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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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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2:7-9

제 20-30호
사람은 어디로 돌아가느냐?

창 2:7-9


  사람의 창조 원리는, 흙으로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넣어 영생할 수 있는 생령의 존재가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롬 6:23). 그러나 마지막 때는 이 사망과 음부가 유황불에 던져진다고 계 20:14에서는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망과 음부가 불에 타 영원한 심판에 던져지면 사망의 종노릇했던 모든 육신이 다시 소생케 되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일꾼들은 아담 타락 이후 주 안에서 죽어서 흙으로 돌아갔지만, 불에 태워지지 않고 부활을 소망하며 매장되었던 것입니다.


1. 불은 마지막 심판의 상징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람 대부분은 죽은 뒤 땅에 매장되었으나, 불로 태움을 입은 자들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불로 태움을 입은 자들은 하나님께 도전하거나 하나님이 보낸 사람들을 대적한 자, 또는 남녀 간에 간음죄를 범한 자나 장모와 제사장의 딸과 관계한 자들 등 무서운 죄를 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를 볼 때, 불은 범죄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의 수단이자, 동시에 마지막 심판에 대한 상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역대 왕 가운데 사울왕은 마지막에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업신여긴 죄로 불로 태움을 입었다고 삼상 31:11-13에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레 20:14이나 21:1-9을 보면, 장모를 취한 자나 제사장의 딸을 욕보인 자들에 대해 반드시 그를 불사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 19:1-24 말씀을 볼 때, 소돔과 고모라에 대해서 하나님은 불과 유황으로 심판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민 11:1-3을 보면, 백성이 악한 말로 하나님을 원망할 때 불이 나와서 그들을 사름으로 그곳 이름을 ‘다베라’라고 하였으며, 민 16:25-25에서는 모세에게 맞서 반역했던 고라 당의 일당 250명에 대해서도 불로 소멸되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 기자는, 마지막 때 불로 이 땅을 심판하기 위해서 이 땅을 심판의 때까지 보존하여 두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벧후 3:7).


2. 믿음의 선조들이 묻힌 가나안 땅은 영원한 본향의 상징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태어나거나 자란 곳을 ‘고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고향은 3대의 조상들이 묻혀 있는 곳을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 이스라엘의 영원한 고향 땅이 될 가나안 땅에 대해 하신 약속의 의미를 되새겨 봐야 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손들에게 본향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가나안 땅 가운데서도 제일 명당이라 할 수 있는 헷 족속의 땅인 헤브론의 막벨라 굴을 사서 아내인 사라를 장사지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창 23:19). 그리고 이곳은 후에 아브라함, 이삭, 야곱 3대가 매장된 장소가 되어서 믿음의 후손들의 본향이 되었던 것입니다. 만약 가나안 땅이 후손들에게 고향이 되려면 이처럼 반드시 3대의 조상의 뼈가 묻히지 않고서는 고향이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작정하시고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시자마자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 세겜에 이르렀을 때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말씀하셨던 것입니다(창 12:6-7). 그러기에 요셉도 애굽 땅에서 죽었지만 자기 선조들이 묻힌 그 땅에 자신도 함께 매장되기를 소원했습니다. “너희는 나의 해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출 13:19)--요셉이 애굽에서 임종 직전 그 모든 자손에게 명령한 말씀입니다. 야곱 또한 밧단 아람에서 돌아왔을 때 세겜에 장막을 쳤던 이유도 다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눅 20:37-38). 그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한 후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였습니다. 이 생령만이 생명나무를 따먹고 영생 복락의 축복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 타락 이후 인간은 살았으나, 하나님은 죽은 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거하지 않고 악한 영이 거하기에, 주인이 다르고 소속이 달라서 하늘 차원이 아니라 땅의 차원에 속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 사망은 음부와 함께 유황불 못에 던져지게 됩니다(계 20:14). 그곳은 스올이라고도 하는데(욘 2:2), 예수를 믿지 않는 자들이 가는 곳으로, 악마의 거주지를 뜻합니다. 신약에서는 무저갱, 지옥, 음부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계 3:1에도 사데 교인들을 가리켜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다시 우리를 생령으로 만들어 주시고 생명나무를 따먹게 해 주시고, 죽지 않고 살아서 에녹과 엘리야같이 변화하는 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회당장 야이로의 딸과 나인성 과부의 독자, 사랑하는 나사로를 다시 살리심으로 그 증거를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도 바울이나 베드로도 유두고와 다비다를 다시 살림으로써,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구약의 하나님처럼 죽은 자의 하나님, 단순히 조상의 하나님이 아니라(출 3:6, 4:5) 산 자의 하나님이 되게 해 주셨던 것입니다.


결 론 : 우리의 본향은 하늘나라입니다(히 11:13-16). 

  우리의 영혼은 땅에 묻히는 것이 아니라 저 영원한 낙원에 이르게 됩니다. 이를 믿고 소망한다면, 믿는 성도는 절대로 불로 태워 화장해서는 안 되고,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말씀대로 잠시 땅에 거하다가, 주님 재림하실 때 영육 간 변화하여 영원한 기업을 차지하는 복된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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