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다시 세우는 주일 – 헵시바 총동원 주일, 11월 22일
한 영혼을 다시 세우는 주일
헵시바 총동원 주일, 11월 22일
오랫동안 예배의 자리를 떠나 있던 회원, 복음을 아직 듣지 못한 친구들을 오는 11월 22일 주일 오후 2시에 맞이하기 위한 ‘10주간의 준비’. 청년 1부 헵시바선교회가 ‘Build Again : 일어나, 다시 세우라(느 2:17-18)’를 주제로 준비하고 있는 총동원 주일 행사이다. 느헤미야가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세우기 위해 앞에 서서 “일어나 건축하자”고 사람들을 일으킨 그 장면이 행사의 출발점이다. 주최 측은 “한 영혼을 다시 세우는 것이 곧 헵시바를 다시 세우는 것”이라면서 “이번 총동원 주일이 단순히 사람을 초청하는 행사가 아니라, 한 영혼을 다시 바라보고 그 영혼이 예배와 헵시바 안에서 다시 세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일어나, 다시 세우라
초청의 대상은 크게 두 갈래다. 오랫동안 예배에 나오지 못한 회원을 다시 연결하는 ‘회복’과, 복음을 아직 듣지 못한 친구를 마음에 품는 ‘전도’이다. 나아가 총동원 주일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정기 예배와 헵시바 공동체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지난해 총동원 주일 인원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을 때 헵시바들은 기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어야’ 한 영혼을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고 헵시바를 부흥시킬 수 있다는 깨달음에서 올해는 ‘시작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기도’를 다짐하고 있다. 헵시바들은 추석 무렵부터 마음에 품고 ‘전도 작정표’를 쓰며 친구들의 이름을 마음에 품어왔고 릴레이 기도를 시작했다. 안부를 묻기도 하고 소통하면서 11월에는 ‘헵시바 명랑운동회’에도 초청할 예정이다. 11월 15일 추수감사주일에는 또래별 교제로 마지막 초청을 준비하고, 마침내 11월 22일 총동원 주일을 맞는다.
저마다 맡은 자리에서
이번 총동원 행사를 위해 또래별로 재적 명단을 확인하고, 마음에 둔 친구들의 형편을 살피며 또래 모임을 이끄는 중이다. 헵시바의 새친구 관리와 정착을 책임지는 섬김팀은 연락과 만남 같은 실제적인 섬김을 준비한다. 콘텐츠팀은 포스터와 영상 등 홍보물을 만들고, 행사 준비팀은 총동원 주일 당일의 2부 순서로 미국 유명 음악 행사 ‘코첼라’의 이름을 차용한 ‘헵첼라(Hepchella)’를 비롯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정기 예배 뒤 이어지는 Hepchella에서는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먹거리와 교제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파트마다 하는 일은 다르지만 또래 리더를 비롯한 섬김팀과 행사 준비팀 등 각자의 자리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모든 손길은, 마치 각자의 구역에서 성벽을 쌓아올려 하나의 예루살렘 성벽을 완성하는 과정을 떠올리게 한다. 올해는 또래 리더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더욱 많이 참여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체계적인 연락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예년보다 많은 헵시바들이 잘 정착하길 기대하고 있다. 준비와 기도의 기간도 10주로 늘렸다.
열매를 준비하며
한 헵시바는 “한 사람은 이미 마음에 품은 얼굴들을 놓고 기도하는 중이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얼굴 앞에서 어떤 말씀을 전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품은 기도, 말씀의 기쁨을 나누기 위한 연락들이 열매로 이어질 터이지만, 이 과정은 무엇보다 스스로를 열매로 거두는 결과가 될 것이다.
총동원 주일 준비를 총괄하는 박창호 헵시바는 “헵시바 청년들이 한 영혼을 품고 기도하며 예배의 자리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교회에 나오지 않는 자녀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교회에 뜸해진 20대 자녀의 발길을 되돌릴 수 있는 가장 빠른 수단이 될 수 있어서다. 11월 22일 오후 2시, 여호수아 성전. 한 영혼을 다시 세우는 자리에, 기도를 보태 주시길 바란다.
홍대형 기자
26년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