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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만남,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 2026 뉴욕늘푸른교회 ‘전 성도’ 하계수련회

2026.10.30 10:44

복된 만남,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2026 뉴욕늘푸른교회 ‘전 성도’ 하계수련회

 

‘6년 만의 큰 잔치’

<뉴욕늘푸른교회>가 ‘전 성도’가 함께 하는 수련회를 6년 만에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교회 내에서 하루 일정으로만 진행해 오다 이번 가을 외부로 나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하나님과 성도들과의 ‘복된 만남’의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남녀노소 총 192명이 참석했는데, 차로는 뉴욕에서 4시간 정도 걸리는 보스턴, 6시간 거리의 버팔로뿐 아니라 그간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던 이웃 주의 가정들도 이번 수련회에 합류했다. 이 가운데는 ‘친구들은 온 가족이 함께 수련회를 가는데 우리도 가족이 다 같이 갔으면 좋겠다’면서 교회에 발걸음이 뜸했던 부모님을 이끌고 온 청소년도 있었다고 한다.

하나님 아버지와 인격적이고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

수련회 주제인 ‘복된 만남’(출 29:43-46)은 개회 예배의 설교 제목이 되었다. ‘복된 만남’은 단순한 집회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와 인격적이고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으로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하나님의 존재를 단순히 인정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함(신 4:29)이 강조되었다. 히브리서 12장 14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과 복된 만남을 이루려면 성도 간의 복된 만남도 이루어져야 하고 이러한 만남은 먼저는 세상과의 분리가 일어나 죄의 문제가 해결되며 더 나아가 거룩한 삶의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만남이다.

수련회 강의는 <구속사 시리즈> 제9권 「신묘한 영광의 비밀, 성막과 언약궤」와 제12권(上) 「은혜 언약의 표징, 제사와 율법책」 두 책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성막’과 죄악된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제사’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서울 평강제일교회에서도 강사진이 출동해 4번의 성경 공부를 진행했다. 한국어 팀과 영어권 팀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강의를 진행했다. 그동안 늘 한국어 팀 인원이 많았는데, 이번 수련회에는 처음으로 영어권 팀의 인원이 더 많아서 더 큰 강의실을 차지했다.

올바른 신앙생활의 핵심: ‘말씀과 예배가 함께하는 것’

정정원 목사는 1강 ‘만남의 장소: 너와 함께하기를 원한다’(출 40:17, 요 1:14), 주일예배 ‘시내산 언약과 공동체 제사의 시작’(출 19:5-6, 레 7:37-38), 2강 ‘만남의 중보자, 제사장’(레 9:22-24), 마지막 3강 ‘만남의 완성, 성전 역사의 구속 경륜’(시 50:1-5, 엡 1:20-23) 등 제목의 설교들을 통해 예배는 하나님과 복된 만남을 실현하는 중요한 자리로서 믿음의 공동체가 연합해 드리는 제사와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복된 만남이 이루어지는데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성도들과 복된 만남을 위해 성전, 제사, 말씀을 통해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만남이 어떻게 완성되었는지를 강의했다. ‘예배는 예배자와 하나님이 하나되는 복된 만남을 위한 것’으로서 예배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고, 증거함으로써 예배자의 영적인 교만을 방지할 수 있으며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성령을 내주하게 하시는 은혜를 믿게 되고, 주어진 성령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헌신하게 된다고 말씀을 전했다.

교회의 문지방을 넘는 것만으로도

박선희 선교사는 레위기에 기록된 물, 불, 피를 통한 정결 과정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성화’ 시리즈 강의들로 이어 나갔다. 1강 ‘성화 – 정결케 하는 물’(출 30:18-21)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는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깊이가 점점 깊어져 결국 건널 수 없는 강이 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받으면서 영적으로 성장해 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더 이상 우리의 생각과 뜻대로 지배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배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의했다. 우리의 타락한 본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고 자기 길을 가려고 하지만, 말씀이 계속 우리 위에 흘러내릴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도록 변화된다는 것이다. 에스겔의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와 점점 강해지는 것처럼, 최소한 매주 교회의 문지방을 넘는 것만으로도 영적 변화가 시작되며, 신앙이 확실하지 않아도, 상처를 받았어도, 성경을 이해하지 못해도, 계속해서 교회에 나오면 생명의 물이 최소한 발바닥을 적실 것이고, 계속해서 말씀을 받으면서, 무의식중에 물이 발목, 무릎, 허리까지 올라올 것이며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즐거움의 강, 그의 은혜의 물에서 헤엄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강 ‘성화 – 소멸하는 불’(민 31:22-23)에서는 말씀과 성령, 그리고 시련이 영적 불순물을 제거하는 ‘불’로 작용하는 말씀을 증거했다. 3강 ‘성화 – 속죄의 피’(레 17:11)에서는 우리도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우리의 귀, 손, 발 즉 우리가 듣고 행하며 걷는 일 등이 하나님을 위해 구별되어야 한다고 말씀했다.

