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제일교회  ›  평강미디어  ›  평강라이프  ›  참평안
참평안

같은 생각, 같은 마음, 같은 직분 – 2026년 남선교회 직분자 총동원 워크숍

2026.10.30 10:08

같은 생각, 같은 마음, 같은 직분
2026년 남선교회 직분자 총동원 워크숍

 

2026년 10월 9일 금요일 아침. 연휴의 달콤함을 반납한 평강제일교회 남선교회 직분자들이 총동원되어 <청평 푸른동산 연수원>에 모였다. 구역장, 지구장, 총무, 교구장들이 함께 모여 교구와 교회의 부흥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 의논하고, 함께 기도하기로 한 날. 3년 만의 자리였다. 이런 자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하고 있었지만,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개회예배 설교는 ‘다니엘의 결단’에 관한 것이었다. 능력이 있어서 뜻을 정한 것이 아니라, 뜻을 정하면 그 결단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능력을 채워 주시고 그 삶을 이끌어 주신다는 메시지였다. ‘할 수 있을까?’ 에서 ‘할 수 있다!’는 결단을 공유하기 위해 모인 남선교회 직분자들에게 딱 부합하는 말씀이었다. 교구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서 누구보다 애쓰고 헌신하면서도 저마다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이들. 직분자로서 교구원들을 인도하는 데 방법을 고민하는 누군가도 있었고, 직분자로서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자책하며 책임감에 힘겨워하는 누군가도 있었다.

교구원들을 보살피기 전에 스스로 먼저 원기를 회복하고, 말씀의 칼날을 갈아야 했다.
그래서 마련한 시간, ‘구속사 섭리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는 프로그램. 나에게 역사하신 구속사의 은혜를 스스로 점검하는 것으로, 우선 검은 펜으로 내 인생에서 긍정적인 시절과 부정적인 시절을 시간 순서에 따라 높낮이로 그래프를 그린다. 다음으로 빨간색 펜으로 하나님을 만나서 말씀을 깨닫게 된 이후 내 삶 속에서 은혜를 받았을 때와 시험을 당했을 때를 시간 순서에 따라 높낮이로 표현해 그래프를 그리면, 검은 선과 빨간 선이 만나는 지점들이 생긴다. 그 지점이 가리키는 나의 인생의 시점들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어떤 역사를 하셨었는지 점검할 수 있는 그래프가 완성되는 것이다.

 

“구속사 섭리 인생 그래프를 직접 그려 보세요!”

그래프를 그려보니 저마다의 입에서 간증이 터져 나왔다. 남선교회 모임의 특징인 과묵함이 한방에 박살이 나고,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서 자제를 시켜야 할 만큼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웃고 떠들다 눈물을 글썽이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한 직분자는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니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은혜가 다시 떠오르고, 지나온 시련에서 하나님의 뜻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계셨고, 시련을 이겨내는 방법을 가르쳐주시고 계셨음을 모두들 다시 깨닫게 되었다.

이 분위기를 이어서 다음은 레크레이션 시간. 이 가운데 ‘자기소개 맞추기’는 의외의 장면들을 잇따라 연출하며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는 걸 알려주었다. 몇 년을 남선교회에서 함께했어도 ‘우리가 서로 알기는 하는 사이인가?’ 싶을 정도의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 자기소개서를 무기명으로 작성하고 그 소개서를 무작위로 발표하면 팀원들이 자기소개서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지목하는 게임이었다. 중년 남자들의 굵직하고 걸걸한 웃음소리가 <청평 연수원>을 쩌렁쩌렁 울리는 시간이 이어졌고, 그제서야 진짜 ‘아는 사이’가 되었다. ‘그간 이렇게 소통이 부족했다니’ 느끼는 동시에 소통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도 배워야 했다.

잘못된 소통은 오히려 ‘불통’을 낳기 쉬운 법. 뒤이어 소통의 기술을 배우는 ‘소통과 대화 실습’ 시간이 이어졌다. 다음은 사례 학습. 교구를 이끌어 나가다 보면, 일하는 사람 사이에서 ‘왜 늘 저만 일하죠?’ 하는 말이 나온다. ‘믿음으로 순종하셔야죠’는 그간의 상습 답변. 젊은 직분자들이 교구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런 방법으로 바꿔보면 어떨까요?”라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그건 이미 다 해봤습니다.”도 마찬가지. 이것은 대표적인 ‘소통 속의 불통’ 사례들이다. 교구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비슷한 패턴의 불통이 나타난다. 해결책은 있는가. 핵심 열쇠는 있다. ‘말 뒤에 있는 마음을 놓치면 갈등이 생긴다’는 것. 직분자들은 이 소중한 사실을 배웠다.

