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7
눅 13:18-33
제26-26호(6.28.)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자가 복이 있다
눅 13:18-33
세상 사람들은 평안과 안전, 그리고 풍요를 복이라고 말하지만, 성경은 역설적으로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선언합니다.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며 세상의 풍요 속에 안주하는 자는 도리어 영적 소경이 되어 다가올 심판을 보지 못하고 멸망의 길로 치닫게 되기 때문입니다(사 56:10). 본문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가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겨자씨 한 알과 같고, 가루 서 말 속에 들어간 한 주먹의 누룩과 같다’고 가르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가 세상의 화려한 중심지가 아니라, 낮고 미약한 자들의 영적 갈급함 속에서 시작됨을 의미합니다. 오늘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육신의 평안이라는 영적 마취 상태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에 영적인 거룩한 불안과 경외하는 두려움을 가짐으로써 참된 구원의 복을 받아 누리는 진실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영적 안일의 위험성과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겨자씨와 누룩의 비밀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겨자씨와 누룩에 비유하시며 영적 세계의 주권적인 대역사를 설명하셨습니다. 겨자씨는 지극히 작으나 땅에 심기면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깃들이고, 누룩은 가루 서 말에 들어가 전부를 부풀게 만듭니다(눅 13:18-21). 이 비유는 겉보기에 화려하고 평안해 보이는 세상 중심적인 가치관을 뒤엎는 말씀입니다. ‘평안하다’며 먹고 마시는 데만 정신이 팔린 자들은 하나님의 일에 무관심하며 영적으로 게으르게 마련입니다. 반면에, 자신의 연약함과 죄악을 깨닫고 ‘이대로 살다가 망하면 어쩌나?’ 하는 신앙적 불안과 두려움을 가진 자는 하나님의 말씀인 겨자씨를 마음에 영접하게 됩니다. 비록 지금 내 모습은 미약할지라도 내 안에 생명 되신 말씀의 누룩이 들어가면, 내 심령과 가정, 그리고 교회가 천국의 소망으로 온전히 변화하는 만사형통의 역사가 전개됩니다.
2. 구원에 이르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할 성도의 영적 결단
예수님께서 각 성과 촌으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실 때, 어떤 이가 구원받는 자가 적은지 물었습니다. 주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 하는 자가 많으리라”라고 엄히 경고하셨습니다(눅 13:23-24). 좁은 문은 육신의 정욕과 안일을 다 버려야만 들어갈 수 있는 말씀 중심의 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넓고 편한 길을 선호하지만, 그 길의 끝은 영원한 멸망입니다. 제자들이 ‘부자가 천국 가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씀에 놀랐을 때, 주님은 “사람은 할 수 없으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힘과 계산으로는 구원의 좁은 문을 통과할 수 없지만,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말씀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복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낙타를 실로 만드시는 것과 같은 초자연적인 기적과 창조의 역사로 우리를 구원의 문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3. 선지자를 죽이는 예루살렘을 향한 주님의 눈물 어린 탄식과 은혜의 권고
예수님께서는 헤롯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바리새인들의 말에 요동하지 않으시고,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다’고 선포하셨습니다(눅 13:32-33). 그리고 이어서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라시며 피맺힌 통곡의 탄식을 쏟아내셨습니다(눅 13:34).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의 권고를 멸시하고 ‘평안하다’ 하며 선지자들을 핍박하다가, 결국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거 이스라엘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주님의 눈물 어린 탄식을 내 심령에 새겨야 합니다. 세상 영광에 눈이 멀어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지 말고, 날마다 주님의 날개 아래 모이기를 힘쓰며 말씀의 정절을 지켜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며, 통회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이 땅의 아카시아꽃이 몇 번 피고 지는 찰나와 같은 세월 속에서 세상의 일시적인 평안에 속아 영원한 천국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허무하고 비참한 일은 없습니다. ‘내 기도가 막히면 어쩌나? 내 신앙이 실족하면 어쩌나?’ 하는 거룩한 영적 불안감을 가지고, 날마다 자신을 쳐서 말씀에 복종시키십시오. 남을 비방하고 원망하는 사망의 언어를 완전히 청산하고, 서로를 부활과 생명의 존재로 축복하며 구원의 좁은 문을 향해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 평강의 권속들은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신성한 두려움을 신앙의 자존감으로 삼고, 내 심령 속에 겨자씨와 같은 생명의 말씀을 모셔 들임으로써, 날마다 기적과 창조의 대역사를 체험하고 자손만대에 만사형통의 축복을 영원토록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