각자의 사역지와 교회에서 겪는 생생한 이야기

수련회에서는 에콰도르, 콜롬비아, 이탈리아에서 온 목회자들의 간증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구속사 말씀을 접하고 ‘호라 선교회(HORA, History of Redemption for All Nations)’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서울서 열린 ‘제6회 세계 전도인 컨퍼런스’ <프로클레임 2025>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들의 간증에 참석자들은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한 가족이 된 것을 체험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수련회는 “‘국제 교회’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금 일깨워 주었고, ‘서로 다른 나라, 세대, 언어, 문화’를 가지고 한자리에 모인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강력한 통로 중 하나가 바로 예배임을 깊이 느꼈다”는 고백도 있었다. ‘성도의 하나 됨은 같은 언어, 같은 세대, 같은 문화적 배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같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서 나온다’는 진리가 공유되는 현장이었다.

 

김동현 기자

 

 

‘만나야 해결이 되지, 만나면 복이야’
박앤드류 목사의 수련회 준비 후기

몇 년간 교회 안에서 1일 수련회만 하다, 오랜만에 외부에서의 2박 3일 수련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하면서 먼저 고민한 것은 주제와 강의 내용이었습니다. 8월에 <구속사 시리즈> 9권 영문판이 출간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9월 수련회 때는 그 책을 손에 들고 공부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무엇을 하든 한국어권, 영어권, 스페인어권 성도들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주제와 내용이 세 언어권과 문화권을 모두 아우를 수 있어야 했습니다. 영어권 성도들에게는 9권이 좋겠지만, 한국어권 성도들은 이미 아는 내용이라고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마침 12권(上)은 아직 충분히 공부하지 못했기에 두 권을 함께 다루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 설교할 때 자주 하시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만나면 좋지” “만나야 해결이 되지” “만나면 복이야” 등등, 생각해 보니 성막과 제사법도 결국 그 이야기였습니다. 바로 하나님과의 만남! 하나님께서는 성막에서 만나 주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만남의 자리에 빈손으로 나오지 말고 제물을 가지고 나오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위해 특별히 기도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새가족이 꽤 많습니다. 그분들이 수련회를 통해 기존 성도들과 가까워지는 것도 중요했고, 무엇보다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구속사 말씀을 통해 아버지를 만나고 알아가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제를 ‘복된 만남’으로 정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아버지를 만나고, 성도들 사이에도 깊은 만남과 교제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했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응답이라는 확신이 들어 강의 흐름은 강사님들께 맡겼습니다. 말씀을 주시는 분은 아버지이시기에, 강사님들이 기도하실 때 아버지께서 응답하시는 내용이 전해질 것이라 믿었고,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보니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고 느낍니다.

 

<뉴욕늘푸른교회> 하계수련회에 함께한 중남미 국가의 목회자들 간증

“결국 구속사는 유럽 전역에 전해질 것입니다”
이탈리아 – 레닌 카스티요 목사(Lenin Martin Castillo)

저와 아내 카르멘 목사(Carmen Abreu) 모두 도미니카 공화국 출생이지만 이탈리아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역에 위치해 스위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산악 지역 ‘손드리오(Sondrio)’라는 도시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 교회(Church of the Lamb of God, La Lámpara de Dios church)와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설립된 지 10년 되었고, 목회자로 사역한 지는 8년 되었습니다.

이탈리아는 바티칸이 위치한 매우 종교적인 나라입니다. 문화적·종교적 사고방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보니 교회 안에 갈등과 분열이 심합니다. 말씀 안에서의 양육은 부족한데, 목회자들은 교회를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고 교인들에게 이를 수용하게 하는 경향도 뚜렷합니다. 그래서인지 자기 교인들이 구속사 말씀을 받고 양육되는 것을 원치 않는 목회자들이 많아 이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구속사의 말씀은 참되기에 유럽 전역에 전해질 것임을 믿습니다.

