받들어 열방에 편만하게 말씀을 증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