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열지 않음

글 수 907
등록일

2026.09.20

본문

히 11:10-16, 계 21:1-4

26-38(9.20.)

 

더 나은 본향

11:10-16, 21:1-4


 aaron-burden-ia0Zxx_sDr8-unsplash (2).jpg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육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말 못 하는 짐승도 자기가 태어난 곳을 그리워하여 다시 찾아오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 인간이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믿음의 선진들이 이 땅에서 나그네와 외국인으로 살면서도, 그보다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였다고 증언합니다.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하였고, 하나님은 그런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다고 말씀합니다(11:16). 사도 요한은 그 하늘 예루살렘에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함과 아픈 것이 없다고 증언합니다(21:4). 새 천 년을 맞이한 오늘, 우리는 육신의 고향에 마음을 빼앗기기보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순례자의 자세를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 선포되는 이 엄중한 말씀을 통해, 육신의 고향을 향해 가는 발걸음 가운데서도 영원한 하늘 본향을 사모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야곱과 요셉은 나그네 인생을 살면서도 언약의 땅을 사모하며 그 믿음을 후손에게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야곱은 애굽 왕 앞에서 "내 나그넷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 년이니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47:9). 나그네, 곧 언젠가 반드시 본향으로 돌아가야 할 존재임을 스스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셉 또한 애굽에서 총리로 지내며 부귀를 누렸으나, 죽을 때에 이르러 내 해골을 여기 애굽에 묻지 말고 반드시 가나안 땅으로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고 맹세시켰습니다(50:25, 13:19, 24:32). 이는 요셉이 이 땅의 권세와 안락보다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을 더 귀히 여겼음을 보여 줍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러한 믿음의 사람들을 가리켜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라고 기록했습니다(11:14). 이 믿음의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나그네로 살았습니다(11:13).

그러므로 우리도 이 땅에서 누리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참된 본향을 향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2. 스데반은 순교의 자리에서 하늘 문이 열리고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습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어갈 때, 하나님은 그에게 하늘 문을 여사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7:55-56). 그러나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귀를 막고 그 증언을 듣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선진들이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였다고 했습니다(11:15-16). 바벨론에 포로 되어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도 버드나무에 수금을 걸어 놓고 시온을 그리워하며 눈물 흘렸습니다(137).

이 땅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인간의 본성 자체는 자연스러운 것이나, 성도는 그 그리움을 통해 더욱 하늘의 본향을 사모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 역시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좇아간다고 고백하였습니다(3:13-14).

 

3.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 예루살렘은 눈물과 사망과 아픔이 없는 영원한 성입니다.

사도 요한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라고 증언합니다(21:2). 그 성에서는 하나님이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씻기시고, 다시 사망과 애통함과 아픈 것이 없습니다(21:3-4).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지고, 오직 그 성만이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21:1).

이 세상 사람들은 육신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말하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이 곧 새로운 시작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14:2). 땅의 장막 집이 무너져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늘의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습니다(고후 5:1). 하나님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너희가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다고 하셨으니, 그 나라의 풍성함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65:24).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 것을 붙잡기보다, 창세로부터 예비된 그 나라를 상속받을 소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25:34).

 

결론: 이 세상은 잠깐 있다 사라지는 나그넷길이요 안개와 같지만(4:14), 하나님이 예비하신 본향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습니다. 남을 원망하고 비방하던 사망의 언어를 청산하고, 부활과 생명의 존재로 서로 격려하고 축복하십시오. 고향길에 오르는 발걸음마다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는 경건한 연습으로 삼으시고, 부모·형제 앞에서 참된 복음을 전하는 자리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이 땅의 것은 물 한 방울, 먼지 한 톨에 지나지 않으나,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영광으로 가득합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돌아갈 본향이 있으니, 이를 기억하는 자만이 참으로 이 땅에서 실향민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평강의 권속들은 성령의 강력한 불 담으로 무장하여, 나그네 인생을 살면서도 하늘 본향을 향한 소망을 잃지 않음으로써 자손만대에 만사형통의 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 더 나은 본향 newfile 2026-09-20 0
906 통치자가 하나님과 함께할 때 나라는 평안하고 file 2026-09-14 0
905 아담을 흙으로 창조하신 구속사적 의미 file 2026-09-07 0
904 믿음이 적은 자냐 큰 자냐 file 2026-08-31 0
903 여호와의 불과 풀무가 있는 교회 file 2026-08-27 0
902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file 2026-08-19 0
901 하나님의 권고의 날과 은혜의 날 file 2026-08-09 0
900 하나님의 말씀에는 오직 한 길 file 2026-08-01 0
899 이스라엘이여(평강제일교회여), 너는 행복자로다 file 2026-07-24 0
898 꽉 막힌 길을 뚫고 지름길로 통행하시는 예수 file 2026-07-19 0
897 나와 함께하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file 2026-07-10 0
896 구속사 속에서 대대로 지킬 절기, 첫 이삭 한 단의 값진 감사 file 2026-07-04 0
895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자가 복이 있다 file 2026-06-27 0
894 6·25동란의 쓰라린 아픔을 되새기자 file 2026-06-20 0
893 예수님과 함께 가자 file 2026-06-12 0
892 자신을 돌아보아--감사와 은혜를 잊어버리지 아니하였는가? file 2026-06-08 0
891 예수님의 결혼관은 어떤 것이냐 file 2026-06-01 0
890 나를 선택하신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쓰실 것인가? file 2026-05-28 0
889 나의 나 된 신앙을 점검해 보는 시간 file 2026-05-21 37468
888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가정 file 2026-05-10 37668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