뒤이어 이 열쇠를 적용한 소통 회의를 개최했다. 부흥과 개선, 예비 구역장 육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였는데, 궁극적으로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교제’였다. 교역자와의 교제, 성도 간의 교제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신뢰’가 형성되고, 이 신뢰가 연료가 되어 자원하는 심령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교제란 무엇인가? 흔히들 ‘교제’라고 쓰고 ‘놀자’라고 읽는다. 이날도 그랬다. 충분히 필요했다. 공 하나만 있으면 한마음이 되는 중년들, 족구대회가 열렸다. 조를 짜서 대항전을 펼치고 한편으로는 보트를 타고 청평호수로 나갔다. 신나게 소리 지르고 공을 찬 뒤 바비큐 파티.

저녁 말씀 강의는 다시 ‘교제’로 연결됐다. “교제는 섬김에서 시작되어야 하고, 서로를 섬기되, 섬김은 말씀과 기도로”, 이것이 결론이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관계마다 같은 것은 없기에 하나의 정답은 없지만, 교제의 시작이 ‘섬김’이라는 사실만은 너무도 분명해졌다. 이어진 찬양 기도회와 기도회. 몇 시간여 눈을 붙인 뒤 다시 새벽 예배까지 나를 위해, 교구를 위해, 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했다. 연수원 청소를 마지막으로 귀가. 1박 2일을 꽉 채운 일정. 같은 생각, 같은 마음, 같은 직분으로 회복과 부흥을 위한 새 힘을 얻은 시간이었다.

 

 

청평 공석진 전도사

 

 

26년도 10월호

원문 보기 ›

번호 제목 작성일
홈페이지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사진자료 이전 중입니다) 2026.10.29
2985 오늘의 구원 – 누가복음 19:1-10 2026.10.30
2984 ‘기독교 문서 선교회(CLC)를 통한 구속사 말씀 확장 보고서’ – 콜롬비아 세미나 선교 보고 2026.10.30
2983 신령한 교회는? – 여호수아 2:15-24 2026.10.30
2982 복된 만남,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 2026 뉴욕늘푸른교회 ‘전 성도’ 하계수련회 2026.10.30
2981 멈추지 않는 말씀의 역사, 이집트에서 만나다 –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까지, 광야를 지나 이어진 2026 이집트 구속사 세미나 참관기(2) 2026.10.30
2980 한 권의 책과 팸플릿에서 시작된 만남 – 한 은퇴 목회자의 편지 2026.10.30
2979 오늘의 구원 – 누가복음 19:1-10 2026.10.30
2978 ‘기독교 문서 선교회(CLC)를 통한 구속사 말씀 확장 보고서’ – 콜롬비아 세미나 선교 보고 2026.10.30
2977 신령한 교회는? – 여호수아 2:15-24 2026.10.30
2976 복된 만남,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 2026 뉴욕늘푸른교회 ‘전 성도’ 하계수련회 2026.10.30
2975 멈추지 않는 말씀의 역사, 이집트에서 만나다 –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까지, 광야를 지나 이어진 2026 이집트 구속사 세미나 참관기(2) 2026.10.30
2974 한 권의 책과 팸플릿에서 시작된 만남 – 한 은퇴 목회자의 편지 2026.10.30
2973 한 영혼을 다시 세우는 주일 – 헵시바 총동원 주일, 11월 22일 2026.10.30
같은 생각, 같은 마음, 같은 직분 – 2026년 남선교회 직분자 총동원 워크숍 2026.10.30
2971 Today’s Salvation – Luke 19:1-10 2026.10.30
2970 영적인 지도자의 규칙 – 고린도전서 4:1-2, 로마서 15:1-2 2026.09.22
2969 ‘은혜 언약의 표징, 내가 너희 중에 거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 2026 여주 목회자 구속사 대성회 2026.09.22
2968 “한 사람 뒤에 백 명, 천 명, 한 나라가 서 있어요” 다시 펼친 영어책, 열방을 맞이하는 인사가 되다 2026.09.22
2967 ‘이 연합, 얼마나 아름다운가!’ – 2대 교구 남녀선교회 연합 구갓탤 뒷얘기 2026.09.22
2966 “40년의 은혜, 새로운 도약” 40년의 역사와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 2026.09.22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