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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

닥터 바이블 _대상포진 (2009년 6월호)

2010.08.25 07:04

평생 계속되는 신경통을 동반하는 대상포진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매일 상처투성이다. 게다가 손바닥이며 발바닥이 수시로 가시에 찔리거나 상처가 나는데, 말을 못하는 아이들은 당장 울음으로 자신의 아픔을 표현한다. 이렇게 일시적으로 난 상처는 약을 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아물기 마련인데, 결코 아물지 않는 통증이 있다. 온 몸의 신경을 예민하게 만드는 통증, 환부를 바늘로 콕콕콕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동반하는 대상포진은 통증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다. 어떤 병이든 마찬가지이지만 걸려보지 않은 사람은 그 심정과 고통을 알 수 없는 병이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대상포진은 바이러스 질환. 과로나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됐을 때 발병한다. 일반적으로는 수두 바이러스와 같은 종으로 취급되는데, 소아기 때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피부에 발진과 물집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일반적인 물집과는 다르게 통증을 수반한다. 젊은 사람에게는 드물게 나타나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연령층과 관계없이 청장년, 어린이, 주부 등 과로와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면 발병한다.

그 원인체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바이러스와 동일한데, 한번 감염되면 그 바이러스가 몸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을 따라 이동하며 잠복한다고 한다. 따라서 평소 건강할 때는 그야말로 죽은 듯이 있다가 면역이 떨어지면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킨다.
이 때 수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다.

여러 개의 물집이 생기다가 고름이 생기고 나중에는 딱지로 변하게 되는데, 손으로 짠다고
만졌다가 상처가 커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손으로 함부로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완치되지 않는 대상포진

문제는 대상포진이 결코 완치되지 않는다는데 있다.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에는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고, 바이러스가 뇌수막까지 침투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면역억제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의 피부에 나타나기도 하며,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하거나 간염이나 폐렴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바이러스는 잠복상태로 몸에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다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의 병적인 증상이 모두 좋아진 후에도 해당 부위가 계속 아프기도 하는데,이러한 대상포진성 통증은 노인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그 통증이 심해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의사가 처방하기도 한다. 따라서 경희한방병원 피부과 김규석 교수는 초기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었더라도 당분간 안정을 취하길 권한다.

피부의 상처는 나을 수 있지만 신경통은 평생 계속되는 대상포진. 신경통은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는데, 간혹 완화되기는 하지만 무한정 지속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인생 마감까지 고통당하신 예수님

이런 끊이지 않는 고통을 체험한 분은 바로 예수님이다. 인류 최초의 고통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는데, 인류가 겪는 고통을 아픈 가슴을 쥐고 바라보셔야 했다. 죄가 가득하고 하나님을 알되 영화롭게도 하지 않고 감사치도 않는 생각과 사상과 이념, 마음 자체가 창세기 6장의 말씀처럼 모두 악에 차 있는 인류가 휘두르는 채찍에 예수님의 몸은성할 수가 없었다.

매년 고난주간이면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을 감사, 찬양하지만 우리 죄로 인해 예수님이 받았던 육체적인 고통은 물론이고 믿지 않아 번번이 괴롭게 해 드린 일은 떠올리지 않는다. 믿지 않는 것 자체가 악심(히 3:12)이라면 그 또한 죄일 수밖에 없는데, 우리의 수많은 불신이 예수님을 고통스러운 십자가에 번번이 매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봐야한다.

십자가에 달리기까지 받은 조롱과 비난 또한 예수님에게 엄청난 정신적인 고통을 안겨드렸을것이다. 예수님의 피로 인해 우리는 유황불에 들어가야 하는 고통에서 해방됐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건지기 위해 이 땅에서 인생을 마감할 때 까지 고통을 당하셔야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피조물도 탄식하며 고통하면서 종노릇에서 해방되기를 바라는 지금, 하나님 아버지의 고통을 덜어드릴 것인지, 함께 나눌 것인지는 우리가 선택할 일이 아닐까.

글 _ 참평안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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