2020년 로마로 선교사를 보내어 구속사 말씀을 접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역사에 감사합니다. 당시 구속사 말씀을 처음 만난 뒤로부터 지금까지 이 말씀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구속사의 말씀은 큰 능력이 되는 말씀이었지만, 동시에 아픔도 가져왔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 분리되어 나갔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앤드류 박 목사님의 요한계시록에 관한 설교가 휴거, 곧 주님의 재림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을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는 대환난을 통과하지 않는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던 것입니다. 이는 현재 유럽 전역에 매우 강하게 퍼져 있는 종말에 관한 인식입니다.

<뉴욕늘푸른교회>에 와서 성도들을 만났을 때 가족처럼 따뜻하게 품어주어 내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여러분이 받는 이 말씀의 보물을 부러워하며 아내에게 “나도 그곳에 있어서 늘 이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지금은 매주 유튜브와 줌(Zoom)을 통해 배우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누리고 있는 이 말씀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가는 곳마다 지치지 말고 널리 심고 나누어 주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박 목사의 비전이었습니다. 유럽과 이탈리아의 사역 환경이 날마다 더 어려워지고 있기에 지속적인 중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그 싸움을 싸우기로 결단했습니다”
콜롬비아 – 에두아르도 목사(Guillermo Eduardo Cardich)

저는 남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아내 데니스 올라야(Martha Denis Olaya) 목사와 함께 27년 동안 목회해 왔으며, 현재 교회가 네 번째로 목회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크리스천 크루세이드(Cruzada Cristiana)라는 선교 단체 소속으로 교회 이름은 ‘풍성한 축복(Abundant Blessing, Bendición Abundante Church)’입니다.

구속사의 말씀은 저희가 무언가 다른 것을 필요하던 때에 찾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친구 이사벨과 조던 부부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은 콜롬비아에서 우리 교회에 다니던 성도였는데, 지금은 뉴욕으로 이주해서 여기 <늘푸른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뉴욕에 정착할 당시 경제적, 가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부인 이사벨이 공사장 옆에 서 있던 한 남성에게 일자리를 묻기 위해 다가갔다고 합니다. 남편 조던은 그 사람이 스페인어를 못할 것 같다며 만류했으나 부인은 결국 질문을 하기 위해 다가갔는데, 그 사람이 바로 산드라 선교사의 남편인 오스카 오소리오(Oscar Osorio)였습니다. 일자리 이야기로 시작된 대화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어졌고, 결국 우리 부부에게까지 연결되었습니다.

보고타 근처에서 세미나가 열렸을 때 우리 부부가 초대되었고, 구속사를 통해 그 당시 우리 삶에 필요했던 것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 많은 정보를 찾고 신학을 공부했지만, 말씀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매일 우리 삶 속에 살아 있는 그 위대한 계시, 위대한 구속의 기적을 발견하는 것이 부족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희의 삶과 사역과 가정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는 말씀을 더욱더 발견하고, 그것을 삶에 더 적용하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27년 동안 사역하면서 처음에는 물질적인 목표를 이루려고 애써 왔습니다.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뒤 5년쯤 지났을 때 교회를 참으로 세우는 데 필요한 것을 배우지 못했다고 느꼈습니다. 해외의 다른 대학에서도 공부했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대부분 자기 교리나 자기 선교 단체를 변호하려고만 했습니다. 교회와 목회자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특정 목표나 조건들, 예를 들어 예배당 같은 교회 건물을 실제로 지었는지, 책이나 도구가 많은지, 교인 수가 많은지 같은 것들을 달성하려고 했습니다.

