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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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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4:1-4, 계 21:1-4, 22:1-5 (참고: 히 11:10, 사 25:8, 겔 47:9-12)

제26-43호(10.25.)

우리가 장차 영원히 거할 새 집

요 14:1-4, 계 21:1-4, 22:1-5 (참고: 히 11:10, 사 25:8, 겔 47: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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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한평생 살던 집을 떠나 이사를 간다 하면서도 그 집이 몇 평인지, 어느 방향인지 도무지 알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딱한 노릇입니까? 하물며 ‘예수 믿고 천국 간다’ 말하면서 장차 영원히 거할 그 집의 구조와 위치를 알지 못한다면, 우리의 소망은 막연한 감상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주님은 그 집을 감추지 아니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앞두신 그 밤에 주님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하시고,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요 14:1-2).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그 집의 설계와 치수와 광채를 눈으로 보고 기록하였습니다(계 21:1-2).

오늘 선포되는 엄중한 말씀을 통해 우리가 이사 갈 그 영원한 새 집을 똑똑히 알고 사모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 주님이 친히 예비하러 가신 아버지의 집

주님은 예비하러 가실 뿐 아니라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하셨습니다(요 14:3). 처소를 짓는 이도 주님이시고 데리러 오시는 이도 주님이시니, 우리 편에서 할 일은 오직 그 약속을 믿고 사모하는 것뿐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바로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는 약속의 땅에 이르고서도 돌집을 짓지 아니하고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성경이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 하였습니다(히 11:9-10). 믿음의 선진들은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나그네로 자처하였고, 더 나은 본향 곧 하늘에 있는 것을 사모하였습니다(히 11:13, 16). 이 땅의 무엇도 영구한 거처가 아님을 아는 자라야 그 성을 향하여 걸어갈 수 있습니다.


2. 네모반듯한 완전무결의 성

사도 요한이 본 그 성은 조금의 결함도 없는 완전한 집이었습니다. 금 갈대로 척량하니 "그 성은 네 모가 반듯하여 장광이 같은지라 그 갈대로 그 성을 척량하니 일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장과 광과 고가 같더라" 하였습니다(계 21:16). 성곽은 벽옥이요, 성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며, 열두 문은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까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었습니다(계 21:18, 21).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그 안에 예배당이 따로 없다는 사실이니, "성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하였습니다(계 21:22). 해나 달의 비췸도 쓸데없으니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시기 때문이며(계 21:23), 성문은 도무지 닫지 아니하니 거기는 밤이 없는 까닭입니다(계 21:25).


3. 사망과 눈물이 영원히 제하여진 세계

그 집의 가장 큰 복은 금과 진주가 아니라 없어진 것들에 있습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하였습니다(계 21:4). 이사야는 일찍이 ‘그날에 사망을 영원히 멸하시고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리라’고 예언하였고(사 25:8), 또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매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습니다(사 65:17, 19). 보좌로부터 나오는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달마다 열두 가지 실과를 맺고, 그 잎사귀는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으며, 다시 저주가 없고, 그 종들이 그의 얼굴을 볼 것입니다(계 22:1-4). 에스겔이 본 그 강물도 이르는 곳마다 모든 것을 살렸습니다(겔 47:9).

그러나 그 성에는 아무나 들어가지 못합니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하였고(계 21:27), ‘거짓말하는 자들은 둘째 사망에 참예하리라’ 하였습니다(계 21:8). 세상은 거짓을 예사로 여기나 하늘의 기준은 이토록 엄중합니다. 세상의 형적은 지나가고 풀은 마르며 꽃은 떨어지되 하나님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습니다(고전 7:31, 벧전 1:24-25).


결론: 영적 안일의 잠을 깨우고,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었던 구속사의 경륜을 심령에 정립하여, 제단을 파수하는 청지기로 서시기 바랍니다. 우리 평강의 권속들은 성령의 강력한 불 담으로 무장하여 한 사람도 낙오 없이 새 예루살렘에 입성하고, 자손만대에 만사형통의 복을 영원토록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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