구속사 말씀을 알게 되고 제 영이 변화되었습니다. 동시에 싸움도 시작되었습니다. 어려움은 내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교단의 지도부로부터 말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공부하도록 허락하지 않았고, 압박을 시작했고 그 강도도 날로 세졌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하나님께서는 구속사를 통해 저희에게 큰 안정을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체계적이고 절대적인 진리로 수용하기 시작하면서 교회는 배가되고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는 지난 2년 동안 저희를 심하게 핍박하던 사람들, 저희를 공격하던 바로 그 사람들, 14개 교회의 리더들과 목회자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이제 많은 목회자가 구속사 말씀을 공부하고 싶어합니다. 저희는 그들이 허락받을 수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상위 교단의 압박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저희 부부가 싸워 온 싸움이 있었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싸워 오셨음을 느낍니다. 지금 수백 명의 사람들이 구속사 말씀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콜롬비아 전체가 구속사를 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저희는 이 말씀을 콜롬비아로 가져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저희가 말씀을 받을 수 있도록 베풀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앤드류 목사님을 처음 만났을 때 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그 이야기를 통해 목사님의 마음에 무엇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콜롬비아가 6·25 전쟁 때 한국을 도왔다는 것을 어릴 때 배웠고, 그 나라에 감사하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콜롬비아에 구속사 말씀을 전하는 것보다 더 좋은 감사의 방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누리고 있는 것을 정말 소중히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참으로 풍성하게 주셨습니다. 저희에게는 이 말씀에 대한 필요가 넘쳐납니다. 여러분에게는 이 말씀이 풍성하고, 이 말씀대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 말씀이 저희 사역을 새롭게 해 주었습니다”
에콰도르 – 제시카 목사(Jessica Elizabeth Alzamora Benalcazar)

저희는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왔습니다. 33년째 사역하고 있고, 하나님께서 저희를 사용하셔서 에콰도르에 여러 교회를 개척하게 하셨습니다. 남편 알베르토 목사(Leoncio Alberto Balbuca Quizhpe)와 함께 ‘국경 없는 복음 센터(Evangelistic Center Without Borders, Centro Evangélico sin Fronteras Church)’ 교회에서 섬기고 있고, 이 교회를 개척한 이래 16년 동안 그곳에 있었습니다.

현재 에콰도르에서 겪고 있는 가장 참혹하고 큰 문제는 만연한 ‘청부 살인’과 ‘무차별 살인 범죄’입니다. 교회를 목회하는 중에 성도가 강도를 만나 물건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불시에 발생하곤 합니다. 약 4개월 전에는 교회 한 형제의 조카 집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집에 있던 세 살배기 어린 딸이 맞아 사망하는 참담한 비극을 겪었습니다. 이처럼 생명의 위협이 일상화된 위험한 환경 속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목회하면서 늘 전도 집회를 열었고 그 집회에는 보통 목회자들을 초청했는데 그들의 설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 간증이기 때문에 저는 그리스도에 관한 설교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신약뿐 아니라 구약에 나타나신 그리스도에 관한 설교를 들어야 한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2017년 난생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이곳 <늘푸른교회>와 아주 가까운 뉴욕 헌팅턴에 위치한 한인 교회 행사에 초청받았고, 교회의 리더들 8명과 동행했습니다. 둘째 날 들은 내용에 매우 이상함을 느꼈고, 곧 그곳의 가르침이 명백한 ‘거짓 교리’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더 이상 그런 가르침을 듣지 않기를 바랐고, 어찌할 바를 몰라 수련회장 계단에 주저앉아 울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에콰도르에서 팬데믹 시기에 저희는 큰 위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전화를 받았는데 그는 벨기에에 살고 있었고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를 보고 ‘오래전에 만났던 그 목사님이다. 전화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여기서 여섯 시간 떨어진 지역에서 열릴 <구속사 세미나>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를 잘 알지 못했고 그 지역은 지금까지도 위험한 곳이기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호라(HORA, History Of Redemption for All Nations) 사역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그에게 주최 교회와 강사 목사의 이름을 물었을 때 ‘뉴욕에 있는 한인 교회이고, 앤드류 박(Andrew Park) 목사’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2017년 거짓 교리로 큰 상처를 주었던 교회의 목사도 박씨였기 때문에 ‘뉴욕 한인 교회에 박씨 목사라면 그때 그 거짓 교리의 집단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해 극구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벨기에의 형제는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반복해서 ‘제시카 목사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참된 말씀입니다. 제발 딱 한 번만 직접 들어보십시오. 딱 한 번만요’라고 간청했습니다. 그 간절한 권유에 못 이겨 결국 위험을 무릅쓰고 페데르날레스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이 말씀을 받는 것은 축복이며, 이 말씀이 저희 사역을 참으로 새롭게 해 주었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푸른교회>의 모든 성도는 구속사 말씀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삶 속에서 실제로 실천하는 믿음과 헌신의 탁월한 본보기입니다. 이곳에서 보고 배운 훌륭한 신앙의 모범과 영적 은혜를 에콰도르 현지 성도들과도 온전히 나눌 수 있기를 간절히 꿈꾸고 소망합니다.

 

 

김동현 기자

 

26년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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